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rnal'에 해당되는 글 137건

  1. 2013.11.17 [Alaska] Cruise 3
  2. 2013.11.09 [Alaska] Cruise 2
  3. 2013.11.04 [Alaska] Cruise 1
  4. 2011.02.21 [Lake Tahoe] 레이크 타호 스키 여행 (10)
  5. 2010.12.31 Big Sur - Camping (3)
  6. 2010.11.27 NY Short Trip
  7. 2010.11.22 Boston - The First visit
  8. 2010.06.21 요세미티 야간등반 (6)
  9. 2010.06.15 요새미티 Halfdome 야간등반 준비 (2)
  10. 2010.04.25 Yosemite 하루 당일치기. (3)

[Alaska] Cruise 3

Alaska Embark

2012/07/14~07/22

드디어 일요일 출항의 날이 왔습니다. 오후 4시에 출항이기때문에 오전에 시간이 나서 부모님과 아침 산책으로 Pike Market을 둘러 보고  조식을 간단히 하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짐을 싸고 10시쯤 Check out 을 하고 항구로 향했습니다. 부모님께서 이미 두번의 Warm water cruise를 하셨기 때문에 수속이 시간이 걸리는걸 아셔서 재촉하셔서 부지런히 시애틀 다운타운을 가로 질러  항구에 도착했더니 이미 사람들이 줄을 서 있네요. 짐을 짐표와 함께 맏기고 나면 여권 및 ID를 가지고 출항 수속을 하는데 이때 선박내에서 사용할 ID를 한 사람당 하나씩 만들어 줍니다.

위에 사진과 같은걸 만들어 주는데 이게 이 여행에 사용될 신분증이자 선박을 탈수 있는 증명이 됩니다.
또한 동시에 room key로도 사용됩니다. 또한 배에서는 현금이 통용되지 않기 때문에 이게 Credit card대용이 되고 나중에 Disembark시 여기에 사용된 돈을 Credit card로 정산하고 나오게 됩니다. 즉 아주 중요한 card한장이 되는겁니다. 대략 안에서 오래 동안 기달리면서 수속을 마치니 1시간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점심시간 정도 되서 드디어 배에 승선을 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탈 노르웨이언 진주 (Norwegian Perl)호 입니다. 높이는 대략 14층. 우리는 11층 정도 가운데 머물렀습니다.
배가 제일 안 흔들린다길래 처음 배를 타는 입장에서 멀미가 두려워 정 중앙쯤 방을 잡았습니다.

대략 이런 좁은 복도를 중심으로 양 옆으로 방이 있습니다. 우리가 짐을 풀러 갔을때 배의 선원들이 청소 삼매경이었습니다.
방을 사진을 안 찍었네요. 지금 생각해 보니까. :(.
그리고 두번의 크루즈 경험이 있으신 부모님말씀처럼 점심을 먹으러 식당으로 갔습니다. 부모님 왈 식당에 가면 사람들이 밥을 먹고 있다고 하시길래.. 설마 .. 했었는데....

이미 식당은 많은 사람들로 가득. 사람들이 식사를 하느라 와글 와글 했습니다. 나중에 따로 이 배에서의 식사에 대해 한번 이야기를 따로 하겠습니다.

배의 앞쪽에 위치한 수영장. 이날 시애틀은 여름이었기때문에 날씨가 좋았지만 알라스카를 가는 도중 계속 추웠기 때문에 이곳에서 막상 수영을 하는 광경은 볼수가 없었습니다. ㅎㅎㅎㅎ. 또한 비도 오고 바람도 쎄서...ㅎㅎㅎㅎ

선미에서 바라본 시애틀 항구입니다. 오른쪽 밑에 보이는곳에 야외 부페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배의 이곳 저곳을 보다 보니 어느새 3:15분이 되었는데 이때는 모두 모여서 필수 교육을 받습니다. Life boat drill이라고 비상시를 대비해서 위의 카드에 적힌 F2라는 곳에 모이는 훈련입니다. 소방훈련 같은거라고 보면 됩니다. 비상시 이곳에 모여 작은 보트를 타게 되는데 그 배를 구경만 했습니다.

그리고 4시에 출항을 알리는 뱃고동을 울리며 배는 시애틀 항구를 저 멀리 뒤로 하고 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첫날 흥을 돋기 위해 수영장에서 성대한(????) BBQ 파티를 cruise에서 열어 주었습니다. 물론.. 음료는 돈을 내고 먹어야 하는 파티지만 느긋한 휴가에 새로운곳을 새로운 방식으로 가는 여행에 부모님과 맥주를 거금을 내고 사서 마시는 사치를 했습니다. :) 첫날은 이렇게 끝나지만..둘째날은 어디 한곳 머물지 않고 계속 바다위로만 가는 지겨운 여행이 될겁니다.

Alaska Cruise NO.4



'Journal' 카테고리의 다른 글

[Alaska] Cruise 3  (0) 2013.11.17
[Alaska] Cruise 2  (0) 2013.11.09
[Alaska] Cruise 1  (0) 2013.11.04
[Lake Tahoe] 레이크 타호 스키 여행  (10) 2011.02.21
Big Sur - Camping  (3) 2010.12.31
NY Short Trip  (0) 2010.11.27
TRACKBACK : 0 COMMENT : 0

[Alaska] Cruise 2


A stay at Seattle

2012/07/14~7/22

출항은 Seattle에서 하는데 전편에서 이야기 했던 것 처럼 이왕 시애틀에 가는김에 친한 형님 가족들을 보려고 하루 일찍 가는 방향으로 일정을 잡았습니다. 한때 벨뷰에 출장을 많이 다녔었는데 그 이후 씨애틀을 오랜만에 가는것이라 약간 마음이 들뜨기도 했습니다. 일단 호텔을 잡기 위해 출항지를 알아 봤습니다.  출항은 Seattle Port 66에서 하게 되는데. 지도를 보면 다행히 다운타운에서 상당히 가까운것을 알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 하루 머물곳은 다운타운에 있는 W호텔로 정하고 부모님과 시애틀로 갔습니다.

출장 다닐떄에는 늘 렌트카를 해서 시애틀의 Link light rail에 대해 관심이 없었는데 그때 보니까 그 light rail이 실리콘 벨리의 쓸모 없는 VTA와 다르게 아주 쓸모가 있게 되어 있더라구요. 공항에서 다운타운까지 빠르고(사실 시애틀 타코마 공항에서 다운타운까지 그리 멀지 않습니다.) 싸고 쾌적하게 가는것에 내심 부러웠습니다. 바로 집 앞에 VTA가 있지만 막상 쓸모가 없기 때문에 더 그랬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다운타운에 위치한 W호텔의 로비 내부.

W호텔에 여정을 풀고 성우형 가족을 만나기 위해서 시애틀에 있는 맛있다고 소문난 피자집으로 향했습니다.

출장 다닐떄 한번 못 가본게 내심 아쉬워서 결국 이번기회에 가보게 되었습니다.



Serious pie

시애틀에 가면 꼭 가보세요.







이날 우리가 Local beer와 함께 했던 앤초비 샐러드와 여러가지 Flatbed Pizza. 다른곳에서 먹어보지 않았던 색다른 콤비네이션이었지만 이날의 기억에 집에서 자가 피자를 만들때 다른 토핑을 시도해 볼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Cheers!!!!!!!

아무튼 이렇게 하루는 Seattle 에서 보내게 되었습니다. 다음날 출항은 4시이기 떄문에 다행히 다음날 여유롭게 Pike Market을 돌아볼 기회도 있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Alaska Cruise NO.3


'Journal' 카테고리의 다른 글

[Alaska] Cruise 3  (0) 2013.11.17
[Alaska] Cruise 2  (0) 2013.11.09
[Alaska] Cruise 1  (0) 2013.11.04
[Lake Tahoe] 레이크 타호 스키 여행  (10) 2011.02.21
Big Sur - Camping  (3) 2010.12.31
NY Short Trip  (0) 2010.11.27
TRACKBACK : 0 COMMENT : 0

[Alaska] Cruise 1

Inside Passage and Glacier Bay

2012/07/14~7/22

늦었지만 여행기는 확실히 적어 놓고 가지 않으면 나중에 기억이 안 날수 있습니다. 그래서 게을러진 일기장을 다시 시작하는 기념으로 Alaska Cruise여행기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부모님을 모시고 여름에 여행을 어디를 가야 할까 고민하다가 예전 부터 막연히 가고 싶었던 Alaska를 가 보려고 마음을 먹고나서 부랴 부랴 여행에 대해 공부 하기 시작했습니다. Alaska는 가려면 어떻게 가야 하는건지. 가면 또 어딜 가야 하는건지 등등등...

