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
잠시 실종되는것도 나쁘진 않아.MISC/나에게쓰는편지 2008. 5. 5. 00:22
먹고 사는건 생각보다 쉽지만 사실 산다는것 자체가 쉽지 않은것 같다. 얼마전 절망선생이라는 일본 만화에서 나온 한마디. "선생님은 실종되기로 했습니다." 나도 잠시 실종 되볼까나? 지금 나에게 있어서 있는 벽을 넘어 자유롭기 위해선 변해야 한다. 이왕이면 바람직하게 변했으면 좋겠지만 바람직이라는 말이 남들에게 바람직한것이겠지. 이런 결론이 내려진다면 내 멋대로 변해 보는것도 나쁘진 않을듯. 당분간 교회에 안 나갑니다. 쿠쿵..-_-;; 청년부에 속해 있으면서 (거의 20년간) 주변의 사람들은 꾸준히 바뀌고 변해 가고 발전하고 "언젠가 나도 변할수 있겠지" 라는 희망은 절망이 된지 오래. 끽해야 할수 있는 변화는 반항일지도 -_-;; 어차피 내 인생은 나 스스로가 책임 지는것. 아무도 나에게 관심을 가져 ..
-
미국의 나이 먹은 싱글들의 서러움/외로움SinglesInUS 2008. 5. 2. 04:33
WorkingUS에 Singles 게시판이 생겼다. 요즘은 가끔 여기를 들어가서 나와 비슷한 사람들을 온라인상 정보를 교환하게 되었다. 그러다 발견한 사실 몇개. 미국의 남녀 분포도란다. West Coast에는 남자들이 주로. East Coast에는 여자들이 주로 산다. 한인들간의 남녀분포도 그리 다르지 않을거라고 생각 되는데 이런식의 나눔이 사회에서 외로움을 타면서 살게되는 많은 single들을 만들어 내고 있는것이다. 당신이라면 무엇을 포기할것인가? 한편 맨호세라는 별명을 가진 산호세 지역/Bay Area에서 한 CyClub의 통계를 볼것 같으면 회원 통계를 보니 전체 527명중 남자가 49.72% 여자가 48.77% 기타가 1.52 %. 이중 30대가 51.99%이다. 결코 이 클럽의 통계로 봐서는..
-
-
출장중 발견한것들.LifeInSiliconValley/Food 2008. 3. 17. 12:25
미국에 살다 보면 많이 접하기 쉬운 음식중 하나라고 한다면 단연. 중국음식이다. 요리가 위주인 중국음식은 달달하고 고소한게 미국사람들의 입맛에 빨리 자리 잡고 퍼진것 같다. 이참에 중국음식이라고 한다면 대만음식이나 광동성지방음식을 말하지는 않는다. 아무튼!!! Panda Express나 rice garden,, 그리고 말도 안되 보이는 Mr. Chau 등등.. 이중 Panda가 제일 성공한것으로 보인다. 전국적으로 퍼져있고 이젠 제법 자리를 잘 잡은 음식점이기도 하다. 가끔 같은식의 장사를 family business식으로 하는 음식점들이 있는데 오히려 맛도 좋고 저렴하다. SJC 에서 Alascka Air를 타기 위해 Terminal C에 일찍 도착해서 밥을 먹어야 겠다고 두리번 거리다 Harbor E..
-
한계상황..MISC/나에게쓰는편지 2008. 3. 8. 01:06
그냥 푸념 늘어 놓을려고 글 씁니다. 벚꽃이 흐드러지게 필때쯤과 단풍이 무르익을때쯤 아마 누구라도 인생에 대해 생각해 보지 않을까 하네요. 저는 미국에 온지 11년이 좀 지났습니다. 이곳에서 일을 하기 시작한진 한 8년이 지났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지난 8년동안 변한거라곤 나이 먹은것 밖에 없네요. 그러고 앞으로 5년을 생각해도 별로 변할게 없어 보이구요. 여지껏 8년을 봤을때 앞으로 5년을 대충 그려 보는게 그리 어렵지 않을것 같아요. 변수도 그만큼 더 없어지니까 더 보기가 쉽겠죠? 한곳에서 머물러 오래 살다 보니까 지쳤나 봅니다. 한계상황이란게 이런거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암만 맛있는것도 많이 먹다 보면 어느 순간 토할것 같은것 처럼. 정신적으로 마음적으로 채워지는 일 없이 소모만 해 버린 지..
-
올해 시즌 마감.LifeInSiliconValley 2008. 3. 4. 09:08
Tahoe의 North Star 스키장에서 올 시즌 마지막 보딩중 지쳐 쓰러졌다. 결국 Kirkwood 2번에 North Star 1번 총 3번 가본게 전부. 작년의 4번의 기록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마지막 보딩에선 S turn을 나름 몸에 익혔고.. 블랙 다이아몬드를 내려오는 기염을 토했다. 운동신경 꽝이어서 절대 못할줄 알았던 스노보딩. 나이 먹어서 배워서 절대 안될줄 알았는데.. 내가 하는것이니 누구나 할수 있는것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깨달은건. 경사가 급할수록 뒤로 넘어지면 안 아프다.(넘어지는 거리가 짦다.) 속도가 있어야 S-Turn하기 수월하다. 경사가 약할수록 넘어지기 쉽다.-_-;; 남들이 왜 저리 이야기하는지 이제 몸소 깨달았다는 것이다. 이래서 총 가본 스키장은 Squwa V..
-
HD TV 결국 구입..LifeInSiliconValley/지름보고서 2008. 2. 1. 08:12
집에 있는 소니 트리니트론 36인치로 PS3게임을 하는 도중 한계를 느껴서 결국 지르기로 한 좀더 큰 HD TV. 어느걸 사야 할지 공부하기 시작하면 할수록 빠져드는 미궁. 하지만 결국은 결정했다. 일단 산 모델은 삼성 HP-T4264 PDP모델이다. 물론 720p이다. 왜 이 TV를 사게 되었는지 정리를 해봐야겠다. 1. LCD vs PDP. 일장 일단이 있다. 결국 BB나 CC 그리고 frys에 가서 비교해 본 결과 내 눈에는 LCD가 확실히 피곤했다. 색감이나 contrast이런건 둘째 치고 LCD모니터로 영화를 볼때 참 피곤하다 생각했었는데 LCD TV도 역시 내 눈에 피곤함을 주었다. 사실 내 눈은 참 약한것 같다. 반면에 PDP는 기존의 브라운관을 보는 듯한 향수를 주는것 같아서 좀 왠지 H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