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C
-
-
[안녕 2023 - 1] Adios 내 동생 그리고 편히 쉬어라.MISC/나에게쓰는편지 2023. 12. 31. 14:44
2023년 나는 두명의 가족을 제 삶속에서 떠나 보냈습니다. 그중 한명은 두살 터울인 남동생 입니다. 향년 49세로 췌장암으로 사망하였습니다. 우연히 공황장애를 오래 앓고 있었던걸로 진단받았고, 공황장애약을 근 5년간 복용하면서 요양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좀 괜찮아 졌는지 삶에 대한 의지가 생겨서 본인이 싫어서 탈출했던 자신의 제 2의 고향 아틀란타로 이주를 계획하고 하자마자 암을 선고 받았고, 근 1년 반 암투병으로 살았지만 그렇게 갑자기 떠날꺼라고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어떤 형제들은 비슷하고 또 어떤 형제들은 너무나도 다른데 우리는 너무나도 다른 형제 였습니다. 제가 보는 동생은. 어린시절 머리는 영리했지만 공부는 하기 싫어 하고 재주는 남달랐으나 노력과 끈기가 없는. 청년시절 하고 싶..
-
eHarmony에서 두번째 거절당하다. 내가 이상한가?MISC/나에게쓰는편지 2010. 6. 14. 13:19
한국에 Duo라던가 선우가 있듯이.. 미국에도 비슷한 매칭 서비스가 존재합니다. 장가를 늦게 까지 못 가는것은 둘째 치더라도 변변히 여친하나 못 만들고 있는 나는 늘 이런 저런 시도는 열심히 해 봅니다. 이유는 단 하나. 노력하지 않았다는 후회를 하지 않기 위해서!!! 예전에 eHarmony에 가입했다가 대략 6개월 후에 위에 캡쳐한것과 같은 메세지를 받고 다시 재가입이 안되고 있어서 들여다 본적도 없었습니다. 최근에 친구의 친구가 이걸 통해서 한인 여성분을 여친으로 만들었다는 얘기에 살짝 다시 한번 들어가 보았습니다. 그리곤 이런 저런 질문에 대답을 하고 마지막 대답을 마친후... 이젠 DB가 예전보다 빨라졌는지 바로 위와 같은 메세지가 뜨는군요... 제가 이상한걸까요? 저를 찾는 아가씨도 없고 제가 ..
-
티스토리 메인 화면 꾸미기 베타테스터 신청을 하기 위하여..MISC 2010. 3. 4. 02:53
베타 테스터 응모글 주제로 글을 올려야 한다고 합니다. 베타 테스터가 되기 위한 이유 꽤 오랫동안 블로깅을 했지만 막상 메인 화면에 대해 그다지 생각해 본적이 없다. 이번기회에 내 블로그도 남들처럼 이쁘게 꾸며보고 싶어졌다. 티스토리를 사용하면서 가장 좋았던 기능 / 가장 불편했던 기능 아마도 가장 좋았던 기능은 open source에 기반한 플랫폼이기 때문에 data backup의 defacto 표준화에서 오는 data migration이라고 할수 있겠다. 불편하다고는 할수 없지만 아무래도 closed service이므로 내가 한때 만들어서 사용했던 3rd party compatible plug-in을 절대 add할수 없는것이 되겠다. 티스토리를 사용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 원래 일기를 쓰거나 글을..
-
-
[부음] 큰아버지가 돌아 가셨다.MISC 2009. 11. 24. 17:08
큰아버지가 돌아 가셨습니다. 저희 아버지 바로 윗 큰아버지 이십니다. (세째) 아마 아버지 형제중 어렸을때 죽었다는 그 한분 빼고는 처음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많은 생각이 드는 4일 장이었습니다. 큰아버지는 돌아가시기 전까지 몽골에서 선교사로 계셨습니다. 나이 60세 되던때 지나온 날들을 돌이켜 보니 하나님께 받은게 너무 많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너무 늦은 나이이지만 인생의 십일조를 하셔야 겠다고 결심하셨답니다. 그래서 아예 몽골로 이사를 가셨습니다.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일입니다. 아마도 큰아버지 방식인것 같습니다. 그냥 결단하고 행하는.. 그당시가 생각 납니다. 제가 유학하고 있었을 시절. 그 이야기를 듣고 전화하면서 울먹였던 기억이 납니다. 어쩌면 다시 못 뵐수도 있겠다고.. 큰아버지 어릴때 모습..
-
가상 귀국 - 서울 적응기 2NE1을 보다MISC 2009. 11. 11. 23:04
청담동에 있는 식당 청담골은 배용준이 간다고 해서 유명하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많은 연예인들이 찾아 가나 보다. 음식은 그냥 깔끔한 집밥이라고 보면 된다. 주인집에서 왠지 아침에 먹는 반찬을 그냥 가지고 나온듯한 느낌? 특별히 맛있다거나 특별하진 않다. 다만 미원은 안 쓴것 같고. 맨날 일품요리나 성의 없는 분식 또는 over priced되어 있는 한식당 보단 좀더 부담없이 먹을수 있는 식당이다. 한끼당 한 사람당 비싸면 8000원 정도? 아님 6000원 정도? 아무튼 중요한것은 이곳에 갔다가 2NE1을 봤다. 식사를 하러 온것 같다. 산다라박/박봄/씨엘만 보였다. 아마 공민지양은 다른곳에 있는듯. 내 느낌은? 산다라박은 1980년대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 출전한듯한 화장이었고 박봄은 늘 보던 그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