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선배/동기들과 아침에 잠깐 만났다. 다행이 내가 머물고 있는 숙소와 집들이 다 가까와서 모이기 쉬웠었던듯.
간단한 커피와 던킨 도너츠.. (야..진짜 도너츠 맛 없더라..예전엔 그나마 먹을만 했었는데..입이 이상한건지)
그리고 점심으로 뭘 먹을까 고민하는 도중 전에 시도하려다 문을 닫아서 못 먹은 "하동관"의 곰탕을 먹어 보기로 했다.
이곳은 그날 준비한 음식이 다 팔리면 그냥 문을 닫는다고 한다. 그래서 저녁은 거의 장사를 안 한다는데.. 아주 바람직한
사업방향인듯..
이남장의 곰탕은 내가 흔히 알고 있는 뽀얀 국물의 곰탕이라고 한다면
하동관의 곰탕은 영동설렁탕과 보통 곰탕의 중간의 색을 띠고 있었다.
그리고 뉴욕의 감미옥과 같이 밥은 말아서 나온다.
뚝배기에 안 나오고 놋 그릇에 담겨져 나온다.
곰탕에는 김치와 깍두기가 맛이 있어야 한다. 하동관의 설렁탕은 특이 하게도 소 내장을 같이 수육으로 썰어서 넣어 주는데 나쁘지 않았다. 절대 미국에서 못 먹는 그런 것이니까 꼭 한번 먹어 보세요.
파는 팍팍
물은 셀프
김치는 하나더 추가..
밑은 이사장과 홍사장. (전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