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기록'에 해당되는 글 11건

  1. 2009.09.22 [2008 Italia] Fireze Part 3 - 冷靜と情熱のあいだ (4)
  2. 2009.04.26 [2008 Italia ] Cinque Terre Part 1 (2)
  3. 2009.01.03 [2008 Italia] Pisa - more than a leaning tower
  4. 2008.12.16 [2008 Italia] Firenze Part 2 - The Medici Town
  5. 2008.12.14 [2008 Italia] Firenze Part 1 - City of Flower (2)
  6. 2008.11.30 [2008 Italia] Venezia Part 3 - Water World (7)
  7. 2008.11.26 [2008 Italia] Venezia Part 2 - City of Mark
  8. 2008.11.22 [2008 Italia] Venezia Part 1 - Venezia Republic
  9. 2008.10.31 [2008 Italia] Verona part 3 - yet another Italy (1)
  10. 2008.10.25 [2008 Italia] Verona part 2 - a romantic town (4)

[2008 Italia] Fireze Part 3 - 冷靜と情熱のあいだ

Firenze 冷靜と情熱のあいだ

2008/09/25~9/26

피렌체에 다시 돌아왔다. 일정상 로마로 바로 가는이 힘들었을 뿐 아니라 교통편이 애매 하기도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한박자 쉬고 싶었고 또 그걸 염두해 둬서 아직 남겨둔 풍경이 있었기 때문이다. 어느덧 날씨가 쌀쌀해진 덕에 이젠 반팔로 돌아 다니기에 무리였다. 그래서 일단 간단한 웃옷을 사기로 결정하고 피렌체 쇼핑가를 돌아 다니기 시작했다.미국에서도 잘 안 하는 쇼핑을 혼자서 하려니 어색하기가 하늘을 찌른다. 게다가  주로 가게들이 나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사치품샵들만 그득하다. 비도 부슬 부슬 내리기 시작해서 더 추워졌다. 그래서 내가 잘 알만한 브랜드샵을 찾기 시작했다. 덕분에 백화점 안에도 들어가보기도 했다. 그러다 잘 아는 브랜드인 PUMA가 눈에 띠었지만 왠지 사 입고 싶지 않았다. 마침 Emporio Armani가 눈에 띄어서 싸려니 하고 그 상점에 들어 갔지만 비싼 가격 표를 보고는 다시 나왔다.  나올때는 우아하게.. 맘에 안 들어서 너무 두꺼워서 라는 핑계를 대고.. 그리고 기억이 난건데 난 그 가게를 Armani Exchange랑 헷갈려서 싼 가게인줄 알고 들어간것이다. 그러던 도중 베테통을 발견 가볍게 입을 만한 옷을 사가지고 나왔다 45불 정도.. 좀 비싼 듯 하지만 대충 견딜수 있을정도였다. 더이상 비옷을 재켓으로 입지 않아도 되게 되었다.






Street & Market
촉촉하게 비가 내리기 시작했는데 좀 춥긴 했지만 반가왔다. 피렌체도 개솔린 냄새가 진동하는 분지 도시여서 내리는 비덕에 약간은 차가워진 공기..그리고 비 냄새.. 숨쉬기에 용이해 졌다. 이날은 처음 피렌체에 왔을때 머물렀던 Archi Rossi와 마찬가지로 평이 좋은 Plus Florence라는 호스텔에 방을 잡았다. 운이 좋았는지 침대 4개짜리 방에 나 혼자 쓸수 있었다.

우체국에 가서 붙여야 할 우편도 있었고.. 옷도 한벌 사야 했기때문에 이곳 저곳을 돌아 다녀야 했는데 마침 비가 멈춰서 딱 다니기 좋은 날씨였다.

우체국에 가는 길에 늘어서 있던 꽃가게가 기분을 좋게 만들었다. 뭐든지 대량으로 파는 미국에 적응해 있다 이런 소박한 가게를 보면 왠지 기분이 좋아진다.

베네치아 민박집의 아저씨 말이 기억이 났다. 피렌체는 가죽공예와 금속공예가 뛰어나다고.. 그래서 그런것들을 좀 보려고 발품을 팔아 보기로 했다.

