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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국 프로젝트 - 한국내 직장 찾기 그리고 실패
    MISC 2009. 11. 1. 12:00
    내 나이 마흔을 바라 보고 있다. 이럴때 귀국을 결심하면 당연히 생각하는건 앞도 뒤도 볼것없이 안정된 직장이다.

    한국의 분위기를 알아 보고자 해서 이곳 저곳에서 정보를 모아봤다.

    간혹 한국 신문사들이나 인터넷 게시판에선 떠드는 이야기들을 대충 보면..

    우울한 이야기로서는
    88만원 세대,삼태백, 40대 정년 퇴직, 남자 평균 32살이 신입 44살이 퇴직..

    엄청난 이야기로서는
    남자 나이 서른 중반에 연봉은 기본 세후 8000은 되야..
    그런 사람들이 막 넘친단다.

    게다가 여자들이 보는 남자 연봉기준도 세후 7000은 되야 한단다. 물론 집은 한채 기본이고.

    이런 이야기들이 내가 한국으로 가더라도 나랑 전혀  무관하지 않을텐데..
    직장을 잡는데 당연히 고려 되상이 될수 밖에 없다.

    일단 한국을 가고자 하는 이유는 사랑/결혼/연애 등등등.. 다 이런 어처구니 없는 가장 소중한 일때문이기때문에
    직장을 구하는데 어떤 constraint가 된다.

    GRE시험의 analytic을 보면 grouping 문제에서 보통  Process of elimination 을 사용하는데 나 역시 그 방법을 사용했다.

    0. 내 분야에서 내가 계속 일을 할수 있는 직장.
    1. 절대 서울에 있는 직장
    2. 야근이 많고 출장이 잦으며 주말에 일 하는 직장
    3. 돈 조금 주는 직장.
    4. 대기업 기피

    뭐 이정도면 꿈의 직장이지 않을까.

    그리곤 구직 사이트에 레주메를 올리고 낚시를 하기 시작했다.

    그리곤 가끔 걸려 오는 전화와 헤드헌터들과의 대화속에

    내가

    0. 미국에 살고 있다. (인터뷰 불가)
    1. 한번 지원했던 회사는 time out penalty가 존재 한다.
    2. 중복 지원(헤드헌터의 난립으로 난 내가 어디 지원했는지도 모르는채 중복지원으로 out 된곳도 있다)
    3. 내 현재 연봉이 너무 쎄다.

    라는 이유로 구직활동이 실패로 돌아 갔다.

    사실 내가 일하는 분야는

    1. 절대 서울에 없고
    2. 대기업에서만 관계 있는 일을 하고 있으며
    3. 주로 출장과 야근 그리고 주말에 일을 하고
    4. 돈은 그럭 저럭 대충 준다.

    이러니 절대 취직이 될리가 없지. 게다가 경기도 안 좋다는데..
    이제 선택은 좁혀졌다.

    눈을 낮추거나..
    회사를 때려 치고 귀국을 일단 시도 하는것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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