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InSiliconVall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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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먹거리] 팔선생LifeInSiliconValley/Food 2009. 11. 15. 21:58
오늘은 원우/윤정/재희네와 하루종일 같이 있었다. 예배후 방배동 카페골목에 있는 팔선생이라는 듕국집에 저녁을 먹으러 갔다. 유명하고 맛있다고 한다. 작은 홀이지만 왠지 중국음식맛이 돌게끔 해 놓은 분위기였다. 작은 규모의 깔끔한 분위기. 그리고 운치 있는 테이블과 의자. 팔선생을 가봤다. 꿔바로우. 북경식 탕슈육이라고 한다. 특징이라면 삼겹살을 이용한 탕수육인데. 튀김옷에 찹쌀가루가 들어가서 쫄깃하다. 어?? 어디서 많이 들어 봤지? 사실 이걸 처음 먹어본것은 LA의 연경이라는 중국집이다. 지금은 실리콘 벨리의 옜날 짜장도 탕슉엔 찹쌀가루는 기본으로 들어간다. 그래도 탕슉은 언제나 나의 제일 좋아 하는 음식이다. 그리고 먹었던 깐풍기. 냠냠냠.. 재희가 먹던 짜장면과 볶음밥도 뺏어 먹었다. 아무튼 이곳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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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먹거리] 하동관 본점.LifeInSiliconValley/Food 2009. 11. 14. 16:09
2009/11/07 - [LifeInSiliconValley/Food] - [서울 먹거리] 하동관 설렁탕 특 먼저 쓴 글을 먼저 보시라. 댓글 중 어떤 분이 친절히 명동에 있는 본점이 더 맛있다고 해서.. 여행을 가면 어디 젤라또가 맛있더라 하면 기어이 찾아가는 정성을 본국에서도 발휘해 보기로 했다. 사실 난 그런 종류의 인간은 아니다. 뭐가 맛있다고 찾아가 먹는 사람도 아니고.. 명품족도 아니며 신상족도 아니다. 다만 까탈스러울 뿐이고.. 이왕 한국에 왔는데 라는 생각과 토요일 아침에 배는 고픈데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쌀쌀한 날씨에 하동관 본점을 시도해 보기로 했다. 이곳도 역시 메뉴는 달랑 세가지. 보통. 특. 그리고 수육. 을지로 입구에서 내려서 잘 찾았다. 예전에 샤퍼이미지가 있었던 그 골목에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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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먹거리] 하동관 곰탕 특LifeInSiliconValley/Food 2009. 11. 8. 09:07
군대 선배/동기들과 아침에 잠깐 만났다. 다행이 내가 머물고 있는 숙소와 집들이 다 가까와서 모이기 쉬웠었던듯. 간단한 커피와 던킨 도너츠.. (야..진짜 도너츠 맛 없더라..예전엔 그나마 먹을만 했었는데..입이 이상한건지) 그리고 점심으로 뭘 먹을까 고민하는 도중 전에 시도하려다 문을 닫아서 못 먹은 "하동관"의 곰탕을 먹어 보기로 했다. 이곳은 그날 준비한 음식이 다 팔리면 그냥 문을 닫는다고 한다. 그래서 저녁은 거의 장사를 안 한다는데.. 아주 바람직한 사업방향인듯.. 이남장의 곰탕은 내가 흔히 알고 있는 뽀얀 국물의 곰탕이라고 한다면 하동관의 곰탕은 영동설렁탕과 보통 곰탕의 중간의 색을 띠고 있었다. 그리고 뉴욕의 감미옥과 같이 밥은 말아서 나온다. 뚝배기에 안 나오고 놋 그릇에 담겨져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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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먹거리] 조개 열탄 구이LifeInSiliconValley/Food 2009. 11. 5. 21:00
조개구이라는게 언제 유행이 시작되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예전에도 가끔 한국에 방문시 이곳 저곳 조개구이집을 보긴 했지만 한번도 못 먹어 봤었다. 그런데 미주에서 하는 한국 방송에는 이 조개구이를 해 먹는 모습을 가끔 보여주기 한다. 그래서 한번 먹어 보고 싶었는데.. 마침 미국에서 온 지인들과 만나기로 한 참에 함께 궁금증을 풀어 보기로 했다. 새마을 식당을 가려고 찾아 들어간 영동시장 골목에서 조개구이집을 하나 발견하고 기억해 두었다. 그곳을 다시 찾아갔더니 사람들이 바글 바글.. 해병대복을 입은 젊은이들이 서빙을.. 복고가 지나쳐서 이제 이런 모습의 식당들은 서울의 어느 한 문화로 정착한것 같다. 특히 영동시장골목통은 왠지 나이 먹은 내 또래들에겐 강남역보다 친근하다. 연탄은 아니고 열탄이란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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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먹거리] 순대국LifeInSiliconValley/Food 2009. 11. 5. 10:28
