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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008 . 사진발이 없었더라면Journal 2008. 5. 1. 03:15
1994 3월 처음 조국을 떠난 날. 미국이란 나라에 첫 발을 들여 놓았던 곳은 Altanta Georgia였다. 그때나 지금이나 어학연수생들이 접하는 discussion topic중 하나는 Cultural Shock에 관한것이다. 사실 1994년에는 서울은 이미 어느정도 발전을 해서 미국이란 나라에 왔을때 문화적인 충격은 없었다. 차라리 자연환경의 충격이 있었으면 있었다고나 해야 할까. 지금 생각하면 그 당시 내 머리속의 한국의 발전이라 함은 끽해야 소비행태에 국한 되었고 미국의 소비문화의 유입 그 이상이 아니었다. 그래서 누릴수 있는 생활의 편리함을 나는 나름 문화라고 착각하고 있었던것 같다. 한마디로 맥도날드와 스타벅스가 서울에 있으면 한국이 발전했다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사실 요즘도 한국에서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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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008 . 먹는 재미가 있다.Journal 2008. 4. 12. 22:57
서울에서 찾을수 있는 즐거움이라고 한다면 단연코 먹거리일게다. 정돈되지 못하게 주욱 늘어선 음식점들과 눈살을 찌푸리게끔 하는 커다란 간판들. 계속 새로 생기고 공사하느라 서울을 더욱 분주하게 만들고 있는 새로 단장하는 음식점들.. 이들은 모두 군침을 돌게 한다. 인사동에 가면 꼭 들르는 손만두집. 이곳의 시원한 동치미. 소영누님/나경과 함께. 달새는 달만 생각한다. 전통찻집의 전통다과. 소영누님/나경이와 함께. 동대문에서 먹었던 해물떡찜. 너무 매웠지만 맛있었다. 달걀의 반쪽의 노른자가 작은걸 봐선 중국산 가짜 계란일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지운이와 함께. 비오는날 거리의 떡복기집. 이젠 메뉴마저도 다양하다. 혼자서는 언제나 먹는곳. 종로2가의 싼 소갈비집. 소갈비인지 모르겠다.(펴주망 갈비)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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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008 . 힘겹게 안식을 할수 있는곳.Journal 2008. 4. 9. 00:21
1년만에 찾은 서울. 제일 먼저 간곳은 아산 병원이었다. 세째 큰아버지가 간암으로 입원하셨기 때문이다. 할아버지가 이곳에 입원하셨던 13년전 이후 다시 이곳을 찾았다. 큰아버지가 어서 완쾌되셔서 건강해 지시면 좋겠다. 큰 아버지는 몽고에 선교를 하시러 이민을 가신 분이시다. 하지만 복잡한 아산병원의 병실 한구텅이에서 만난 큰아버지는 힘겹게 누워 계셨다. 이런 암울한 서울에서 그래도 옜 생각을 떠오르게 하고 봄이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해 준건 2호선 성내역에서 내려서 가는 동안 나를 반겨준 뿌연 재빛 하늘 아래 힘겹네 노란색을 내고 있는 개.나.리. 병원을 나와서 돌아 가는길에 길가에 업드려서 자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하고 있는 개 한마리를 만났다. 거대한 공사판 한구텅이에 아직은 아스팔트로 뒤덮혀지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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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thvalley 출사기Journal 2007. 11. 29. 00:58
사진은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는 나. 웅이형이 찍어 주셨음 켈리포니아와 네바다 중간에 있는 Deathvalley의 sanddune을 보러 다녀왔습니다. 금요일 하루 휴가를 내고 모래 언덕을 보기 위해 대략 500마일을 달렸던 여행기 사진과 함께 이제야 정리해 봅니다. 같이 가셨던 웅사마님의 digitalchalie의 여행기를 통해서 제 모습을 3인칭 시점에서 보고자 합니다. (제가 쓸 이유가 없어요. 더 재미있게 중복된 내용을 쓰셨기 때문에..) Death Valley 사진은 제 겔러리에서 감상하세욤.. http://php.chol.com/~psalty/tcpg/tag/Death%20Valley 자 그럼.. 좌충우돌 여행기 1 금요일 아침 잠에서 깨어 집안 청소를 이리저리 하고 (일요일 오후에 엄마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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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여행을 마치면서..이것 저것..Journal 2007. 11. 22. 07:48