일단 세명이 움직여야 하기때문에 비용도 생각을 해야 하는것은 물론 시간도 생각을 해야 하다 보니 너무나 막연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저런 알아 보던중에 그냥 크루즈 여행이 그나마 먹여주고 재워주고를 포함해서 제일 저렴한 여행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선 이전에 한번 알라스카를 크루즈를 시도해 본적이 있었습니다. 그땐 왠지 알라스카 여행은 새하얀 눈으로 덮인 대륙을 보려고 겨울에 가려는것이겠지 하고 계획 했었는데 알라스카 크루즈는 겨울엔 운행을 안 해서 관둔기억이 났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초 여름부터 미리 알아 보기로 했습니다.

계획에 필요한 것들을 이것 저것 생각해 봤습니다.

기간      : 일주일 내외.
가는곳   : 이왕 가는것 이곳 저곳 많이 들릴수 있는.
배편      : 이왕 가는것 기왕이면 평이 좋은 배.
출항지   : 일주일 내외로 끊을수 있는곳은 시애틀에서 출발해서 시애틀로 돌아 오는것 뿐이어서 시애틀로 정했습니다.
기간      : 이왕이면 날씨가 계속 좋을수 있는 기간. 그래서 그런지 7월 8월이 제일 비싸네요.

우선 일주일 내외에 가는 기간은 보통 7박8일 정도 걸리는 여행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기간중 이곳 저곳 그나마 많이 들리는 크루즈를 선택하다 보니 그게 바로 Inside passage 패키지를 선택했습니다.  밑에 그림은 이곳을 운행하는 크루주증 Princess 크루즈회사의 지도입니다. 지도위에 나와 있는 Golden Princess와 Star Princess는 이곳을 운행하는 Princess 의 배들의 이름입니다.

Inside passage는 캐나다 영토 근해의 바닷길을 말하는데 위의 지도같이 생겼기 때문에 망망대해를 가는게 아니어서 파도가 그다지 높지 않습니다. 그래서 배를 타고 가는 내내 잔잔합니다. 또한 망망대해를 가는게 아니어서 어느 순간이던 배의 선상에선 육지가 육안으로 보입니다.

여행 일지는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www.ncl.com 에 가시면 상세히 보실수 있습니다.

Day

Port

Arrive Depart
Sun Seattle (EMBARK) --- 4:00 pm
Mon At Sea --- ---
Tue Juneau 2:00 pm 10:00 pm
Wed Skagway 7:00 am 8:15 pm
Thu Glacier Bay --- Overnight
Fri Ketchikan 6:00 am 1:30 pm
Sat Victoria, BC, Canada 6:00 pm 11:59 pm
Sun Seattle (DISEMBARK) 8:00 am ---

Inside passage package 여행 일지를 간단히 요약하자면 Glacier bay national Park를 목표로 가면서 중간에 알라스카의 소도시를 들리고 돌아 오는 길에 캐나다의 Victoria 섬을 경유하는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혹시라도 앵커리지같은 곳을 가는것이라고 상상하셨다면 Inside passage 크루즈는 맞지 않습니다.
비유를 들자면 LA에서 그랜드 캐년 그리고 라스 베가스를 관광회사 버스를 타고 휙 수박 겉 핥기 식으로 다녀오는걸 배를 타고 가는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이 여행 루트는 거의 어느 크루즈 라인이던지 운행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것들은 거의 대동 소이하므로 배를 정하기 위해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예전에 지인이  Princess 라는 크루즈 회사에서 일하실때 자기네 회사 배가 좋다고 했던게 기억이 났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을 보니 평이 좋았서 그래서 배는 Princess로 결정하고 Costco travel을 쳐다 보기 시작했습니다. 비교 결과 그나마 제일 나은 Deal은 Costco travel 었네요.


그런데 계획에 차질이 생기는게 Princess 크루즈는 2인 1실이어서 세명이 가면 한명은 두사람 돈을 내고 한 방을 쓸수 밖에 없네요. 아마 비싼 방을 찾으면 여러명 자는 방이 있을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까지 갈 형편은 아니어서..그냥 포기 하려다 LA에 있는 관광사에 전화 해서 혹시 세명이 자는 방이 없으면 그 관광회사에서 그룹으로 묵어 주는 여행이 있다면 그중 저 같이 혼자 방을 써야 할지 모르는 사람하고 팀이 되어서 방을 나누면 되지 않을까 해서 전화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분이 Norwegian cruise는 3인 1실 방이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재빨리 전화를 끊고 다시 Costco Travel에 가서 보니 그 배는 정말로 3인 1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맘에 아주 드는건 아니었지만 Norwegian cruise를 통해서 예약을 했습니다.

참고로 비용은 일인 $780 정도인데 여기 세금과 기타 등등이 붙어 대략 1000불이 됩니다.

그리고는 시애틀에 가는 비행기편을 잡고 일요일 출발인데  성우형 가족을 만나볼 계획으로 하루 일찍 가서 시애틀에서 숙박을 하기로 했습니다. 예전에 출장 다니던때 모아 놨던 호텔 마일리지 덕을 봤네요.

Costco travel을 통해 티켓팅을 하면 선상에서 받은 서비스에 대한 Tip을 한사람당 대략 100불정도 나오는데 그것을 대신 내 줘서 그나마 조금 Save했습니다.

등록을 하고 돈을 지불하고 나서 이것들이 왜 아무 소식이 없지? 내 돈 뜯긴건가 하는 생각이 들을락 말락 할때쯤 집에 우편물이 날라 왔습니다. 여행 안내서가 날라 온것입니다. 안내서에 나온것 처럼 Norwegian 웹사이트에 가서 우리 셋을 등록하고 수하물 표식표를 프린트를 해 놓고 나서 기다리다 보니 어느새 여행 날이 다가왔네요.

Alaska Cruise NO.2



'Journal' 카테고리의 다른 글

[Alaska] Cruise 3  (0) 2013.11.17
[Alaska] Cruise 2  (0) 2013.11.09
[Alaska] Cruise 1  (0) 2013.11.04
[Lake Tahoe] 레이크 타호 스키 여행  (10) 2011.02.21
Big Sur - Camping  (3) 2010.12.31
NY Short Trip  (0) 2010.11.27
TRACKBACK : 0 COMMENT : 0

[Lake Tahoe] 레이크 타호 스키 여행

Lake Tahoe Ski trip

2011/02/19~02/20


2010/03/06 - [LifeInSiliconValley] - North Star로 보딩 다녀왔습니다.

이번 시즌엔 2주전에 후배가 가자고 해서 덕분에 한번..
그리고 엘에이에서 스키 여행오신 강일이형과 함께 1박으로 스키여행을 한번..

2010년에는 한번 다녀온게 고작이었는데.. 이번시즌엔 운 좋게 세번 보딩의 기회가 있었네요.

일단 이곳 Bay Area에서 혼자서 친구가 없는데 굳이 스키를 가야 하야 하는 사람들에겐 유용한 방법을 소개 합니다.

차를 몰고 가는것도 좋을수 있지만 4시간 편도 왕복 8시간을 다니는건 스키이후 체력저하를 고려한다면 추천하지 않습니다.

제가 주로 이용하는 방법은 Nacski 같은 버스를 타고 다녀오는 방법입니다.
주로 주말 (토요일.일요일) 새벽 4시 반쯤 출발해서 다시 돌아 오면 대략 8시쯤됩니다.

버스차편과 Lift Ticket을 합해서 100불안으로 해결할수 있는데.. 저렴하고 좋은 방법입니다.
다만 이 여행은 2박여행시 그곳에서의 숙박까지는 해결해주지 않기 때문에 하루를 자고 이틀 스키를 타려면 가서 숙박과 이동수단이 해결이 안되서 난해 합니다.