서울의 그 많은 순대국집 중에서 어디가 맛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어차피 다 다녀 볼수 없으니 티비에서 맛있다고 한 집이나 지인들의 정보를 믿을수 밖에. 산호세에도 순대국을 파는곳이 있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가는 "장터순대" 는 사실 주인이 바뀌기 전(2000년 이전) 에는 꽤 먹을만 했었다. 주인이 바뀌고 나서는 개인적으론 "장터순대"의 모든 음식이 맛을 둘째 치고 냄새가 나는게 싫어서 안 간다. 그래도 좋아 하는 사람들은 좋아 하니까.. 어차피 내 취향이다. "비원"의 순대국은 대충 먹을만 하다. 진짜 순대국인지는 믿을수 없지만.. 친구가 24시간 한다는 유명 순대국집을 데리고 갔다. 뭐 "신의주 찹쌀순대"였나 이름이 그랬던걸로 기억난다. 일단 반찬이 딱 순대국을 먹기위한 반찬으로만 나오는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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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벨리의 두부를 책임지는..LifeInSiliconValley/Food 2009. 10. 12. 13:51
실리콘 벨리의 주말엔 이곳 저곳에서 Farmer's Market이 들어선다. 이곳에 꿈을 가지고 좋은 먹거리 사업을 한 청년이 있다. 엄군은 이곳에서 유기농 콩을 가지고 직접 두부와 두부의 다른 제품을 손수 만들어 팔고 있다. 오늘 사진은 DownTown Cambel에서 찍은것.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따뜻한 커피 한잔과 함께.. 맨 왼쪽(사진가의 시점) 은 다른 곡류와 섞어서 만든 두부 Granola. 그 옆은 두부 meat ball/ 테리야키 두부. 두유. 그리고 그냥 두부. 혹시 지나가다가 보시면 반갑게 인사해 주세요. 유쾌한 젊은이(?) 입니다. http://www.toofu.com 엄군의 철학은 뭔지 모르겠지만.. 저의 시선은. 미국의 이런 farmer's market은.. 매주 열리는 작은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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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 벨리의 풍수??LifeInSiliconValley 2009. 9. 15. 13:40
언젠가 즐겨 찾는 RedRock 커피샵을 가는 길에 Eye-Fi 를 발견했다. 이 회사는 카메라 장비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들어 봤을거다. SD Memory + Wi-Fi를 결합해서 사진을 찍음과 동시에 데이터를 전송할수 있게끔 하는 재미있는 product를 만드는 회사이다. 하지만 난 결코 지르지 않는다!! 허름한 건물에 있는 작은 회사임을 알게 되었을때 역시 이곳은 실리콘 벨리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던 도중 EverNote를 사용하고 나서 어느날 문득 초록색 간판의 EverNote 를 발견했다 그래서 마음 먹고 사진을 찍어 놔야겠다 싶었다. 그리곤 사진을 찍으러 갔더니 아니 이건 얼마전에 Facebook 에 팔린 Friendfeed 도 또한 같은 건물에 있는것이었다. 우연의 일치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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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Giants Game for drinking.....LifeInSiliconValley 2009. 8. 14. 13:45
지금 현재 같이 일하는 회사 동료들의 구성은 이렇다. 보스 - 맘 좋은 백인 형님. 칼 - 중국 아저씨 팀 - 홍콩 친구 나 - 한국 친구 슈모 - 영국에서 자란 인도 캘커타 지방 출신 엔지니어 발라지 - 인도 방갈로에서 온 친구 모한 - 인도 시나이에서 온 친구 파리시 - 젊고 똑똑한 펀자비 지방 출신 인도 친구 하빈달 - 젊은 인도 펀자비 지방 출신 친구 이렇게가 딱 아홉명 엔지니어들이다. 이들이 최근 몇달 할일이 없다 보니 일주일에 한번은 모여 회동을 한다. 주로 회사 근처 멕시칸집이나 미국 맥주집이 주 장소인데. 하루는 슈모가 좋은 제안을 했다. 자이언트 게임을 보러 가자는것이다. 오호라. 그래서 지난 금요일 자이언트 게임을 보러갔다. 목요일날 온라인으로 표를 샀는데 표가 없어 엄한데다 싶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