그런데 가죽 시장은 정작 실망했다. 도대체 어디서 가져온것인줄 모르는 정체 불명의 가죽 제품들. 가죽 냄새가 물씬 하긴 하지만 어느 가게 한군데 이테리 상인들은 없었다. 주욱 늘어선 곳에서 왠간한 가죽 매니아가 아니면 좋은 물건을 사기 힘들어 보였다. 난 평생 가죽 옷을 걸치지 않았기 때문에 더더욱 알수 없었고.. 가죽 냄새가 역겨워서 그 가죽의 거리를 나서서 나왔더니 예상치 못한 좋은 구경을 할수 있었다. Farmer's market 같은곳을 찾은것이다. 과일이나 몇개 집어볼 모양으로 구경을 했다.


오히려 한국의 옜 시장을 보는것 같아서 재미있었다. 푸줏간들. 그리고 닭 머리채 파는 닭 한마리들.. 그리고 절인 돼지 허벅다리들. Prosciutto라고 하는것들인데 성우형이 좋아 했던것 같다. 와인과 함께 먹던 바로 그것들... 그런데 난 썩 햄 종류를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파스타 종류는 당연히 여러 판다.

특히 Gnocchi 잊을수 없다.
친퀘테레에서의 마지막 날 밤. 호스텔의 식당에서 아저씨의 강추로 먹었던 잊을수 없는 느끼함의 마지막.

내가 잘 먹는걸 보고 너무 흐뭇해 하는 아저씨의 눈치를 보면서 콜라와 고추 씨를 번갈아 가면서 그 느끼함을 참았던 바로 그 음식.. 여기에 저렇게 잔뜩 있는데.. 보니 잘만 만들면 맛있을것 같긴 하다.


이곳의 생선 파는 모습은 참 소박하다. 바다가 가깝지 않아서 그런건지..

이상한 갯 가젠지 새운지는 전혀 먹고 싶지 않다. 지금 보니까 District 9에 나오는 외계인들과 비슷한걸. 윗층에는 각종 채소와 과일들이 있었다. 그러다 포도송이들을 발견. 주로 포도주 만드는데 사용하는것들인데.. 먹어보고자 한 두어 송이 사왔다.  맛이 아주 시큼하고  별로였지만.. 과일을 한동안 못 먹었다는 생각에 꾸역 꾸역..


Campanile
아끼고 아꼈던 풍경을 보기 위해 다시 두오모로 발길을 옮겼다. 피렌체에서 멋진 광경이라고 한다면 미켈란 젤로 언덕에서 보는 피렌체, 베끼오 다리 그리고 아마 피렌체 정경을 바라 볼수 있는 바로 그 Spot이리라. 냉정과 열정사이에서 주인공들이 만난 바로 그 Cupola. 그런데 사실 그들은 거기서 만났지만 Camera work은 다른곳에서...
  왼편의 사진처럼 저곳에서 주인공들이 만났는데.. 카메라는 다른곳에서 찍었으리라.

그곳이 어디일지 가보면 답은 뻔하다.Giotto의 종탑이라고 하는곳. 바로 옆에 있던 Campanile이다.

두곳다 돈을 내고 올라야 하는곳이여서 한곳을 과감히 포기하기로 했다. 당연히 Cupola를 포기하고 Giotto의 종루를 오르기 시작했다.

오르는 길은 여전히 오래된 다른 종탑처럼 좁고 어둡고 그리고 가파르다.

그래도 중간 중간 뚤린 공간이 나오는데 잠시 쉬어가기 좋다. 작은 창가로 보이는 피렌체의 지붕들과 Cupola는 위로 올라갔을때의 광경을 더 기대 하게 만들어 준다.

한국 아가씨들이 한둘 보이는데 다들 귀에는 MP3를 끼고 있다. 물론 나도 MP3를 끼고 맨 위에 올라 갔을때 그 감동을 음악으로 한층 더 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했다.