그래서 이번엔 다른 서비스중 1박을 하는 옵션이 있는 버스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Bayarea Ski Bus 인데 1박을 하고 이틀 스키를 타는게 일인당 280불 정도 합니다.
일단 서비스 이용방법은 NacSki랑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Southbay에서 출발하는 차가 Nacski보다 대략 30분 일찍 출발합니다.

두 서비스의 장단점은

NacSki - 싸다. 빠르다.30분 늦게 출발한다.
Bayarea Skibus - 아침 식사 제공. 저녁시간에 dinner stop있슴. Ski 이후 간단한 파티.(맥주.와인 등등)

두 서비스다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출발하는 날.. 새벽에 일찍 일어나야해서 그런지 막상 스키장에 가선
현저한 체력저하로, 골이 띵함이 동반해서.. 썩 좋은 컨디션이 아니란것..
(이게 일찍 일어나서 그런건지. 새벽부터 컨택트 렌즈를 껴서 그런건지.. 아님 고산병인지.. 잘 모르겠다는)


본론으로 들어가면..
주중 내내 눈이 와서 그런지 우리가 도착했을땐 타호 스키장은 완전 파우더 세상이었습니다.
첫날 간곳은 여전히 자주 가고 좋아하는 NorthStar입니다.


빌리지의 골목에 이렇게 눈이 소복 싸인건 오랜만에 보네요...


완전 파우더입니다. 눈이 폭신해서 좋긴 했지만..
의외로 타기가 더 힘들더군요.
특히 자연적으로 생긴 모글들이 여기 저기.
넘어져서 일어나다 볼일 다 봤습니다.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다 찍은 샷..온 세상이 하얗습니다.

사실 이런 떄에는 넘어져도 아프지가 않더라구요. 괜히 중무장하고 가서
복근 없는 배힘으로 보드 신고 풀고.. 정말 힘들었습니다.

새로 안 사실은 너무 파우더일땐 보딩하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걸 배웠습니다.
 왁싱을 해서 잘 미끄러지긴해도 곳곳에 자연적으로 생긴 눈 무더기에 엣지가 걸리면 넘어지기 쉽습니다.
물론 제가 초보여서 그렇겠지만요..

게다가 50미터 남짓되는 중간의 평지가 있는곳에선 잘못 속도가 줄었다간.. 아주 아주 힘들게 옆걸음질을 해야 하는데..
이거 하다가 눈 구덩이에 한번 파 뭍혀서.. 목까지 빠져 버려서 허우적 거리다 누군가 구해 줬습니다.

물론 저만 그렇게 아니라.. 여기 저기 그런 모습들이 보이더군요...

그런거 한두번 하면 저질 체력이 바닥이 납니다. 그러면 한타임 쉬었다 다시 타고...


여행이 끝나고 시원한 맥주 한잔..

집으로 안 돌아가고 근처 호텔에 가서 편히 쉴수 있다는 생각에 정말이지.. 마음이 너무 편했습니다.


묵었던 호텔은 North Tahoe Lake의 아주 오래된 망해 버린 Cal-Nevada Casino.
Indian room에 가면 사진과 같은 주 경계선을 볼수 있습니다. 호텔이 주 경계선 가운데 지어져 있습니다.
이 호텔은 오래되서 퇴물이 되긴 했지만 예전엔 Rat Pack 들이 와서 놀던 유서 있는곳이었더군요.

굳이 돈으로 따진다면 하루 숙박 30불정도 주면 충분할 정도-_-;;


호텔방에서 바라본 타호.. 그리고 새벽달..



두번째 날은 처음 가보는 Alpine Meadow 라는곳을 갔습니다. 이로써.. 제가 타호에서 가본 스키장은

Heavenly, Kirkwood, Northstar, Squaw Valley까지해서 5군데가 되었습니다.

사진은 Alpine Meadow의 Summit입니다.
다른 코스들은 좀 짧아서 강하게 맘 먹고 올라갔는데.. 엄청 눈보라가 치고 춥고..그리고 무서웠습니다.




타호가 저렇게 보입니다. 이제 내려가야 하는데 거의 경사가 90도가 됩니다.
어떻게 합니까. 실력은 안되지만...올라왔으니.. 악으로 깡으로..




Falling leaf로 내려갈 준비를 하고.. 추운곳에서 오래 있으면 현저한 체력저하와 추위가 몰려 옵니다. Camel Backpack의 물마저도 말라 버려서.. 마실수도 없게 되어 버렸습니다. 하지만 일단 내려가기 시작하면..

재미있습니다.!!! 넘어져도 아프지 않고.. (Powder).. 성취감도 조금 있네요.

하지만 끝까지 내려와선 강일이형과 중년의 저질 체력을 탓하면서 스노보드 조기 종영을 하고.. 맥주 한잔~!!!
President day때 알차게 보낸 1박2일이었던듯 합니다..


'Journal' 카테고리의 다른 글

[Alaska] Cruise 2  (0) 2013.11.09
[Alaska] Cruise 1  (0) 2013.11.04
[Lake Tahoe] 레이크 타호 스키 여행  (10) 2011.02.21
Big Sur - Camping  (3) 2010.12.31
NY Short Trip  (0) 2010.11.27
Boston - The First visit  (0) 2010.11.22
TRACKBACK : 0 Comment 10

Big Sur - Camping

Big Sur Camping

2010/08/27~08/29

2010년이 완전히 지나가기 전에 2010년 가장 기억에 남는 캠핑에 대해 정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급조한 지나간 캠핑 이야기..


지난 8월에 한국과 프랑스에서 손님이 왔다.

매일 계속된 파티덕에 살은 한 10파운드 불어났지만 즐거운 기억이었다.

매일 계속된 파티에 이어지는  캠핑 이야기를 할까한다.

프랑스에서 놀러온 바바라.. 그리고 그 바바라를 산호세로 초대한 Alice. 이들은  오기 전부터 캠핑을 기대를 했지만..
정작 나는 캠핑을 해본적이 어릴때 한국에서 아버지랑 청계산 캠핑장에서 해 본게 전부이다.

아무튼 인터넷을 뒤져서 근쳐 캠프 그라운드를 뒤지기 시작했다.

이런 저런 캠프 그라운드가 많이 있지만.. 여름시즌이어서 이미 자리는 예약하기에 너무 늦었다. 그래서 호텔을 찾아봤는데..
적당한 호텔은 이미 Sold out.. 더우기 하룻밤 1000불이 넘는 그런 호텔마저 자리가 없었으니.. Big Sur의 인기를 실감했다.

아무튼..

Craigslist를 뒤져 봤더니 마침 누가 가려고 예약했던 Spot을 팔고 있어서.. 뒤도 안 돌아보고 용감하게 질렀다.

PFEIFFER BIG SUR  SP Camp ground였는데.. 하룻밤에 50불씩 2박기 기본이어서..
예약비까지 모두 대략 109불정도 소요되었다.

우리는 하룻밤만 잘 생각이었기 때문에.. 아깝게 하루를 날려도.. 다른 방법이 없었다.

아무튼 그렇게 예약을 하고 우리는 28일 오전에 모여서 렌트한 커다한 밴을 타고 빅서로 갔다.
물론 먹을건 가다가 사기로 해서.. 가는 길에 몬트레이에 들려 장을 보기로 했다.

정말이지 여행은 무조건이다.

함께 출발하는 인원은 나,Alice,Babara,Jet,Jun 이렇게 다섯. 가서 현모 가족이랑 만나리로 했다.

모두 아침에 떠나서 Peet's에서 커피를 한잔씩 핔업해서  몬트레이로 향했다.
시장은 몬트레이 Trader's Joe에서 보고 캠프 그라운드에 Check In을 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다. 일단은..

자리는 넉넉하게 컸다. 커다란 차를 두대를 파킹할수 있고 텐트은 4인용으로 기준해서 대략 4개정도 들어갈수 있을정도의
자리였다.

사온 와인과 빵 그리고 치즈로 허기를 대충 달래고 우리는 Big Sur의 이곳 저곳을 돌아 보기 시작했다.

Big Sur의 이곳 저곳을 다녀온 여정은 생략하곘다. 너무 이야기가 길어지기 때문이다.

약간의 하이킹과 사진찍기 놀이후 우리는 캠프사이트로 돌아와서 불을 지피고 저녁 준비를 시작했다.




Fire Ring에 불을 붙이는건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마른 장작을 사서 가져다 불을 붙이는데 시간을 아주 많이 썼다.
사실 석탄을 잘못산 실수도 있다.


