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C
-
서영이의 방주MISC 2008. 6. 4. 14:24
지난주 토요일이었을것이다. 우연히 동선이와 그 가족을 마주쳤다. 참 오랜만인것 같다. 동선이의 큰딸 서영이가 크게 팔을 벌리고 나에게 다가왔다. 안아 달라는 것이었다. "서영이가 안하던 짓을 다하네" 라고 생각하면서 서영이를 꼭 끌어 안아 주었다. 그리곤 뭐가 아쉬웠는지 돌아 가는 서영이를 다시 불러서 "Big hug"하면서 다시 꼭 끼어 안아 주었다. 정말 정말 꽉.. 몇일이 지나도 그 생각이 머리속에서 뱅뱅 돈다. 생각해 보고 또 생각해 봤다. 그날은 서영이가 날 꽉 끌어 안아 주었던 것이었다. Uncle J. 괜찮아. 잘 지냈어요? 하는듯이. Thanks you 서영. 서영이가 내게 보여준 ARK (A Random Kindness)는 몇일 동안이나마 나를 기쁜 마음으로 가득하게 해주었다. 다음번에 ..
-
나때문에 속상해 하는 친구들..MISC 2008. 6. 3. 14:40
캘리포니아는 해가 지는곳이다. 그래서 꽤 자주 멋진 석양을 볼수 있다. 물론 해가 지고 나서야 볼수 있는 코발트색으로 물드는 하늘은 더욱 이쁘다. 이곳 실리콘 벨리는 공기가 맑아서인지 밤하늘을 쳐다 보면 별이 쏟아 질것 같다. 언젠가 저녁식사후 장을 보러 간적이 있었다. 우유와 계란을 사가지고 돌아 오는 길이었다. 해가 지기 시작한 파란 하늘아래 귓속을 울리는 서태지의 음악은 망각하고 있었던 내 기억을 되 살리기에 충분했다. "우리들의 추억"이라는 노래. 옜 추억이 생각 나면 난 늘 운다. 그날은 너무 그리워서 엉엉 울었다. 파아란 하늘아래서 마구 걸으면서 솓구치는 울음을 참을수가 없었다. 멀리 있는 친구가 나때문에 속상해 했다. 잠시 다녀간 후배들은 내 생각하면 속상하다고 한다. 살짝 살짝 다녀가면서 ..
-
성공을 위해 밑줄 긋고 싶은 말들MISC/나에게쓰는편지 2008. 5. 20. 13:13
남과 허물없이 지낸다고 해서 너무 버릇없게 구는 사이가 되어서는 안 된다. 반짝이는 "별"은 사람 곁에 가까이 오지 않기 때문에 "언제까지나" 그 빛을 잃지 않는 법이다. 항상 얼굴을 맞대고 있으면 존경의 마음을 갖기가 어렵고, 자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조심스럽게 감추어졌던 상대방의 결점이 차차 눈에 띄게 마련이다. 누구를 막론하고 너무 친해져서 버릇없는 사이가 되어서는 안 된다. 상대방이 윗사람이면 예절을 잃고, 아랫사람이면 위엄을 잃게 된다. 더구나 어리석고 예의를 차릴 줄 모르는 속된 사람과는 결코 허물없이 지내서는 안 된다. - 발타자르 그라시안/성공을 위해 밑줄 긋고 싶은 말들
-
[퍼온글] 역시 어려운 관계MISC/나에게쓰는편지 2008. 5. 9. 12:51
이런일은 앞으로도 늘 일어날 일이다.... 죽는날까지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에 대해서.... 다 알 수도 없고.... 안다고 생각해서도 안된다.... 그러니 너무 실망할 필요도 없고.... 원망하거나, 자학할 필요도 없다.... 그리고 사람사이의 관계에서.... 가장 주의해야하는 건.... 냉소적으로 변하는 일이다.... 시니컬한것과 쿨한것은 분명히 다르다.... 어차피 무너질거, 라고 생각하는 순간이 제일 위험하다.... 차라리 순간 길길이 날뛰고, 화내고 소리지르는편이 낫다.... 비웃음은.... 불신을 만들고.... 불신은 내 안에, 그리고 내 주위에 행복을 얼려버린다.... 얼어버린 행복을 꺼내는데 드는 힘은.... 무너진 것들을 다시 쌓아올리는데 드는 힘보다 몇 배는 더 힘들고 고통스럽다......
-
[퍼온글] 관계 #1MISC/나에게쓰는편지 2008. 5. 9. 00:03
-사람과 사람사이에 관계에 대해서....- (늘 그렇지만....) 그건 매우 놀랍고, 어느순간 매우 우스워진다.... 그렇지만 분명히 소중한 것이고, 매우 중요하며.... 모든것을 바꿔놓기도 한다.... 솔직하게 말해서 모든게 부질없다느니 하는 생각도 아주 가끔은 한다.... 하지만 그런 생각은 (적어도 나에게는) 그리 유쾌하지 않다.... 그리고 그런 생각은 관계에 있어서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냥 정신없고.... 열받고, 황당하고.... 그럴때 하는 생각일 뿐이다.... 어떤 사람은.... "관계"라는 공위에 아주 잘 올라타서.... 이리저리 잘 굴러다니고.... 또 어떤 사람은 서툴고 서툴러서.... 넘어지고 깨지고 그러는 것 뿐.... 항상 그렇지만 내 주위에 일어나는 일들 덕분에......
-
[퍼온글] 관계의 시작에서MISC/나에게쓰는편지 2008. 5. 7. 12:20
가끔 이런 얘기를 하는 사람을 만나곤 하는데.... 그뜻은 정말 '나는 이러니 니가 알아서 이해하라'라는 뜻인가? 그건마치 친절하게 '나에 대해서 미리 알려주는거야' 같은 뉘앙스를 풍기지만, 친절한 이기심따위는 필요없음이다.... 특히 관계의 초반에 저런 얘기를 하는 사람이 제일 싫은데.... 매우 넘치는 자신감이든, 혹은 정말 자신을 잘아는 이기심이든.... 정말 사양하고싶은 마음이든다.... 미리 저렇게 말해놓는 사람은 앞으로도 그 이기심을 버릴마음이 없다는 뜻이고.... 나중에 상대방이 화를 내거나 하면 '내가 미리 얘기했잖아!' 하고 자기합리화를 할 사람이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어느정도의 이기심은 가지고 있다.... 다만 그것을 어떻게, 얼마나 조절하면서 표출하느냐가 중요한데, 저런경우는 솔..
-
내 블로그 유입 키워드들..MISC 2008. 5. 6. 05:45
1. 8 에펠콘도 1. 8 맥도날드 2. 7 assasins creed 3. 3 la 맛집 4. 2 M610 4. 2 tv브라운관색고장 4. 2 파리 여행 4. 2 LA 맛집 4. 2 텍스트큐브 스킨 치환 4. 2 텍스트큐브썸네일 4. 2 workingus 4. 2 섬 4. 2 진중권 4. 2 요거트빙수 4. 2 떡국떡볶이 4. 2 우에노 주리 4. 2 레이소다 5. 1 재홍씨 3d 5. 1 uma 5. 1 카츠카레 5. 1 시애틀 가을 5. 1 la맛집 5. 1 SOFT SAMPLER 5. 1 출장서비스 5. 1 PHOTOBLOG 5. 1 에펠콘도 루브르 5. 1 샹제리제 거리 5. 1 우울즐자가진단 5. 1 파리바케트 미국 5. 1 내 살아갈 날들이 살아온 날보다 5. 1 deathvalley 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