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에 있는 프랑스인이 하는 프랑스 요리집. 여기 저기 평도 있고 같이 가기로 한 지인들의 고급스러운 입맛을 알기때문에 믿고 따라갔다. 어차피 내가 돈을 내는 자리는 아니었다.
사실 프랑스 요리는 이름을 알고 먹기가 참 힘들다. 이름 보다는 뭐랑 뭐가 들어가서 무슨 소스로 요리한 것.. 이라는 이름으로 주로 붙여져 있는 그날의 스페셜이 더 많기 때문이지 않을까.
우선 이날 먹은 음식들이다.
내 생전 프랑스 요리를 안 먹어 봤으면 모르겠지만 무려 파리에 가서 몇군데서 먹어 본 내 입맛이다.
2007/10/11 - [Journal] - 파리 여행 3일차 프랜치 요리에 도전.
아 안타깝다. 이런걸 프랑스 요리인줄 알고 먹어야 하는 서울의 시민들. 게다가 이걸 극찬하는 리뷰들.
내 입맛이 애기 입맛에 별로 까다롭지 않긴 하다만.
사실 IKEA에서 파는 음식과 별 다를바 없다가 나의 판단이다.
하지만 레스토랑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연인과 와인 한잔에 프랑스 요리를 먹는데 의의를 두시는 분들에겐 괜찮은 곳일지도 모르겠지만서도..
같이 간 지인들이랑 처음에 갔던 그 이태리 음식점(가로숫길)이 더 맛있었다.
그냥 한번정도 갈만한 곳인것 같다. 그닥 추천하고 싶진 않다.
지금 생각해 보니 이태원의 음식점들의 특징이란.. 종류는 다양한데 제대로 된 음식점이 없다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