빨간 지붕들의 피렌체.. 다행히 비가 온후여서 날씨는 더 화창하다. 귓속을 울리는 냉정과열정사이의 OST. 사실 피렌체가 어디 붙어 있는줄도 모르는 무지한에서 그 영화의 마지막 장면 하나가 뇌리에 이리 강렬한 인상을 남기게 될줄이야..
호스텔에서 식사후 일기장을 쓰다가 어린 한국 여학생들을 몇명 만났다. 여행을 좋아 하는 사람들. 하지만 이들은 어리기 때문인지 호스텔에서 뭐든지 나보다 싸다는 사실에 좀 배가 아팠다. 여행은 어릴때 해야 하는것인가 보다.

이런 저런 여행이야기를 듣다가 나도 이들과 함께 로마로 가기로 했다. 원래 계획은 ASSISI를 거쳐서 로마로 가는것이었지만.. 피렌체에서 찍었던 사진들을 올려 봅니다.


이제 드디어 Roma로 입성을 하는 날이 다가 온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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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Italia ] Cinque Terre Part 1

Cinque Terre Part 1

2008/09/21~9/23

Cinque Terre는 우리말로 "친꿰떼레"라고 읽으면 현지에 가서 어려움 없을것이다.
말 그대로 의미하듯이 다섯마을이라는 뜻이다. 마을이 유네스코로 지정이 된곳이라고 한다.
아마 작년 프랑스의 몽쌩미쉘이후 두번째 유네스코 지정 마을 방문기가 되지 않을까.
(2007/11/20 - [Journal] - 파리 여행 시작전..몽쌩미쉘을 가다.)

Cinque Terre라는 곳은 사실 여행을 계획하기 이전에는 전혀 알지 못했던 곳이다.
이태리 여행 계획을 세우다 알게되었다. 유랑에서는 소렌토를 갈것이냐 Cinque Terre를 갈것이냐를
가지고 투표를 했던 것을 본 기억이 있는데 이곳이 근소한 차로 표를 많이 받았던것 같다.

어차피 Firenze에서 갈 것이고 그곳에서 갈수 있는 지중해 마을이라는 사실에 이곳을 덜컥 여행경유지로 집어
넣어버렸다. 무엇보다 하이킹을 할수 있다고 한다. 산을 좋아 하고 걷는것을 좋아 하는 사람들에게 얼마나 매력적인가.

Cinque Terre는 이태리 서북부 지중해에 위치한 작은 어촌군락이다. 다섯개의 마을로 이루어져 있는데
각 마을을 돌아 볼려면 산을 넘어서 각각의 마을을 방문을 하던지 마을마다 서는 기차를 타고 가야 한다


마을은 Riomaggiore,Manarola,Corniglia,Vernazza 그리고 Monterosso Al mare.

북쪽에서 오는 사람들은 Milan에서 오기도 하고 보통 Firenze에서 가는것 같다.

이곳은 어촌이기때문에 아무래도 이태리 다른곳들과는 좀 다르게 준비해야 할게 있다.

먼저 숙소를 미리 예약을 하지 않고 간다면 낭패를 당할수 있을것 같다. 즉 첫째 마을에서 방을 찾다 없으면
둘째 마을로 가야 하고..거기도 없으면 세째 마을로..

커다란 베낭을 매고 카메라 가방을 든 나로서는 상상하고 싶지 않은 스토리다.(더우기 나이도 지긋한 내가)

그래서 미라 booking을 끝내고 여행을 가기 전에 deposit을 했다. 숙소는 바로 두번째 마을 Manarola에
있는 Ostel 5 이다. 이곳의 평이 좋아서 이곳으로 정했다. 문제는 이곳의 시스템이다.

1. 무조건 2박을 잡아야 하고.
2. Block out time 이 1시부터 4시이다.

즉 거대한 짐을 계속 들고 있고 싶지 않으면 1시 이전에 호스텔에 들어 가야 하는것이다.
안 그러면 4시까지 그 짐을 들고 어촌을 돌아 다녀야 한다. 그리고 2박을 잡아야 하기 때문에 넉넉히 시간을 가져야 한다.
물론 25유로가 안 아까우면 방을 잡고 그냥 버리면 되니까..