먼저 제가 파리에서 찍은 사진은 여기에서 감상하실수 있습니다. 출장부터 시작한 파리 여행 그리고 몽쌩미쉘. 거의 3주간동안 나가 있었던 여행을 이제서야 마무리를 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내일이면 부모님을 만나러 가기 때문에 그전에 사진을 어느정도 정리를 해야 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아직 마무리 짖지 못한 일본 여행기에 대한 미안한 마음에 이번 프랑스 여행은 부지런히 해 보려고 했으나 여러 일이 있어서 늦어 졌습니다. 사진을 정리하다가 겔러리를 만든게 아마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하네요. 마무리 하면서 그동안 미쳐 못 다루었던 몇가지 이야기를 나눠 보고자 합니다. 먼저 떠나가기전 신혼여행으로 먼저 파리를 다녀온 sw형의 정보에 의하면 space-invaders라는게 파리 곳곳에 숨어 있다고 해서 저도 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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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여행 시작전..몽쌩미쉘을 가다.Journal 2007. 11. 21. 15:44
드디어 몽쌩미쉘에 도착했다. 여정에는 전혀 계획도 없었고 프랑스를 오려고 하는 과정에 겨우 알게 된 이곳. 아무튼 왔다. 이곳에서 하룻밤을 지내야 한다. 몽쌩미쉘에서 찍은 사진은 이곳으로.. 셀카는 참 찍기 힘들다. 저 멀리 보이는 몽쌩미쉘. 먼저 할것은 물이 차기 전인 대 낮에 뻘을 돌아 다니는 일일것이다. 물이 빠진 몽쌩미쉘주변으로 이렇게 뻘을 하이킹 하는 사람들이 많다. 나도 저 사람들 처럼 바지를 걷어 붙이고 주변을 다니기 시작했다. 신나서 한참 사진을 찍은것 같다. 몽쌩미쉘에서 하룻밤을 묵은 호텔(오른쪽) 이곳은 르 폴라드 아줌마 이름으로 모든게 도배되 있다. 이곳은 하룻밤에 100유로 하는 아주 작은 호텔이다. 친절하고 위치도 좋다. 하지만 만약 누가 이곳에 간다고 하면 몽쌩미쉘 입구에 위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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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여행 시작전..몽쌩미쉘을 가면서..Journal 2007. 11. 17. 00:54
9월 24일. 약간의 시간이 나 버린 이틀동안 파리 외곽으로 나가기로 계획을 잡았다. 몽쌩미쉘을 가는 방법은 인터넷을 통해 먼저 다녀온 선배들의 기록들을 참조 하였다. 그렇지만 결국 공항의 terminal 2에 있는 SNCF 매표소에서 몽쌩미쉘이라는 한마디에 매표원 아저씨가 모든 가능한 시간대의 TGV+버스 를 보여주어서 그것과 상관없이 쉽게 표를 예매 할수 있었다. 표는 1등석 왕복에 버스삯까지 대략 200유로 정도? Gare Montparnase에서 8시 5분 발.아침 일찍 준비해서 떠나야 하는 부담감이 있지만 서도.. 아침 6시에 호텔을 떠나서 shuttle을 타고 공항으로 향했다. 그리곤 파리 시내로 가는 RER을 타고 metro로 한번 갈아 타서 montparnase역까지 무사히 갔다. 그리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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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여행 7일차 - 아 오르세 뮤지엄..Journal 2007. 11. 10. 13:17
7 일차 날씨 흐림 오르세 뮤지엄 - 후기 인상파들을 만나다. Tuileries Jardin. 오르세 뮤지엄. 옜적엔 train station이었던 곳을 이렇게 근사하게 바꾸어 놓았다. 마지막 날이 벌써 되었다. 이날은 세느강을 주변으로 루브르와 함께 유명한 오르세 뮤지엄을 가기로 했다. 6일째 되는날 고흐의 마을을 못내 아쉬운 마음으로 떠났지만 이곳에서 고흐의 작품들을 볼수 있을거라는 기대와 많은 사람들이 칭찬을 하는곳에 대한 기대로 이곳을 가지 않고는 파리를 떠날수 없을것 같았다. 뮤지엄은 크지는 않았지만 잘 정돈되고 멋진 그런 곳이었다. 루브르가 너무 거대하다고 한다면 이곳은 들어가는 순간 아 미술관에 왔구나 하는것을 느끼게 해 주는 그런 곳이었다. 아버지와 나는 5층으로 먼저 가서 천천히 내려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