어둑 어둑해 졌을때 불 주위에 둘러 앉아서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
이 캠프 사이트는 왠만한게 다 있어서.. 편했다. 샤워시설.. 화장실.. 게다가 마켓까지..

술이 떨어져 공원안의 가게에 가서 맥주를 계속 사다 마셨을 정도니..

암튼 집고 넘어가고 싶었던 캠핑이야기는 여기서 끝...

'Journal' 카테고리의 다른 글

[Alaska] Cruise 1  (0) 2013.11.04
[Lake Tahoe] 레이크 타호 스키 여행  (10) 2011.02.21
Big Sur - Camping  (3) 2010.12.31
NY Short Trip  (0) 2010.11.27
Boston - The First visit  (0) 2010.11.22
요세미티 야간등반  (6) 2010.06.21
TRACKBACK : 0 Comment 3

NY Short Trip

NY Short Trip

2010/11/17~11/19

다음 목적지는 뉴욕이다. 사실 뉴욕의 가을이 보고 싶어서 이 여행을 기획했지만.. 이미 단풍은 떨어질때로 떨어져버렸다.
그리고 형석/정미/현원 가족과 상기형을 보는게 목적이었다.

형석/정미는 집을 샀다는데.. 그게 궁금해서 가 보지 않을수 없었다.

보스톤에서 Amtrack을 타고 뉴욕까지 가는 기차 여행은 미국에서 처음 해 보는 기차여행이다.
분명 미국에도 기차 시스템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한번도 기차여행을 할 생각을 하지 않았다는게 신기할 따름이다.

처음 기차 여행을 해 본건 간사이. 그리고 유럽.

여행을 하고 나면 더 얻는것은 내가 있는곳에 대한 새로운 시선과 새로운 발견인듯 하다.

아무튼 어쩌면 비행기표값보다 더 비쌀수 있는 Amtrack을 택한 이유는.. New England지방을 눈으로 보기 위해서 였다.
그런데 기대치 않게 이 기차 여행은 생각보다 즐거웠다는것이다.

다만 Amtrack은 시간을 잘 못 맞추는 듯..


창밖으로 본 New England 지방의 갈대 밭. 울 동네에도 비슷한게 있긴 하지만 그네들은 갈대가 아니라는것..

12시 40분에 Penn Station에 도착할것이라고 예상을 하고 후배들이랑 약속을 했지만.. 기차가 중간에 개폐형 다리가 열려 있는 바람에 늦어지게 되었고, 곤란한 후배들은 뉴요커들 답게 길에서 깜박이를 키고 나를 무려 1시간이나 기다리고 있었다.


부리나케 내려서 보는 뉴욕은 역시나 활기차다..

뭐 먹고 싶은건 많았지만.. 몸의 상태가 안 좋은 바람에 썩 식욕이 땡기지는 않았다. 하지만 뇩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한다는 햄버거 가게가 있어서 가보기로 했다. 다행히 후배들은 그곳 햄버거를 먹어보진 않았다고 한다.

먹자관광


Shake Shack 버거에 도착했을땐 사람들이 줄을 쫙 서 있었다. 이미 2시가 다 되어 가는데 아직도 햄버거를 먹기 위해 줄을 서 있는것이었다. 재미있는건 햄버거 가게의 내부가 참 Modern하다는것이다.

아무튼 Shake Shack 치즈 버거를 먹어 보기로 했다. 물론 감자튀김도 함께.


이곳의 모토는 West Coast Style햄버거라고 한다. 헉.. 난 지금 뭘 하는거지? 왜 하필 여기까지 와서 그런걸..
아무튼.. 생각보다 햄버거가 아담해서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난 뭐가 있음 남기지 않고 끝까지 먹어 버리는 습성이 있기때문에.. 차라리 작은게 좋다. 아무튼..사진처럼 생겼는데..

햄버거 감상평.
햄버거 패티가 맛이 있었다. 생각보다 치즈가 잘 어울리는것 같았다.
다만 햄버거 번은 미관상 미웠다. 그렇지만 Five Guys보다는 훨씬 낳았던듯.
아마 Mac Donald가 정말 광고 같이 만들었다면 이렇게 되지 않을까 싶다.
감자는 냉동감자인듯..

하지만 다시 한번.. 말하지만.. In & Out을 당할수는 없다. In & Out the Best.


저녁에 상기형을 만났다. 속이 더부룩.. 시차 적응 실패. 다리 부상. 뭘 바랄까. 다행히 상기형이 차가 있어서 맨하탄까지 상기형과 편한게 가서 한식을 먹으러 갔다.

이왕 먹는거 울 동네 없는걸로.. 감미옥같은 설렁탕은 노 땡큐.

그래서 우연히 발견한 초당골이라는 두부 음식점.

참고로 상기형은 동의 하지 않지만, 내 개인적인 생각은 뉴욕의 한국음식이 LA의 한국음식보다 맛있는것 같다.


늦은 시간 (9시) 였지만 사람들이 제법 많았다. 외국인들도 많이 보이고..
대충 해 놓고 장사해먹는 서부의 어느 한식당보다 좋다.




매실주를 하나 시켯다. 속이 안 좋을때 괜찮을것 같아서. 그리고 두부 수프.. 이게 아주 심심하고 아무것도 아니지만.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았던듯.


사이드로 하나 시킨.. 부추 계란말이. 이건 원 영 아니었다. 계란말인지.. 계란전인지.. 시키지 말아라.


그리고 같이 나눠 먹은 두부 전골. 얼큰한게 속을 입맛을 달래기 좋았다.

그리고 상기형이 해준 밤의 코리아 타운 투어.. 라고 할거는 없지만.. 길에서서 여초지역임을 실감했다.
그리고 새로 오픈했다는 교촌 치킨을 보여준다고 해서 먹지도 않으면서 괜히 갔었다. 닭집치고 아주 화려했다.
이거에 비하면 우리 동네 닭집들은 한 30년 뒤져 있는듯.



닭집에 들어가는데 리셉셔니스트가 있다. 우오오오오..

그리고 떠나는 날..
형석이 회사 근처에 있는 베이커리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사실 속이 더부룩.. 볼일도 못 보고.. 뭔가를 먹기에 너무 부담스러웠는데.. 가벼운 셀러드. 하지만 맛있는 샐러드..

그리고 편안한 분위기..이게 아주 쏙 맘에 들었다.
이런 곳을 보면 대도시가 한없이 부러워 진다.

Le Pain Quotidien



 오픈스페이스인데.. 너무 번잡스럽지 않고.. 하지만 unfinished table이 주는 따뜻함이 공간을 꽉 채우고 있다.
물론 창밖으론 뉴욕의 바쁜 일상을 아무 상관 없다는듯이 바라 볼수 있게 해 주는 마력이 있다.



카푸치노 한 대접을 시키고.. 정말 대접이다. 사발에 준다. 손잡이가 없어서 양손으로 들고 마셔야 한다.


내가 시긴 염소 치즈 셀러드. 맛있었음....



Central Park 의 가을..

그래도 소기의 목적은 가을의 센트럴 파크를 가 보는게 아닐까??
이미 낙옆이 져서 별볼일 없지만 사진 한장..



그리고 맨하탄을 지나가다 낮익은 풍선 인형을 만났다. 왜 낮이 익는지는 구체적으로 말하지는 않겠지만 알아서들..





자본주의와 기업 중심 시장주의는 좀 다른 이야기인듯 하다. 시스템이 바뀌어야 변할수 있다.
사람이 안 변할것 같으면.. 한사람 한사람 바꾸는게 힘들면.. 바꾸지 않고 살아갈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하지 않을까?

시스템을 변화 시키는게 명백히 더 쉬워 보이는데.. 모르겠다.

암튼 뉴욕도 쥐때문에 고생인듯.


아참. 집 이야기를 안 할수 없다. 후배의 집은 Edge water라는 뉴저지의 한 동네인데.. 타운홈이다.
30년된 타운홈이라고 하는데.. 캘리포니아의 건성으로 만든 집보다 500배는 더 좋다.

넓고 좋은 구조.. 게다가 집 안에 엘리베이터가 있는.... (깜짝 놀랐음)

집을 잘 산것 같다. 후다다닥 샀다는데.. 원래.. 잘 될려면 그런것 같다.