그래서 아침 일찍 7시에 일어나서 밥을 먹고 짐을 챙겼다. Firenze역에서 La Spizia 직행 RR을 탔다.(8시 50분발) 
사실 다른 찻편도 있지만 직행이 많지 않기 때문에 일찍 서둘렀다. 안 그러면 1시 이전에 도착하기가 애매 하기 때문이다.
La Spizia에서도 기차를 갈아 타야 하기 때문이다.

주의해야 할점은 La Spizia에는 역이 세군데가 있다. 어느 여행기에도 어느 역인지 정확히 말을 하지 않는데
그럴때는 보통 Centrale로 가면 된다. (중앙역)

기찻간에 앉아서 창밖을 바라 보면서 출발을 기다리는데 한국에서 짬을 내서 온 한국 여행객을 만났다.
마침 내가 앉은 자리는 혼자 좌석이 하나여서 옆에 짐을 놓기 편했는지 내 앞에 앉았다. 
막 스위스에서 넘어와서 그런지 완전 무장을 한 두 여성분이었는데 Cinque Terre에서 하루 머문다고 했다.

날씨가 좋아야 할텐데, 하면서 이런 저런 수다를 떨고 여행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서 La Spizia까지 갔다.

Cinque Terre에 가면 해야 할것을 대충 요약해 보면 이렇다.

1. 배타기 (Ferry)
2. 해수욕 - Off season
3. 하이킹
4. 해산물 음식 먹기.
5. 마을 구경하기.
5. 그냥 가만히 있기.

1. 뱃놀이.

    사실 La Spizia에서 Manarola (숙소가 있는곳) 까지 가는 방법은 기차외에  배라는 교통수단이 있다.
들고 갔던 관광책자에서는 그 방법을 추천했지만 우선 시간에 맞추어서 Check In을 해야 했기때문에 그 방법은
일단 포기했다. 대신 친절하고 반갑게 나를 맞이 해 준 숙소에서(숙소 이야기는 잠시 미루겠다)  Check in을 한후
나와서 마을 입구에 있는 Ferry 선착장에 갔다. 일일 표를 샀다. 바다위에서 Cinque Terre마을들의 풍경을 보기 위해서
였다.  하루 표가 대략 11유로 정도였다. 결론은 배를 타는 재미는 있었지만 꼭 타봐야 할만큼은 아니라는것.
더우기 흔들리는 배에서 사진을 찍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2. 해수욕.

 
다섯번째 마을 Monterosso Al Mare는 해수욕으로 유명한곳이란다. 절벽이 늘어서 있는 서북부 해안선에 그 만큼 모래 사장이 있는곳도 드물것 같다. 하지만 난 해수욕을 썩 즐기는 편은 아니었으므로 하지 않았다.

3. 음식
 Cinque Terre의 산 언덕은 모두 계단식 포도밭이 있다. 주로 청포도를 많이 재배 하는것 같은데 나름 이곳에서 나오는
White wine이 좋은가 보다. 또한 Olive와 Basil을 섞어서 만든 pesto소스는 이곳에서 만들어 졌다고 하는데 믿거나 말거나. 하지만 역시 어촌이어서 그런지 해산물로 만든 이태리 음식들을 쉽게 접할수 있었다.

Monterosso에서 혼자서 30분을 서성이다 먹고 싶은게 있었지만 주로 2인분 이상이어서 그냥 작은 Taratoria로
들어갔다. 맥주(Nastro Azzurro) 한잔과 "Linguini with Clam - White sauce"를 먹었는데 이 파스타의 맛에 아주 기분이 좋았다.
사실 이태리 와서 처음 먹어 보는 파스타였기도 하지만 신선한 재료를 써서 그런지 짭쪼름한 바닷향에 치즈가 어울어진
이 파스타는 그 이후 어느 다른곳에서도 먹어 보지 못했다. 맛있었다!!

