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미야 투어를 따라 가면 한 사람당 대략 20유로에 하루 바티칸 투어를 할수 있다. 아침 8시까지 테르미니 21번 플렛폼으로 갔다. 사람들이 우글 우글.. 드디어 바티칸으로 가는 날이다. 이날은 9월 27일이었는데 왠지 바티칸 입장이 무료였다. 이게 왠 횡재!!.. 14유로는 이따 저녁에 맥주로 대신해야지. 대신 사람이 많아서 줄을 대략 한시간 정도 섰던것 같다.
미술을 관람할때 그 시대의 철학과 배경 그리고 작가의 삶을 이해 한다면 관람이 한층 즐겁다. 미술에 무식한 내가 투어가이드가 없었더라면 자칫 금방 끝낼수 밖에 없는 관람이었을텐데.. 재미있게 했던 투어중 하나이다.
바티칸의 입구에는 르네상스의 거두 미켈란젤로와 라파엘이 서로 마주보고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바티칸 뮤지엄에는 역대 교황들이 모아 놓은 보물들이 가득차 있다. 과거 부자였던 도시들의 특징들은 그 시대에 최고의 힘으로 많은 보물들을 모으고 예술의 꽃을 피웠던 특징이 있는데.. 바티칸 뮤지엄은 바티칸의 과거 권력의 모습들과 그아 연결된 예술의 부흥을 볼수 있었다.
그 화려함이란.. 이방의 것들도 모아 놓은 교황들의 취미. 씁씁할 뿐이다.
왼쪽은 라파엘의 그림.
각 그림마다 스토리가 있다. 그 스토리를 알고 가서 보면 참 재이있다. 가이드는 마지막 천지창조를 보기 위해서 미켈란젤로의 스토리와 라파엘의 이야기.. 그리고 교황들의 권력이야기를 흥미진지하게 천천히 풀어 놓는다.
잠시 휴식을 취하는 나랑 함께 했던 관광객들... 이곳에서 단순히 쉬는것이 아닌.미켈란젤로의 이야기를 좀더 흥미 진지하게 들을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그리스 로마 신화를 바탕으로 한 미켈란젤로 이전의 조각들. 가히 예술이다.
이 진품들이 다 이곳 바티칸에 널려 있는 것이다.
각 교황마다 방이 있다. 각 방마다 교황의 이름이 붙어 있는 이유는 그 분들이 모아 놓은 보물이 각각 거기에 있기 때문이다. 그중 제일 어마 어마한 이곳..
왼편의 사진들을 일일이 설명하지 않겠다. 진중권의 미학오딧세이 일권정도에 모두 나오는 그림들이다. 특히 제일 밑에 그림은 아테네 학당이란 라파엘의 그림. 너무나도 유명한 그림이다.
문제는 마지막 미켈란 젤로의 걸작을 사진 찍을수가 없었던것이다. 시스티나 성당은 사진 촬영이 금지이다. 천장화인데... 구약 성경을 그림을 그려 놓았고.. 그중 제일 유명한게 천지 창조일것이다. 미켈란 젤로는 조각가이다. 하지만 그림을 그려놓은게 유명하다니.
그 뒤에 숨어진 흥미진지한 이야기를 투어가이드가 아주 재미있게 해 주었다.
그 성당은 보통 교황을 선출할때 회의 하는 장소이기도 하다고 한다
사진을 찍지 못해서 아쉬었는데..
찍지 말라는데 꼭 찍는 사람들이 있더라.. 왜.. 도대체 왜!!!!
하나 일화는 그 그림이 원래 무지 색감이 어두웠다고 한다. 그 이유로 미켈란 젤로의 성격때문이라고 사람들이 생각했었는데 알고 보니 촛불의 그을림이나 그전의 복원작업 그리고 먼지 같은것이 색을 가리고 있었던 것이라고 한다. 그걸 일본에서 돈을 대 줘서 3년정도의 대 작업으로 깨끗히 걷어 내 주었다고 한다. 거참..
시스틴 천장 복원작업에 대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