형석이도 고민이 좀 있어 보이긴 했다. 나이 먹으면 우리가 고민이 생긴다. 형석이도 나 같아서 좀 그리 사회적이진 않은편. 사회적이지 않다는게.. 좀 .. 정직하게 살려고 하는 편인데.. 그러면 외로운법이다.

힘내라..

내년엔 좀더 일찍 가야겠다..2주정도..더 일찍.


'Journal' 카테고리의 다른 글

[Lake Tahoe] 레이크 타호 스키 여행  (10) 2011.02.21
Big Sur - Camping  (3) 2010.12.31
NY Short Trip  (0) 2010.11.27
Boston - The First visit  (0) 2010.11.22
요세미티 야간등반  (6) 2010.06.21
요새미티 Halfdome 야간등반 준비  (2) 2010.06.15
TRACKBACK : 0 COMMENT : 0

Boston - The First visit

Boston The First Visit

2010/11/16

서부에 살다 보니 동부에는관심이 좀 소홀해 지기 쉽다. 미국은 넓고 갈곳은 많다 하지만 동부와 서부는
거리도 먼 거리이지만,먼 거리에서 오는 비행시간, 비행기표 가격 그리고 시차등등..
한마디로 함부로 왔다 갔다하기 쉽지 않다.

그래도 뉴욕에 지인들이 있고, 아무래도 East coast하면 NY를 떠 올리기 때문에 뉴욕은 제법 왔다 갔다 했다고 볼수 있다. 사진 찍기도 좋고. 지인들도 있고.. 비교적 비행편이 많기 때문에 비행기표도 저렴(?)하기 때문이다.

그렇기만 미국에 살면 한번 가봐야 하는곳은 아무래도 보스톤이지 않을까? 미국 생활 15년간, 적어도 내겐 보스톤은 한번 가봐야 하는 숙제와 같은 그런곳이다. 이왕 갈려면 꼭 가을에 가겠다라는 생각도 늘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한번 내친김에 보스톤으로 가보기로 했다.

여행의 또다른말은 무작정!!!

이번 일정은
  1. 산호세에서 보스톤 비행.
  2. 보스톤에서 하루 숙박
  3. 보스톤에서 NY까지 암트랙으로 여행.
  4. NY에서 몇일 머물고
  5. 산호세로 돌아 오는것이다.

보스톤에서의 호텔은 Hot Wire를 통해서 Back Bay Hotel을 잡았다. 아주 맘에 들었다. 좋은 호텔이다.

그렇지만 보스톤은 얼마만한지.. 감이 안 오기 때문에 암만 지도를 봐도 이해가 안 갔다.
일단 부딪히고 보는거다.

산호세에서 오후 10시발. 비행기를 타고 Red eye로 보스톤에 5시에 도착.. 호텔 오후 3시 체크인.. 일단 이게 큰 밑그림이라고 할수있겠다.

보스톤은 걷기에 좋은 도시라고 하기에 가벼운 차림에 가벼운 짐을 들고 갔었지만.. 이건 실수였다.
새벽에 도착했을때 꽤 쌀쌀했었고. 걷기에 안 좋은 보도블록덕에 내 칸버스로 감싼 발은 고생을 했다.


빨간선 - 하버드,MIT, 찰스강변 그리고 Beacon Hill 을 이어 주는 코스.
파란산 - 전철을 잘못 내려서.. North Eastern Univ.부터 시작해서 Fenway Park(Red Sox구장)을 거쳐 New Bury st 코스
초록선 - 야간에 밥 먹을곳을 찾아 해밴 다운타운..
빨간점 - 호텔.


일단 공항에 내려서 지하철(MBTA)을 타고 호텔로 갔다. 보스톤의 지하철 노선은 별로 복잡하지 않고 자주 다니는 덕에 이용하기 편리한것 같았다. 호텔에 가서 짐을 맡기고 나니까 대략 오전 6시정도가 되었다. 아직 이른 새벽이었지만, 한 지하철 역에서 호텔로 가는 짧은 길에서 느껴지는 보스톤은, 서부에서 온 내게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마치 유럽의 어느 도시를 온듯한 그런 느낌이 들었다. 오밀조밀한 건물들. 잘 정돈된 골목들. 멋진 display의 shop  쟈window들..

차를 타고 다니면서 보이는건 차와 황량한 가건물스러운 커다란 창고 건물들(사실은 그 건물들이 회사 건물들이다)인 실리콘벨리와는 너무나도 다른 모습이었다.

그렇지만 또 뉴욕과 같이 너무 번잡하지도 않았다. 마치 이곳 저곳의 이쁜곳들을 모아 놓은 듯한 느낌??


학교 탐방.

새벽 부터 할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 난 카메라를 매고 지하철 역에서 지도와 노선도를 보고 일단 무작정 캠브리지 지역의 학교를 탐방해 보기로 했다.

보스톤의 유명 대학. 하바드와 MIT를 가보기로 했다.

red line 을 타고 Harvard square에서 내렸다.

마치 영화 세트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작은 광장인 Harvard Square를 중심으로 Campus town이 형성되어 있다.

바로 앞. 오봉빵에서 커피 한잔을 하고 캠퍼스 안 이곳 저곳을 돌아 다녔다. 물론 아직 이른 시간이어서 관광객도, 학생들도 잘 없었다.

하버드와 어울리지 않는 이런 묘비가.. 하바드 한 구텅이에-_-;;
긴 말을 하지 않겠다. 하바드의 동상.


왼쪽 발을 만지면 하바드에 입학할수 있다는 전설때문에 반짝 반짝한 왼발.
하지만 이 분이 진짜 하바드가 아니라는 말이 있다. 그리고 위에는 언제나 펄럭이는 성조기.
나도 만졌다. 하지만 이 나이에 합격을 한다 하더라도, 돈과 시간이 없어서 입학을 거부할 예정이다.-_-;;


무슨 클럽의 문양인듯..

하바드를 돌아본후 느낀점이라면.. 작은 캠퍼스에서 나오는 기가 느껴졌다는거? 캠퍼스가 작기 때문에 오히려 이곳 졸업생들은 서로 유대감이 더 생겼지 않을까 하는 착각을 잠시 해 봤다. 아무튼 하버드는 학교도 학교지만 학교 주변 타운이 이뻤다.

그리고 바로 걸어서 MIT를 가보게 되었다. MIT는 한 단면으론 짧기때문에 어느 단면에서 학교를 바라 봤느냐에 따라 크다 작다를 말할수 있을것 같다.




나는 하필 긴 거리를 택했다. 굳이 찰스강을 따라 가면서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상하게 생긴 건물. 학교는 크지 않지만.. 저런 매머드급 건물이 있어서 다 해결이 되나 보다. 확실히 서부의 학교들과는 분위기가 다르다.




MIT의 압권은 바로 학교가 찰스강을 따라 쭈욱 늘어져 있다는데 있지 않을까. 찰스강 반대편의 보스톤의 모습은 운치가 있었다. 물도 생각보다 맑았다(??)

Freedom Trail


빨간선 - Freedom Trail. 보스톤의 major attraction과 History 를 한방에.. 대략 보스톤의 분위기와 역사를 보기에 좋은 코스. 물론 걷는거니까 공짜이다.

다시 다리를 건너와서 비콘힐을 지나쳤다. 비콘힐은 오래된 빅토리안 하우스들이 남아 있는곳인데.. 유럽의 한 부분을 옮겨놓은듯 하다. 구질 구질하고 거대한 샌프란의 빅토리안 하우스들과는 차원이 다른듯.


나중에 다시 와서 사진을 한방 찍어볼 요령이었으나.. 결국 힘들어 다시 가보지 못해 사진 한장 남지 않았다.
내심 이곳의 렌트는 얼마정도일까 하고 봤는데.. 1배드가 1600불 정도에 있는듯 하다. 싸진 않지만.. 헐벚은 가건물 스런 북가주의 아파트를 저 정도 가격에 살고 있는 나로서는 너무 부러웠다.


Freedom trail을 따라 가면서 보스톤을 구경하기로 했다. 시작은 Boston Common.. 중앙공원쯤으로 생각하면 되겠다.


이런식으로 붉은 선이나. 아니면 붉은 벽돌로 길이 안내가 되어있다. 이 길을 쭈욱 따라가면 역사와 올드타운 보스톤을 조금이나마 볼수 있다. 신발은 편하고 좋은걸 신고 가길..


