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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 여행 5일차 파리 사는 사람의 집에 가보다.
    Journal 2007. 10. 16. 12:44
    5일차 날씨 맑음

    • Luxemourg 공원
    • St.Sulpice 성당
    • St.Germain-des-Pres
    • Ile De La Cite and Ile St Louise
    • Notre-Dame
    • 나리네 집.

    5일째 저녁은 나리에게 초대를 받았다. 파리에 유학와서 지금은 어엿하게 자리 잡고 일을 하는
    멋진 미래의 건축업자(?) 라고 해야 하나. ㅎㅎㅎㅎ..

    일단 우리야 잠시 머물다가 가는 사람들이지만 그곳에서 사는 교민들의 삶을 잠깐 엿보고 싶었다. 나리가 맛있는 저녁을 대접해 주어서 가 볼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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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릴때 같이 남한 산성에서 고기 궈먹던 사람들. 나리는 거의 채식주의자가 되었다.-_-;;
    숙녀의 방안을 공개 하는것 같아서 좀 그렇지만 그래도 이렇게 재미있게 사는 친구는
    보기 힘들듯.

    문에 들어가자 마자 보이는 공간은 내 방만했다. 내 방만한 공간에 부엌과 침대 그리고 거실까지
    모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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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구는 역시 IKEA..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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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 작은 부엌. 그래서 그런지 찬장이랑 벽에 주렁 주렁 걸어 놓은 주방용기가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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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리의 머리 위가 바로 침실. 그 밑으로 부엌, 화장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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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구텅이엔 컴퓨터. 창밖으로는 안뜰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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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각 렌즈로 찍어서 꽤 넓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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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내가 좀 특이 하다. 나리에게 들은 바로는 이 방은 원래 마굿간이었다고 한다.
    실제로 파리에 가면 건물들 마다 입구가 큰데 그 이유는 말이 들어가기 위해서 였다고 한다.
    이곳은 마굿간이나 말을 관리 하던 사람들이 살던 곳인데 집 주인이 이렇게 실내를 바꾸어서
    지금은 사람이 살고 있다.  그래도 자그만치 한달 렌트비는 800유로 정도?

    나리는 마굿간에 살지만 보통 다른 유학생들은 예전 하녀들이 살던 옥탑방에 산다고 한다.
    내 생각엔 우리가 머물었던 콘도에 엘리베이터가 없는것을 봤을때 분명 하녀들이 살던곳이리라
    추측된다. 오랜만에 이것 저것 떠들면서 파리에 사는 사람들 얘기도 듣고 나리가 사는 얘기도
    듣고 기분 좋게 배 부르게 얻어 먹고 우리는 숙소로 돌아 왔다.

    이렇게 5일차의 여행도 끝나 간다. 나리는 훌륭하게 파리에서 적응해서 살고 있다. 지금 생각하는건 미국에서의 삶은 무지나 편하고 쉬운것이다. 인종차별이야 내 조국에서 살지 않는한 느껴야
    하는거지만 미국사람들은 비교적 양반이다. 파리에서 꿋꿋히 살아 가고 있는 나리가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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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나리가 대접해준 전식. 맛있는 빵과 포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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