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 미국에서 한국으로 완전 귀국한 현일이를 만나고 덤으로 4개월전 완전 귀국한 젼젼을 함께 만나기로 했다. 10년동안 한국을 안 와본 닐이와 혈혈단신으로 한국에 적응을 하고 있는 젼젼을 데리고 삼청동에 관광을 시켜 주러 갔었다. 마침 젼젼이 이곳 떡갈비집이 맛이 있다고 해서 .. 호기심이 생겼다. 티비에서 맛집프로그램을 할때 단골 메뉴가 바로 이 떡갈비여서 뭔지 궁금했다.
삼청동길을 주욱 타고 가면 나오는 눈나무집. 눈나무집을 가기 전에 또 다른 떡갈비집이 있긴 했지만 그냥 Pass. 그리고 우리는 떡갈비 2인분과 김치말이 국수를 시켰다.
자 음식평이다. 떡갈비는 아마 다시는 안 먹을 듯 하다. 이곳이 맛이 없어서가 아니라 별 특별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냥 햄버거를 불고기 양념해 놓은것이라고 보면 되겠다. 좀 짜지 않아서 좋긴 했지만 특이할만한 맛이거나 그런건 아니다.
김치말이 국수.. 이건 아마 집에서 심심해서 먹을게 없을때 가끔 해 먹던 바로 그것이다. 특이할건 없지만 그냥 입맛이 없을때 후루룩..하면 되는 정도의 음식?
가격은 결코 싸지 않았다. 눈나무집의 음식은 아마도 대체로 심심한듯 하다. 대신 미원같은걸 쓰지 않은것 같아서 먹고 나서도 입이 얼얼하거나 그렇진 않아서 좋았다.
그냥 딱히 생각 나는 음식이 없거나 먹는데 의의를 두자면 꼭 먹어 볼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