저런 그룹 관광 안내가 있다. 이곳은 지금 독립유공자들의 묘이다. 나도 저 투어를 하고 싶었지만.. 10불이라는 말에-_-;;
맛있는거 사먹자..



어느 한 교회의 내부. 저런식으로 가족별 큐브가 그 당시 존재 했었다고 한다. 물론 돈 낸 가족들에게 assign되어 있는 큐브인데.. 문이 닫혀있는 이유는 겨울이 추워서?? 그럼 여름은??


시청 건물..

어처구니가 없는건 이 건물에..Ruth's Chris 가 들어가 있다는 사실.-_-;; 이건 먼가..




여기 저기서 볼수 있는 인물 사진들. 맨 왼쪽이 사무엘 아담스. 그 담이 존 행콕이다.



자 Quncy Market쯤 오니까 슬슬 점심이 되었다. 보스톤의 명물 .. 기대 만빵..


그러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게.. 미국 어디서나 볼수 있는 그런 쇼핑몰+Food Court이다.


지인에게 물어 보니 보스톤에 가서 뉴잉글랜드 클램차우더와 롭스터를 먹으라고 한다. 그래서 먹은 세트 메뉴..


뉴잉글랜드 클램차우더와 롭스터롤... 가격은 저렇게 13불 정도?? 맛있었던듯..


크리스마스 트리를 세우고 있었다..



싯콤 치어스에 나온 세트처럼 해 놓은 바..


보스톤에서 제일 오래 됬다는 굴집.-_-;; 혼자가서도 안 먹었지만.. 굴을 썩 좋아 하지 않기 때문에 당연히 패스..



또한 명물이라고 하는 헤이 마켓.. 울 동네 파머스마켓이 100배는 나은듯..이따위를!!!
평에 좀 짠편이다.


리틀 이태리라고 할수 있는곳을 통과한다. 반가운 이름의 표지판..


리틀이태리 마을답게 이태리의 어느 동네를 연상 시켰다.


어느 광장에 있었던 죽은 병사들을 기리기위한 설치예술. (아프칸과 이랔).. 과연 이들은 누굴 위해 무었을 위해 죽은것인가 말인가..아까운 목숨들이다.



결국 목표는 미국 최초의 오벨리스크인 이 탑이다. 물론 유럽에서 진정한 오벨리스크를 봤다면 이 짝퉁스러움은..-_-;;



옜날 군함을 만드는곳.. 다른건 모르는데.. 가판은 나무로 만들어져 있는데.. 부러웠다. 하드우드 floor 집에서 살고 싶은 1인.


RedSox구장 주변의 상점들. 하나도 안 샀다!!! 왜? 올해는 SF가 이겼지만..SF 것도 하나 없기 때문에...


다시 다운타운쪽으로 돌아와서...



행콬타워에 비친 트리니티 교회도 보고.. 어느 프로에서 보니까.. 현대와 과거의 교차점.. 멋진 표현이다.
겨울이어서.. 그리고 아무래도 북반구여서 그런지 해가 일찍 졌다. 호텔 체크인을 한 4시쯤 하고 좀 쉬다..저녁을 먹으러 밖으로 나갔다. 이미 내 다리는 오른쪽 발목 부상에 왼발의 무릅인대 부상이어서 쩔둑거리면서 NewBury와 China town을 돌아 다니다.. 먹을데가 마땅히 없어서 호텔에 와서 먹었다.

보스톤은 술을 리커스토어에서만 파나 보다. 슈퍼에도 7/11에도 없다. 이런 제길..

그래서 호텔에 와서 맥주도 한잔...



다음날 암트랙을 타러 South Station을 가는데.. 시간 계산 잘못.. 그리고 그 와중에 지하철을 잘못 타서..(다른 방향-_-)
스테이션에 도착후 열라 뛰어서 자리에 앉자 마자.. 기차가 출발했다.

그런데 그 기차는 뉴욕으로 가는 도중 무려 1시간이나 서 있었다는-_-;;

왜!!!! 힘든 다리를 끌고 뛰어 갔는데 길에서!!!!!!


힘들지만 이렇게라도 보스톤에 대한 기억을 남겨 놓는다.
다음엔 한 2주정도 더 일찍 가야 이쁜 단풍을 볼수 있을듯 하다. 이번엔 불가능했다..

'Journal' 카테고리의 다른 글

Big Sur - Camping  (3) 2010.12.31
NY Short Trip  (0) 2010.11.27
Boston - The First visit  (0) 2010.11.22
요세미티 야간등반  (6) 2010.06.21
요새미티 Halfdome 야간등반 준비  (2) 2010.06.15
Yosemite 하루 당일치기.  (3) 2010.04.25
TRACKBACK : 0 COMMENT : 0

요세미티 야간등반

Yosemite Night Hike

2010/06/18~06/20

요새미티 하면 숙제와 같이 느껴지는게 하나 있다. 바로 요새미티의 상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Halfdome 등반이다. 요새미티에서 높은 봉우리중 하나이기도 하지만 위험성도 있기 때문에 더 그럴지도 모르겠다. 몇년전에 추락사가 있어서 그 이후 시스템이 바뀌었다. 하루 400명만 올라갈수 있도록 Permit을 발부 해서 하루 Halfdome을 오를수 있는 인원수를 제한하기 시작했다.

불행인지(?) 우리 일행은 Permit을 받지 못하였다. 하지만 같이  등반하신 리장님의 야심찬 계획은 바로 레인저들이 등장하는 시간 7시 이전에 그곳에 등반을 하는것이었다.

목표는 일단 다음과 같다.

1. Halfdome 등반.
2. Halfdome에서 해돋이 감상 및 촬영

이를 하기 위해 대략 10마일, 4000피트를 오를려면 오밤중부터 걷기 시작해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 야간 등반을 감행하기로 했다.

다행이 반달이 떠 있는 때여서 아주 어둡지는 않을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여행은 늘 우리의 생각되로 되지 않는법이다.

1. 일단 10시쯤부터 시작하려고 했던 등반은 금요일 오후 길이 막히는 바람에 무산되었다.
    요새미티에 도착했을땐 이미 새벽 12시였다.
2. 반달은 반달인데 달은 전혀 다른곳에 떠서 하이킹 트레일은 별빛외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밤새 여기 저기서 메아리처 들리는 물소리를 들으며 Headlamp에 의지해서 밤 산행을 하고야 말았다.

코스는 대략 두군데가 있다. Mist trail과 John Muir Trail. Mist trail은 Vernal fall을 통해서 가는 길인데 대략 3마일을 줄일수 있는 지름길이다. 대신 그만큼 경사가 심하고 위험하다. 밤에 오르기에는 부적합하다고 생각해서 돌아서 가는 John Muir trail을 택했다.

우리는 Curry Village에 도착해서 음식을 Bear proof Container에 집어 넣고 채비를 하고 걷기 시작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밤길. 무작정 계속 오르막길을 걷는데 하늘의 별들만이 우리를 반겨줄 뿐이다. 나는 제일 일행중 제일 젊고, 걸음이 빠른덕에 의도하지 않게 선두에 서게 되었다. 문득 문득 사슴이 나왔는데 다행히 곰은 안 튀어 나왔다.

쉬엄 쉬엄, 부지런히 걸었다. 폭포로 예상되는 길은 우비를 걸치고 물속을 통과 하기도 했다. 고도가 높아질수록 쌀쌀하긴 했지만 열심히 걸으면 몸이 더워졌다. 그러나 잠시나마 쉴때는 급격한 체온 저하로 덜덜 떨기도 했다. 왜 이런 등산을 할때 장비를 제대로 갖춰야 하는지 몸소 이해 하게 되었다. 난 그만큼 대충 하고 간것이다.

몇일동안 축구덕에 잠을 못잤는데, 잠을 안 자고 걷는 산행에 가끔 걸으면서 졸기도 했다.


그렇게 부지런히 한참을 걷다 보니 Little Yosemite Valley에 도착할때쯤 동이 터오기 시작했다.
이미 우리의 계획중 하나인 Halfdome에서 해돋이 보기는 수포로 돌아갔다.
Little Yosemite Valley는 왜 Little Yosemite Valley인지 가보면 안다. 정말 비슷한데 사이즈가 무지 작다.



