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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 이미 죽은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MISC/나에게쓰는편지 2008. 1. 5. 03:09

    승효의 홈피에서 본 작은 글입니다. 제목은 어떤 삶이라는 글인데 한번 보세요.


    세상을 살아 가는데는 정답이 있을수 없습니다.
    그냥 다들 다른 삶을 살아가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릴때 부터 돈이나 명예..이런게 터부시 되던 교육을 받아 오면서 자라서 인지 별 이런것에
    커다란 욕심이나 목표 의식이 제 속에는 자리 잡아 있지 않습니다.
    이런 저에게는 삶을 살아 가는데 있어서 경쟁을 하는것 자체가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면서
    살와 왔습니다. 그렇다고 기독교인인 저는 하나님의 말씀처럼 사는게 제 인생의 목표가 되지도
    않았습니다. 아직 제 안에 사랑이 가득하지 않아서 이겠지요.

    이야기 속의 어부에게는 돈과 명예의 목표라는게 없었지만 자기의 삶이 있었습니다.
    사랑하고 행복하고 즐기고..

    어제 성우형과 이야기 중에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애기가 최근에 생겼습니다)
    애 때문에 형의 삶이 없다고 하길래.. 사실 애가 없으면 자기의 삶이 무엇일까를 생각해 봤는데
    아마 그냥 티비 보거나 아무것도 안하는 시간일듯 하다는 이야기를 잠시 했었습니다.

    애기는 애인은 사랑하는 사람은 살아 가는데 있어서 앞으로 나아갈수 있는 힘이고 목표이고 열정이
    될수 있습니다.

    물론 어떤 드라마에서는 3대 불량채권이라고 거침없이 이야기 하는 사람도 있긴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어부의 소박한 삶마저도 꿈을 못 꾸고 있는

    꿈없고 목표 없는 제 인생은 이미 죽은 인생을 몇년째 지탱해 나가고 있는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못 만났다고 생각을 바꿔서 인생을 긍정적으로 살아 가는것은 역설적으로
    더 슬프고 안타까운것 같습니다.

    이미 식물인간같은 인생을 살릴려면 세상적인 목표라도 세워서 미친듯이 살아야겠습니다.

    세상 사람들 보면 방탕하게 살다가 허무함을 느껴 착하게 사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는데..
    암만 착하게 인생을 살았어도 남는건 허무함밖에 없는데 방탕하게 살아 볼까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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