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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먹거리] 조개 열탄 구이LifeInSiliconValley/Food 2009. 11. 5. 21:00
조개구이라는게 언제 유행이 시작되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예전에도 가끔 한국에 방문시 이곳 저곳 조개구이집을 보긴 했지만 한번도 못 먹어 봤었다. 그런데 미주에서 하는 한국 방송에는 이 조개구이를 해 먹는 모습을 가끔 보여주기 한다. 그래서 한번 먹어 보고 싶었는데.. 마침 미국에서 온 지인들과 만나기로 한 참에 함께 궁금증을 풀어 보기로 했다. 새마을 식당을 가려고 찾아 들어간 영동시장 골목에서 조개구이집을 하나 발견하고 기억해 두었다. 그곳을 다시 찾아갔더니 사람들이 바글 바글.. 해병대복을 입은 젊은이들이 서빙을.. 복고가 지나쳐서 이제 이런 모습의 식당들은 서울의 어느 한 문화로 정착한것 같다. 특히 영동시장골목통은 왠지 나이 먹은 내 또래들에겐 강남역보다 친근하다. 연탄은 아니고 열탄이란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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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먹거리] 순대국LifeInSiliconValley/Food 2009. 11. 5. 10:28
서울의 그 많은 순대국집 중에서 어디가 맛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어차피 다 다녀 볼수 없으니 티비에서 맛있다고 한 집이나 지인들의 정보를 믿을수 밖에. 산호세에도 순대국을 파는곳이 있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가는 "장터순대" 는 사실 주인이 바뀌기 전(2000년 이전) 에는 꽤 먹을만 했었다. 주인이 바뀌고 나서는 개인적으론 "장터순대"의 모든 음식이 맛을 둘째 치고 냄새가 나는게 싫어서 안 간다. 그래도 좋아 하는 사람들은 좋아 하니까.. 어차피 내 취향이다. "비원"의 순대국은 대충 먹을만 하다. 진짜 순대국인지는 믿을수 없지만.. 친구가 24시간 한다는 유명 순대국집을 데리고 갔다. 뭐 "신의주 찹쌀순대"였나 이름이 그랬던걸로 기억난다. 일단 반찬이 딱 순대국을 먹기위한 반찬으로만 나오는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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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프로젝트 - 손해 보기...MISC 2009. 11. 1. 12:01
HR에서 태클이 들어왔다. 우리 회사 policy상 work from home이 안되게 되 있다고. 결론은 하나다. Leave of absence를 하라고 한다. 그래 돈보다 내게 중요한건 시간이다라고 생각을 했다. 그리곤 부재자 처리를 하기 위해 HR이랑 협상에 들어갔다. 알고 보니 이건 정말 회사를 관두는것이다. 서류엔 내가 복귀시 다른 사람이 있으면 복귀를 할수 없다라는 항목에도 사인을 해야 한다. 나도 이판 사판이다. 그래 하겠다고 했다. 어차피 관둘각오도 했었던것이니까..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내가 한국에서 일을 계속 할거라고 했다. 그랬더니 no work no money. no money no work..왜 나보고 일을 하려고 하냐고 묻는다. 그래서 보스와의 약속이고 내가 해야할 일들이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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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프로젝트 - 보스와의 맛짱...MISC 2009. 11. 1. 12:01
어느 금요일 아침. 보스인 조에게 말을 하려고 준비를 단단히 했다. 그리곤 기다렸는데 달랑 날라온 이메일 한장. 오늘 Work From Home이라신다. 다음주 월요일이 휴일인 관계로 보스에게 챗창으로 중요한 할말이 있다고 날렸다. 조는 무지 궁금해 하면서 못 기다리겠다고 했지만 난 화요일까지 기다렸고 화요일 아침에 면담을 시작했다. 난 직접적으로 이야기 했다. 행복하지 않아서 미국에 살고 싶지 않다. 회사를 관둬야 할것 같다. 회사나 사람들에게 불만이 있는것은 아니다. 그냥 내가 행복하지 않다. 보스는 아마 내가 정신병이 있지 않나 싶지 않았을까? (사실 좀 우울증이 있긴 한듯) 그랬는데 보스가 나 보고 그럼 잠시 한국에 가서 일을 하라고 한다. 사실 이러길 기대 하고 말을 꺼낸거지만 그래도 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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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프로젝트 - 한국내 직장 찾기 그리고 실패MISC 2009. 11. 1. 12:00
내 나이 마흔을 바라 보고 있다. 이럴때 귀국을 결심하면 당연히 생각하는건 앞도 뒤도 볼것없이 안정된 직장이다. 한국의 분위기를 알아 보고자 해서 이곳 저곳에서 정보를 모아봤다. 간혹 한국 신문사들이나 인터넷 게시판에선 떠드는 이야기들을 대충 보면.. 우울한 이야기로서는 88만원 세대,삼태백, 40대 정년 퇴직, 남자 평균 32살이 신입 44살이 퇴직.. 엄청난 이야기로서는 남자 나이 서른 중반에 연봉은 기본 세후 8000은 되야.. 그런 사람들이 막 넘친단다. 게다가 여자들이 보는 남자 연봉기준도 세후 7000은 되야 한단다. 물론 집은 한채 기본이고. 이런 이야기들이 내가 한국으로 가더라도 나랑 전혀 무관하지 않을텐데.. 직장을 잡는데 당연히 고려 되상이 될수 밖에 없다. 일단 한국을 가고자 하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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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 귀국 프로젝트 - 미국에 사는 노총각의 한숨. 그리고 분석..MISC 2009. 11. 1. 11:57
이글은 제가 S 모 결정사에 연재 했었던 글입니다. 저작권이 제게 있는것이기에 다시 퍼왔습니다. 대신 댓글들은 모두 안 가져왔습니다. 타향에 있는 싱글들은 더 답답합니다. 있자니 외롭고 결혼도 못할게 뻔히 눈에 보이고 귀국하자니 모든걸 버리고 다시 시작해야 하고. 한국에 계신 분들은 모르는 다른 그 무엇이 있답니다. 그런데 몇번 만나고 결혼해서 오시는 분들 보면 대단/부럽기 그지 없는데다..다 잘 하시더라구요? 능력자들이신것 같습니다. 그나마 학생일때만 가능한 일이지요. 직장인들은 휴가 달랑 몇일 쓰면서 한국 가서 소개팅해서는 절대 안된다는 사실. 고달프다. 제가 이런 이야기 하면 어쩌면 제가 누구인지 알수 있는 분이 여기 계실지도 모르겠네요. 어떤 분이 제 글 댓글중 "왜 없어 많은데?" 거기에 대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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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tub!!MISC/나에게쓰는편지 2009. 10. 21. 05:08
I need my own "Personal Legend" like everybody else. Everyone writes their own destiny. And I need one that distinguish me from others. "Maktub" I stepped into wild desert and no way to go back. Too late to be safe and secure Move forward and face it. Adventure waits 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