리틀 요새미티 벨리에서 한 1마일쯤 올라가면 보이기 시작하는 Halfdome..
오른쪽에에 용석님의 대형 카메라가 보인다. 용석님은 저걸 들고 등반 하다가 이곳에서 더 오르기를 포기했다.


Halfdome에 오르기 전에 바로 Subdome이라는
거대한 바위가 또 있다. 이곳을 먼저 올라야 한다.


밑에서 보면 좀 아득해 보인다. 올라갈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었다.



Subdome에 오르면 볼수 있는 Siera Nevada. 산 정상에는 아직 눈이 남아 있다.


이곳이 바로 Subdome에서 Halfdome을 오르기 전에 사람들이 잠시 숨을 고르고, 고민을 하는곳이다.

쇠밧줄이 산 정상에서 부터 밑으로 길을 만들고 있는데, 이 쇠줄을 잡고 바위를 오르게 되어 있다.

실제로 사고로 죽는 사람이 가끔 있다. 고민을 할수 밖에 없는 그런 바위이지만
여지껏 올라온 고생을 생각하면 저길 안가고 돌아가기엔 또 너무 아쉬운..

선택의 순간이 주어지는 바로 그곳이다.

모두 이곳에서 같은 생각을 할것이다..

저 앞의 바위가 별로 안 커 보인다구??

사람과 비교한 사진이다.


저 바위에 매달려 있는게 사람들이다. 저 곳으로 내려 오는 사람, 올라가는 사람.. 교차를 하기때문에 위험하다.
그래도 가야겠지?


오르기 전에 그날 운 좋게 얻은 퍼밋을 들고 사진 한방.

사실 난 이날 저 끝까지 오르는데 실패했다. 90프로 정도 올라갔다가 내려올수 밖에 없었다.
쇠사슬을 잡을때 미끄러지지 않는 장갑을 꼈어야 했는데.. 장갑을 미끄러지는 장갑을 끼고(보온)간덕에 쇠줄에 손이 자꾸미끄러졌다. 한 90프로 올라갔을때 손에 쥐가 나기 시작했다. 다행히 바위에 크랙이 생긴 부분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쉴수가 있었다. 그렇지만 손은 계속 힘이 빠지고...더이상 무리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다시 내려오고 말았다.

사실 그전날 어머니가 나에 대한 안 좋은 꿈을 꾸셨다고 해서 심리적으로도 위축이 된건 사실이다.

웃긴건 내가 삶에 대해 애착이 아주 많다는걸 느꼈다는 것이다.ㅎㅎㅎ 아니면 떨어져 죽는게 왠지 너무 아플것 같아서 그럴까? 살금 살금 내려왔다.



다시 올라왔던 길을 내려가는 길도 만만치 않다. 내려가면서 우리가 느낀건 이 긴 길을 어떻게 야밤에 올라왔을까 하는것이다.



리틀 요새미티 벨리에갔더니 말을 탄 레인저들을 볼수 있었다.


쉬면서 한컷..


Nevada Fall의 물. 이곳에서 잠시 발을 담그고 쉬었다.
눈이 녹은 물이어서 그런지 너무 차서 발을 1초이상 담그기가 힘들었다.

폭포가 떨어지는 시점.


폭포위 바위 벼랑에서 아찔하게 낮잠을 자는 씩씩한 백인 아가씨들-_-;;. 살짝 툭 밀면..


어제 우비를 입고 물속을 뚫고 걸었던 바로 그 길이다. 다시 한번...


밑에서 본 Nevada fall. 멋지다. Vernal fall은 비교할게 아니다.

이날 총 걸은 거리는 왕복 20마일.
고도 4000피트 왕복.
걸린 시간은 20시간이다.

시속 1마일 정도의 속도였다.

물론 잠은 20시간 안 자고 + 그 전날 금요일 오전부터였으니 하루 이상 안 잔셈.
커리 빌리지에 왔을땐 이미 해가 져물려고 해서 얼른 밥을 해 먹고.. 우리는 빌린 텐트에서 여정을 풀었다.


상설 텐트 안은 이렇게 생겼다.


난 이불이 있다고 하길래 그냥 갔는데 밤새 추워서 제대로 잠을 잘수 없었다.
이불이 있긴 했지만 거의 부직포 수준.
문간에 있어서 춥나 했더니.. 아니 이런.. 이 텐트는 문에 창이 없다.
그냥 저런 천으로 달랑 바람만 막고 있는것이였다.

어쩐지 춥더라.




차를 4시까지 리턴해야 함으로 우리는 일어나서 부지런히 아침을 해 먹고 뒷정리를 한후 요새미티를 떠났다.

소감은?

계획한건 하나도 이룬게 없다. 대신 예상치 못한 야간등반이란 재미있는 경험을 했다.
캘리포니아에 사는 사람들은 무조건 한번 해 볼만한 경험이다.

'Journal' 카테고리의 다른 글

NY Short Trip  (0) 2010.11.27
Boston - The First visit  (0) 2010.11.22
요세미티 야간등반  (6) 2010.06.21
요새미티 Halfdome 야간등반 준비  (2) 2010.06.15
Yosemite 하루 당일치기.  (3) 2010.04.25
HWY 5 Road Trip  (2) 2010.04.20
TRACKBACK : 0 Comment 6

요새미티 Halfdome 야간등반 준비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

밤에 한번 등산 하려고 하니 이건 원 준비물이 많다.

없던 등산화.
등산 바지

(참고로 난 청바지 외엔 없다)

헤드램프.
안전등.
곰 쫒아 내는 호루라기.

등등등...


좋은 기회가 있어서 다녀옵니다.

왕복 17마일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목표는 Halfdome 에서 일출을 보는겁니다.

무사히 다녀올수 있기를...

출발 이번주 금요일..돌아오는날 그주 일요일...

'Journal' 카테고리의 다른 글

Boston - The First visit  (0) 2010.11.22
요세미티 야간등반  (6) 2010.06.21
요새미티 Halfdome 야간등반 준비  (2) 2010.06.15
Yosemite 하루 당일치기.  (3) 2010.04.25
HWY 5 Road Trip  (2) 2010.04.20
[2009 Singapore] 여행 사진 정리  (4) 2010.03.11
TRACKBACK : 0 Comment 2

Yosemite 하루 당일치기.

Yosemite

2010/04/24

금요일 점심에 회사 동료로 부터 요새미티에 다녀온 이야기를 들었다. 최근에 비가 많이 와서 요새미티에 물이 많다고 한다.  난 요새미티에 물이 많다고 하면 얼마나 많은건지. 적다고 하면 얼마나 없는건지.. 도대체 감이 오질 않는다.

다만 두번 가봤을때, 동행했던 사람들중 꼭 이때는 물이 없다는 말을 들었지만 내 눈에는 계곡에 늘 물이 차 있었던 기억뿐이다. 북가주의 멋진 자연경관들중에서 누구나 한번쯤은 마음먹고 가는곳이 요새미티 국립공원이지 않을까 한다. 그런 멋지다는 곳을 지난 10년동안 북가주에 살면서 나는 막상 맘먹고 가본적이 없다.

처음 가봤을때는 교회 수련회 뒷풀이었던걸로 기억이 난다. 근처의 수양회장에서 수련회를 했었다. 그 덕에 그곳에서 가까웠었던 요새미티에 처음으로 가봤던 기억이 난다. 여름이었는데. 충만이형이 우리를 델꾸 무조껀 올라가서 헉헉 대면서 따라간 기억이 있다.

물론 어딜갔었는지도 잘 기억을 못한다. 다만 눈으로 그곳을 기억할뿐. 요새미티에 다녀왔다고 말만 할수 있을정도였다.

이때. 어린 동협이 현모가 괜히 건강하다는걸 자랑삼아 하이킹 코스를 힘들면서도 막 뛰어 올라가고..그랬었는데..
내려 오는 길에 뒤에서 동협이가 차로 앞에 성우형 차를 슬쩍 받았던 기억도...

두번째는 사진 동호회에서 새벽에 출사를 떠났다. 벤을 두대를 빌려서 갈정도로 큰 출사였다. 이때 요새미티 전문가들이 동행을 한덕에 사진을 즐겁게 찍을수 있었다. (sfphotoclub) 늦가을이었는데 요새미티의 노란색 단풍과 파란 하늘은 이뻤었다.

