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InSiliconVall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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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day at Kineto WirelessLifeInSiliconValley 2008. 10. 18. 00:03
벌써 Kineto에서 숨어 일한지 5년이 넘어 6년째에 접어 들고 있는 이 마당에 드디어 회사를 옮깁니다. 연초에 한국으로 이직을 하려고 했다가 마음을 잡고 다시 제 생활에 정진하기로 하고 일한지 얼마 안되 회사를 옮기게 되었네요. IAN (Indoor Access Network) 이 세상에 처음 나오게 된건 BT fusion이라는 서비스로 나왔습니다. 나중에 이 IAN이 UMA로 발전을 해서 3GPP standard로 가게 되었고 DMH(dual Mode Handset)을 만드는 회사들이랑 같이 일해 온게 꽤 되네요. 현재 서비스는 프랑스의 Unik(Orange) 와 미국의 Hotspot@home(T-Mo)가 있네요. Femtocell 마켓이 커지고 있는 이 때 UMA는 죽진 않겠지만 발전하는데 힘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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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뷰 출장. 이것 저것LifeInSiliconValley 2008. 7. 13. 03:02
오랜만에 시애틀로 다시 출장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시애틀의 출장의 인연은 삼성이었었는데 이번엔 대만계 회사인 HTC로 출장을 갔습니다. 소위 말하는 Shdow 2에 우리 software가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상당히 특이한 일은 이번 같이 일하는 팀들은 어린 여성 엔지니어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엔지니어라는 직업의 특수성(?) 때문에 주로 남성들이 많기 마련인데 특이한 일입니다. 위에 사진은 몇주동안 밤낮없이 붙들려 있던 곳입니다. 엔지니어중 한명인 이 꼬마 아가씨는 계속 밥값을 아끼는지 사발면과 김치로 모든 점심 저녁을 때우더군요. 어리니까 그럴수 있겠다 싶었는데 하루 저녁은 김치만 덜렁 놓고 콜라와 함께 밥을 먹는것이었습니다. 제가 난 한국 사람이지만 김치만을 먹지는 않는다. 하면서 신기하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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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 Sunflowers!!!LifeInSiliconValley 2008. 7. 7. 03:50
여름꽃 해바라기. 태양처럼 강렬한 노란색의 고흐의 해바라기. 끝이 없이 펼쳐져 있는 해바라기 사진들. 영화속의 한장면에 등장하는 해바라기들. 언젠가 Napa의 어느곳에서 나를 반겨주었었던 해바라기들. 다시 꼭 보고 싶어서 찾았었다. NoCal의 어느곳에 활짝 핀 해바라기밭이 있다는 말을 들었었다. 2007년 8월 찾아 갔었을땐 이미 늦었다. 2008년 6월 마지막주. 드디어 활짝핀 해바라기를 보았다. 다만 내 키가 작아서 그 많은 해바라기를 담아주지 못해 미안할뿐. 직접 눈으로 보는것으론 절대 표현이 안되는 해바라기들. 새로 안 사실은. 해바라기는 다 해가 뜨는 방향으로 꽃을 피우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해질녁 후광을 입은 해바라기를 보는 그 즐거움은 대단하다. 내년에 다시 보자..해바라기들아. じ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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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 발견.LifeInSiliconValley 2008. 6. 6. 00:37
요즘 체리가 제철인가 보다. 마켓에 가면 사람들의 장바구니에 체리가 들어 있는것을 본다. 봄에는 마음을 아름다운 꽃으로 심난하게 하는 벛꽃들. "나도 아름답고 짧게 살수 있으면 좋으련만." 가을에는 빨간 단풍으로 우울하게 만드는 벛나무들. "벌써 일년이 또 지나갔구나." 심심치 않게 많은 벛나무들이 가로수로도 있고 체리 밭이 곳곳에 있는 실리콘벨리에서 살면서 한번도 벛나무 열매를 몬적이 없었던 것이다. 그러다 회사 앞 벛나무에서 체리를 보았다.(사진) 그냥 체리를 보니까 반가왔다.ㅎㅎ 이동네 벛나무는 두가지 종류가 있다. 하얀색 꽃을 피우는것과 분홍빛 꽃을 피우는것. 분홍빛 피는것들은 이상하게 이파리 자체가 자주색이다. 단풍이 지는것들은 하얀색 꽃을 피우는것들. (돌배꽃 아님). 아침 출근길에 어린 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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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tro] Ginseng Korean BBQ + TOFU 구이집LifeInSiliconValley/Food 2008. 5. 28. 13:05
Castro St 에 드디어 한국 음식점이 또 하나 open 했다. BBQ grill house이다. 다른 한국음식점이랑 크게 다를바 없지만 새로 생겼다는 이유로 한번 가보기로 했다. 과연 Target은 나 같은 한국인은 아니었다. Castro st의 성격상 그런건지 외국인들이 많이 와 있었다. 메뉴부터 종업원들까지 영어로. 외국인 종업원도 물론 있었다. 고기는 좋아 보였다. 깔끔한 세팅에 환한 실내. 장사가 잘되서 long run했으면 좋겠다 싶은 음식점. 혼자 가서 앉아서 책 보면서 고기 구어 먹으면서 와인 한잔이 어색하지 않을 곳. 눈물 나게 반갑다. 단. Las Vegas의 인삼갈비랑 다른곳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