Monterosso해변에서 아까 그 여행객들을 만났다. 그들은 하루 있기 때문에 무척 바뻤다.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시간도 되고 해서 나는 다시 숙소로 돌아갔다. 계속 되는 빗속에 아무것도 못했지만
오랜만에 비교적 내 또래들을 만나서 함께 저녁식사를 와인+맥주로 달렸다. 오랜만에 절대 혼자서는 못먹을 정도로
 푸짐하게 먹은 저녁이었다.

그 이후론 먹은게 없다. 한번 숙소의 식당에서 아저씨가 추천해준 뇨끼(Gnocchi)를 먹었는데 너무 느끼해서
다 먹지 못할것 같았다. 아저씨의 눈치가 보여 일부러 다 먹기는 했지만 악몽이었다.ㅎㅎㅎㅎ

4. 하이킹

 하이킹 코스는 대략 5시간 이상이 걸린다. 1시쯤 도착해서 6시까지 강행을 할수도 있었지만 문제는 날씨였다. 비가 오락 가락 하는 날씨여서 도대체 하이킹을 첫날 할수가 없었다. 다행히 다음날 비가 잠시 빗겨가서 하이킹을 할수 있었다.
덕분에 Cinque Terre에서 빗소리를 들으며 적막함을 즐길수 있었다.
 사실 지중해에 위치한 마을이란 곳은 NoCarl의 바닷가의 절벽하고 비슷한 곳에 마을이 들어서 있는 느낌을 준다. 태평양이 장엄하고 묵묵해 보인다면 지중해는 고요하고 귀엽다는 느낌이랄까. 아무튼 이곳까지 왔으면 꼭 해봐야 하는것이 바로 이 hiking이다. 모든 마을을 장장 5시간에 걸쳐서 다닐수 있고, 산이 지겨워질만하면 나타나는 마을은 작은 즐거움이다. 산마다 펼쳐진 이곳 마을의 포도밭을 보는것도 즐거움일것이다.
하이킹이야 말로 이곳을 즐기기위한 진정한 방법이다. 2편에서 좀더 자세히 말하겠다.

5. 마을 구경하기.

 사실 5개의 마을이 있지만 다 비슷 비슷하다. 썩 다른것을 느끼지 못할것이다. 호불호가 있겠지만 별 다른걸 못 느낀다.

6. 가만이 있기.

 비가 와서 그런지 숙고의 여러 객들중 어느 한 친구(일본인)은 계속 방에서 잠을 자거나 식당에서 축구 중계만
보고 있었다.-_-;; 첫날 다른 여행객들이랑 저녁을 먹고 맥주집으로 자리를 옮겼을때, 이 친구는 그곳에서 혼자서
맥주를 마시면서 축구를 보고 있었다. 비가 온 하루 그냥 멍하니 Maranola 마을 중심가에 위치했던 작은 광장에서
빗소릴 듣고 있었다.

2편에서 마을의 이모 저모와 하이킹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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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Italia] Pisa - more than a leaning tower

Pisa more than a Tower

2008/09/20


Pisa 사진첩 -> ShorelineRunner Pisa Gallery

어느덧 Italia에서 1주일이 지났다. 시차도 적응이 되고 이곳 Italy의 살인적인 물가에도 많이 둔감해 진듯.
Firenze의 장점이라고 하면 Tuscan 지방의 중간쯤 위치해 있고 비교적 대 도시이기 때문에 다른곳으로 교통편이 잘 되어 있는게 아닐까. Pisa는 Firenze에서 다음 목표기착역인 Cinque Terre로 가는 중간쯤 위치해 있다. 처음 계획은 Cinque Terre를 다녀 오다 Pisa를 들리는것이었다. 그러나 배낭을 매고 Pisa를 돌아 다닌다는건 너무 힘들것 같고 계다가 Firenze에서 계획이 생각보다 널널해서 하루 소풍가는 기분으로 가기로 결정했다.
 아침 식사후 숙소를 빠져나와 PISA행 기차에 몸을 실었다. 아마 Italia에 와서 제일 처음 Regionale를 타게 된게 아닐까.
한 1시간 30분 남짓 Firenze의 서쪽에 위치해 있는 PISA에 도착했다.