그리고는 안젤 애담스의 작품들이야 워낙 말할것도 없이 유명한것이고.. 사진 동호회에서 꾸준히 올라오는 사진들을 보고 있노라면 왠지 내 마음속에 숙제를 하지 않은것 같은 부담감이 들었다.



요새미티에가서 자전거를 탈 마음으로 자전거를 분리해서 트렁크에 집어 넣었다.


그러던 도중 동료의 말을 듣고, 마침 부모님이 차를 안 쓰시기때문에 이때다 하고 마음을 먹었다.
원래 여행의 또다른 말은 무조건이다. 마음을 먹고 보니 도대체 어떻게 가야 할지 막막하고, 그 큰 요새미티 공원중 어딜가야 할지 또 막막했다.

같이 갈 사람들을 모으기 위해 동호회 게시판에 글을 올렸지만 묵묵부답. 결국 나 혼자 가야 하는것이다.

가서 해야 할 Activity를 대충 세가지로 정리했다.

  1. Hiking
  2. Shooting
  3. Biking

일단 기훈형님에게 대충 이야기를 듣고, 늘 사진을 통해 봤지만 나만 못가본듯한 Mirror Lake을 가서 사진을 찍기로 마음 먹었다. 남들이 워낙 멋진 사진을 찍어내었지만 아직은 내 손으로 내 눈으로 찍어 내지 못한 그곳을 가봐야겠다고 마음먹었다.

120번에 접어 들었을때 동이 트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하이킹은 물이 많아서 폭포가 생겼다는 Vernal Fall로.. 그리고 Biking은 요새미티 계곡 밑에 Curry village와 Yosemite Village근처에서 하기로 계획 잡았다.


Oak 나무 저편으로 떠 오르는 태양.



말/소/양을 많이 볼수 있는 켈리포니아 Ranch들. 왠일로 말들이 많이 보였다.


그래서 기훈형님에게 대충 이야기를 듣고 지도를 펴고 route를 선정했다. 대략 북가주에서 가는 길은 두군대 인데 둘중 20마일 정도 짧은 북쪽 route (580->205->120) 을 타기로 했다. 거리는 대략 180마일. 그런데 가는 길이 구불 구불 산길이 있어서 시간은 대충 4시간 남짓 걸린다. 새벽같이 가야겠다는 생각에 흥분이 되었는지 잠도 잘 안왔다. 그래서 잠을 설치다 일어나니 대충 오전 3시가 되었길래 씻고 짐을 싸고 4시쯤 길을 나섰다.

Curry Village에서 Mirror Lake으로 걷기 시작했다.

국립공원 입구를 지나는데 차 한대당 admission fee가 20불이다. 그런데 왠걸 그날은 무료 day 란다.
점심 거하게 사 먹어야지~~~.

Curry village에 차를 세우고.(주차장 찾기 힘들었다. 전날 와서 캠핑하는 사람들의 차로 가득 차 있었기 때문이다.)물을 한병 사들고 걷기 시작했다. 첫 목표는 Mirror Lake.

이곳이 그 유명한 Mirror Lake이다.

드디어 숙제를 끝낸듯한 느낌. 홀가분하다.하지만 결코 사진 찍기 만만치 않다.
Mirror Lake에 나있는 Trail을 따라 걸으며 사진 찍기를 계속 하는데 길이 막혔다 .자연낙석으로 인해 Trail을 폐쇄한다는것이다. 얘네들은 이렇다. 그냥 퍠쇄하나 보다. 설명은 자연 현상이므로 간섭을 안 한다나...

그리곤 다시 내려와서 Vernal 폭포를 가기로 했다. 거리는 그다지 멀지 않다. 걸어서 1.6마일. 이까이꺼...

밑에 보이는 물줄기가 처음엔  Vernal Fall인줄 알았다.

한 중간쯤 가니까 작은 다리가 나오는데 사람들이 사진 찍고 난리가 났다. 아 다왔구나.. 하는 생각에 나도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그런데 폭포치고는 너무 작다 싶어서.. 혼자 의문을 품고 있던 찰라. 한 두어 발자국 앞으로 옮겼더니 저 위에 또 다른 폭포가 보이는것이다. 아하...


요새미티 돔들의 위에는 아직도 눈들이 덮혀 있다.




폭포를 더 가까이 보기 위해 올라가기 시작한 나머지 반. 가파른 길을 오르기 시작하는데 왠지 낮설지 않은 길이다. 하지만 그때는 이런 폭포는 없었으니까.. 설마 설마.... 하면서 가는 곳곳에서 새록 새록 추억이 생각이 나기 시작했다.

그렇다. 이곳은 바로 내가 처음 요새미티에 왔었을때.. 이름도 성도 모르고 그냥 따라 올라갔던 그 길이었던 것이다.


Vernal폭포의 정상.

정상에 올라가는 동안 물 보라의 물가 바위에서 쏟아지는 작은 폭포수들을 맞으면서 올라가는데 그래서 남들은 잘도 우비를 준비 했다. 예전 기억엔 이런 폭포가 없었는데. 충만이 형이 물이 없네 물이 없네를 외치던 이유가 이해가 가기 시작했다. 가끔 발이 미끌어 지면서 내 정신을 차리게 해줄때 마다 기억이 뚜렷해 진다. 그리고 올라간 정상.

그 정상엔 언제 그런곳에 올라왔냐는 듯이 넑직한 돌과 Emerald Pool이라고 불리는 잔잔한 연못이 있을뿐.


사람들이 다들 누워서 일광욕을 하기에 나도 잠시 누워서 잠을 청했다.



Vernal Fall정상과 Emerald Pool의 소경. 한가한 이곳에 누워 있다 보니 어느새 허기가 지기 시작했다. 물통엔 물은 떨어지고.. 사람들은 샌드위치를 싸와서 먹기 시작했다. 하지만 난????

어서 다리에 힘이 빠지기 전에 내려가야 살수있다...배고프다..

더이상 이러고 있을수는 없다.

내가 내려가야 할 곳이다. 보이는 저것보다 더 올라 왔다..


내려가는 길을 올라오는 길보다 쉬웠다. 하지만 방심하는 와중 카메라를 바닥에.. 으흑흑흑흑..



Curry Village에 내려 오니 어느새 시간은 3시를 가르키고 있었다. 분명 먹을게 많다고 했는데.. 다른 식당은 점심시간이 지나서 인지 문을 닫고.. 먹을껀 밑에서나 여기서나 피자뿐... 맛있는 점심의 꿈은 산산조각이 났다. 저렇게 soda가지 해서 대략 10불이 좀 넘는다.



자 마지막 코스인 자전거 타고 동네 한바퀴!!!!!

자전거를 조립하고 요새미티를 돌아 다니기 시작했다. 자전거를 대여해 주지만..난 내 자전거가 있기 때문에 굳이 꾸역 꾸역 들고 왔다.



혼자 왔다 간..요새미티.. 내 마음의 숙제를 끝낸듯한 여행이었다. 언제 다시 가 볼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여자 친구 손 잡고 가는 그런 사치는 없을것 같다. 100번이고 1000번이고 상상해 봤었는데.. 그 상상마저 내 머리속에도 또한 그런 희망마저도 마음속에서 지워 버렸기 때문에..이곳은 이렇게 내 마음속에 사진속에 담아 두련다.




돌아 가는 길에 바라본 California의 시골은 너무 이뻣다. Oakdale이라는 곳을 통과 하는데 펼쳐진 낮은 구릉과 Oak Tree들..안녕...

그런데 왜 Curry Village라고 이름이 지어진거지? 인도 사람들이 발견했나????? 급 궁금해져서 wiki를 찾아 봤습니다.

Curry Village 그리고 제 요새미티 사진집입니다.




 

'Journal'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요세미티 야간등반  (6) 2010.06.21
요새미티 Halfdome 야간등반 준비  (2) 2010.06.15
Yosemite 하루 당일치기.  (3) 2010.04.25
HWY 5 Road Trip  (2) 2010.04.20
[2009 Singapore] 여행 사진 정리  (4) 2010.03.11
[2009 Singapore] @ Night  (2) 2010.03.08
TRACKBACK : 0 Comment 3
prev 1 2 3 4 ··· 14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