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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귀국 - 한국 기업 vs 미국 기업 사람 뽑는 방법 비교LifeInSiliconValley 2009. 11. 22. 11:15
대한민국의 대다수의 사람들 처럼 나도 내 전공을 잘 살리지 못한 직업을 가지고 있다. 엔지니어들이라면 그래도 비교적 자기 전공이랑 상관이 있지만 난 썩 그렇지 못한게 학부 - 수학 전공 (순수) 석사 - Computer Science 직장 - EE (Communication and Network) 이런 식이다. 수학과 CS는 제일 상관 없는 학문인듯 하다. 혹자들은 자꾸 수학을 하면 전산에 유리하다고 하는데 별로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아무튼.. 내가 경험한 작은 창으로 이야기를 해 본다면.. 한국 대기업 - 무슨 과목이 제일 재미있으셨어요. - 입사하시면 어떤 일을 하고 싶으세요. - 나이가 많으시네요 - 집이 어디세요 - 아버지 직장이 뭐세요. - 이걸 다 직접 하신거에요? - 하시는데 시간얼마나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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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글] By 제대로 차인 남님..Love 2009. 11. 20. 09:37
남자와 여자가 만나는 것은 시소게임과 같다는 생각입니다. 서로 맘에 드는 사람임을 느끼고, 서로 마주보고 시소의 양쪽 끝에 있는 의자에 앉았습니다. 재미나게 시소를 타다가, 타려하다가.. 아니, 이제 막 타려 하는 중인데, ....... ....... 갑자기 한 사람이 시소를 급히 내려옵니다. 그 순간 시소는, 일어설 생각을 못하고, 아직 앉아 있던 사람 쪽으로 순식간에 기울어져 급강하를 시작합니다. 떠나는 사람의 뒷모습을 바라보아야만 하는 그 사람은 엉덩방아를 찧습니다. 불러 보아도, 말도 안하고 성큼성큼 멀어져가는 사람의 뒷모습, 붙잡을 수 없음을 느낍니다. 왜 지금 떠나야 하니? 아니 왜 이렇게 떠나야만 하니? 말도 한마디 못 해주겠어? 중요한 일이 있다면 내가 이해할께, 기다릴께... 붙잡고 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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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먹거리] 떡복기 범벅 돈가스LifeInSiliconValley/Food 2009. 11. 18. 16:36
학원에 가기 전.. 늘 강남역 뒷골목을 해매고 다닌다. 오늘은 점심으로 뭘 먹어야 하나.. 명동 칼국수 짜장면 우동 일본 라멘 나카사끼 짬뽕 길거리표 떡복기+오뎅 콤보 순대국 자 오늘은 뭘 먹을까나. 전에 햄버거 기행 시작한거 W 버거가 눈에 띈다. 들어가려는데 11시 반부터 연단다. 제길... 그러다 김밥이나 한줄 먹을까 해서 들린 분식집 앞에 신메뉴가 떡 붙어 있었다. 떡복기 범벅 돈가스 (5000원!!!) 아니.. 이것은.. 내가 젤 좋아 하는 음식 두가지가 이렇게 만날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가격도 저렴 5000원.. (길에 파는 떡복기가 1인분이 2500원인걸 생각하면 저렴하다) 마침 이른 시간이어서 아무도 없다. 먹어도 덜 쪽팔리겠다... 싶어서 재빨리 들어가서 아저씨 이거 하나 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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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먹거리] 버거 프로젝트LifeInSiliconValley/Food 2009. 11. 18. 16:30
