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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토요일이었을것이다.
우연히 동선이와 그 가족을 마주쳤다.
참 오랜만인것 같다.
동선이의 큰딸 서영이가 크게 팔을 벌리고 나에게 다가왔다.
안아 달라는 것이었다.
"서영이가 안하던 짓을 다하네"
라고 생각하면서 서영이를 꼭 끌어 안아 주었다.
그리곤 뭐가 아쉬웠는지
돌아 가는 서영이를 다시 불러서 "Big hug"하면서
다시 꼭 끼어 안아 주었다.
정말 정말 꽉..
몇일이 지나도 그 생각이 머리속에서 뱅뱅 돈다.
생각해 보고 또 생각해 봤다.
그날은 서영이가 날 꽉 끌어 안아 주었던 것이었다.
Uncle J. 괜찮아. 잘 지냈어요? 하는듯이.
Thanks you 서영.
서영이가 내게 보여준 ARK (A Random Kindness)는 몇일 동안이나마
나를 기쁜 마음으로 가득하게 해주었다.
다음번에 부모님을 만나면 꼭 끼어 안아 드려야겠다.'MISC'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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