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으론 오늘 내 32번째 생일이 지나간다.
생일 축하해 주쇼.. 제발..아닙니다..그래도 한사람의 공백을 다 채울순 없을지도 몰라요..
30번째 생일에 보냈던 invitation..
나경이가 우유곽이 생각 난다고 해서 찾아서 올려 봤다.
그리고 잠시 작년 생일에 썼었던 글의 조각을 올려 본다.
31번째 생일이다.
성대한 30번째 생일..
그리고 처음 맞는 생일.. 별로 의미를 두고 싶진 않았지만.. 부모님이 다녀 가셔서 괜히 더 생각이 난다. 부모님 께서 말씀 하신대로.. 이제 부모가 챙겨줄 생일이 아니라신다.
18살까지는 가족이 생일을 챙겨 줬다.
26살까지는 친구가 생일을 챙겨 줬다.
30살까지는 내가 생일을 챙겼었다.
이제는 누군가 내 생일을 챙겨 줬으면 좋겠는데.
그게 가족이던가.. 내 반쪽이던가..
여전히 혼자다.
억지로 MSN 에 31이라고 써 넣었다.
가끔 옜 친구와 제자들이 미역국은 먹었냐구
물어 본다.
아하하하.. 미역국?
고맙게도 미국 와서 원우와 윤정이 덕에 한번
생일날 먹을수 있었다.
그 외에는 물론.. 생략하고 지나는게 당연한거구
일일이 대답하긴 귀찮지만.. 그래두 그런 말을
물어 봐주는게.. 생일 축하한다 보다라는 말보단
왠지 정겹다.
생일때문에 기쁘기 보단..
더 센티멘탈 해질수 있는 10월이 되버리고 만다.
그래도 난 행복했다.. 생일날..
함께 있을수 있는 사람이 이곳에도 있다는것 자체만으로도..
좋은 친구 하나가 안타 까운 일로 한국에 가 있다. 그게 좀 아쉬웠지만.. 친구가 더 걱정 스럽다.
초원 디모데는 내 서울 생활의
USC GS는 내 엘에이의 생활의
NCBC는 내 산호세 생활의 전부이다.
달라진게 몇개 있다. 이번 생일은 내 생에에 거의 8년만에
부모님과 함께 보내는 생일이다.
여전히 달라지지 않은것이 있다면 NCBC인들과 함께 한다는 것이다.
작년에 들었던.. 사랑하는 너의 생일에 라는 김진표의 노래가
인상이 깊다.
블로그의 시간은 한국 시간으로 가기 때문에 흔적을 남긴다.
오늘 10월 5일.. 내 생일이다.
축하해준 사람들 너무 고맙다. 한국에서 전화 해준 친구들..
열심히 살아야 겠다.
그래두 연락 한번 해줬으면 하는 아쉬움을 남기는 친구들도 있다.
하긴 머 나두 잘 챙겨주지도 못하는걸..
궁시렁 궁시렁..미국에서 맞는 내 생일은 내일 내 생일 이곳
미국시간으로 쓰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