엄군이 내가 한국에 갈때 넌지시 던져준 블로그가 있다. 어느날 무역센터 현대 백화점 지하에 갔는데 바로 그 블로거가 리뷰한 버거집이 거기 떡하니 있었다. 난 하이에나 처럼 뭘 먹을까 두리번 거리다.. 망설임 없이 얼굴에 철판을 깔고 그곳에 가서 앉았다. 이름은 버거 프로젝트 일단 그 블로거의 링크는.. http://blog.naver.com/piginabi/80092704400 사진은 폰카로 찍었다. 이해해 주시길. 그래서 나도 좀 색다른 버거를 먹어 보기로 했다. 이름은 잘 기억이 안나지만 밑에 그림과 같이 생겨먹었다. 토마토/베이질 그리고 버팔로 치즈. 원래 토마토 베이질 그리고 모짜렐라 치즈는 짝을 이루는 짝궁들이다. 신선한 치즈의 부드러움과 토마토의 신선한 맛 거기에 베이질의 특이한 향. 많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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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먹거리] 팔선생LifeInSiliconValley/Food 2009. 11. 15. 21:58
오늘은 원우/윤정/재희네와 하루종일 같이 있었다. 예배후 방배동 카페골목에 있는 팔선생이라는 듕국집에 저녁을 먹으러 갔다. 유명하고 맛있다고 한다. 작은 홀이지만 왠지 중국음식맛이 돌게끔 해 놓은 분위기였다. 작은 규모의 깔끔한 분위기. 그리고 운치 있는 테이블과 의자. 팔선생을 가봤다. 꿔바로우. 북경식 탕슈육이라고 한다. 특징이라면 삼겹살을 이용한 탕수육인데. 튀김옷에 찹쌀가루가 들어가서 쫄깃하다. 어?? 어디서 많이 들어 봤지? 사실 이걸 처음 먹어본것은 LA의 연경이라는 중국집이다. 지금은 실리콘 벨리의 옜날 짜장도 탕슉엔 찹쌀가루는 기본으로 들어간다. 그래도 탕슉은 언제나 나의 제일 좋아 하는 음식이다. 그리고 먹었던 깐풍기. 냠냠냠.. 재희가 먹던 짜장면과 볶음밥도 뺏어 먹었다. 아무튼 이곳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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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먹거리] 하동관 본점.LifeInSiliconValley/Food 2009. 11. 14. 16:09
2009/11/07 - [LifeInSiliconValley/Food] - [서울 먹거리] 하동관 설렁탕 특 먼저 쓴 글을 먼저 보시라. 댓글 중 어떤 분이 친절히 명동에 있는 본점이 더 맛있다고 해서.. 여행을 가면 어디 젤라또가 맛있더라 하면 기어이 찾아가는 정성을 본국에서도 발휘해 보기로 했다. 사실 난 그런 종류의 인간은 아니다. 뭐가 맛있다고 찾아가 먹는 사람도 아니고.. 명품족도 아니며 신상족도 아니다. 다만 까탈스러울 뿐이고.. 이왕 한국에 왔는데 라는 생각과 토요일 아침에 배는 고픈데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쌀쌀한 날씨에 하동관 본점을 시도해 보기로 했다. 이곳도 역시 메뉴는 달랑 세가지. 보통. 특. 그리고 수육. 을지로 입구에서 내려서 잘 찾았다. 예전에 샤퍼이미지가 있었던 그 골목에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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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귀국 - 남산을 산책하다..Journal 2009. 11. 13. 10:07
월요일 오늘은 어디로 가볼까 하다가 늘 지나만 다니면서 바라만 보던 남산을 가기로 했습니다. 작년에 원우/윤정/재희 (원우 패밀리) 와 윤정이 어머님과함께 벗꽃 놀이를 갔었던. 대신 이번엔 차를 타고 가는게 아니라 걸어서 가보기로 했습니다. 천천히 올라 가니까 1시간도 안 걸리는 짧은 거리의 멋진 산책로. 동대입구에서 시작해서 장충동길을 걸어 국림극장을 끼고 남산 공원쪽으로 갔습니다. 남 산책로라고 하는곳으로 갔구요. 서울에 살면 아주 자주 갈듯 싶네요. 인상적인건 월요일인데 왠 양복입은 사람들이 데이트를 많이 오는지.. 부럽더군요... 해가 질때까지있었으나.. 일단 사진은 남산의 가을을 느낄수 있는것만 올려 봅니다. 거짓말 20프로 보태서.. 뉴욕의 센트럴 파크의 산책로 같습니다. 물론 남산이 훨씬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