아직 오전이어서 역이 한산했다. 그래서 그런지 PISA라는 곳은 아주 조용한 시골 동네와 같은 느낌이었다. 지도를 펴들고 일단 Pisa의 사탑을 찾아  가기 시작했다. Pisa도 한때 Firenze랑 세력을 다투던 도시국가였고 다른 도시국가들 처럼 Arno를 끼고 발달해 있다.



Campanile
걸어서 한 20여분 남짓 지도를 따라 갔더니 드디어 PISA의 옜 성벽이 나왔고 그 안에 Pisa의 사탑이 나왔다. 갈릴레오의 유명한 실험의 장소 Pisa를 드디어 보게 된것이다. 실제로 보면 너무 잘 지어진 탑이다. 다만 기울어진게 흠이지만 깨끗하게 잘 지어져 있음을 한눈에도 알수 있다.
피사의 사탑은 올라 갈려면 시간을 맞추어 올라가야 한다. 마치 밀라노의 최후의 만찬을 볼때 한번에 15명씩 15분씩만 볼수 있는 그런식이다. 아마 한번에 올라 갈수 있는 사람의 수를 제한해 두어서 그런것 같다. 시간을 맞추기가 애매해서 대신 피사의 사탑의 주변을 옜 성벽을 따라 걸어 보기로 했다. Pisa는 아마 이미 죽어버린 도시인듯 하다. 이민자들이 많아 보인다. Firenze랑 1시간 30분 남짓 떨어 져 있어서 인지 많은 흑인들이 장사진을 치루고 있었다.

신기한건 그 흑인들이 자기의 아프리카의 토속 상품을 만들어서 진열해서 노상을 하는데 전혀 PISA랑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마 이태리의 잡상인들의 정체성의 상실의 최고봉은 PISA가 아닐까 한다.

그러던 도중 맞닥 드린 이 사람.

아아.. 폐왕이 여기 계셨던 것이다. 것도 바로 PISA의 성문 앞에.

도대체 PISA의 정체성은 무엇일까.

1. 관광지.
2. 시골마을.
3. 이민자들이 많은 도시.

아무튼 globalization이 가져다 주는 별로 반갑지 않은 현상이다.

Piazza dei Cavallieri
PISA는 워낙 배낭 여행객들 사이에 가면 사진 딱 찍고 벽 치고 오는 곳으로 유명하단다. 그만큼 볼거라곤 Pisa의 사탑 딱 하나라는 이야기다. 그러나 내가 가진 책자 (Italy for Dummies)에는 Firenze에서 하루 코스로 소풍갈만한 곳으로 뽑았다. 아니 하루 꼭 자보라는 이야기도 있었다.

마침 난 여유있게 왔고 점심시간이 되었기 때문에 책자에 소개된 식당을 찾아 가기로 했다.

그러나 지도가 잘 안되어 있는건지 내가 길을 못 찾는건지..
길을 급기야는 잃어 버리고 말았다.

아무튼 그 식당 근처에 광장이 있는데 아주 작고 아담하지만 고요함 그 자체였다.


한가하게 담소를 나누는 Pisan들이 여기 저기.
적막한 광장을 걸어가는 연인들.

배는 고팠지만 그냥 쉴겸 주저 앉아 버리고 말았다.

초라하고 작지만 고요한 이 광장. 힘든 이태리의 여정속에 안식을 주었던것 같다.
 
Piazza delle Vettovagile
Piazza delle Vettovagile에는 아주 오래된 시장이 서 있다고 한다.
식당을 못찾은 나의 또 다른 옵션은 이 시장에 가서 이것 저것 사다가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는 것이다.

그러다 이 Pisa의 가장 활기찬 거리를 보게 되었다. 아마 Pisa의 사람들은 관광객이던 주민이건 다 이곳에 모여 있나 보다.

차가 다닐수 없는 작은 길 사이 주변으로 빽빽하게 들어서 있는 상점들.

San Jose의 Santana Row가 아마 모디브를 가져온게 아닐까 싶을정도로 비슷한 분위기였다.

한곳은 적막하기 그지 없고 한곳은 활기차기 그지 없다.

Pisa라는 작은 동네에서 연인의 손 잡고 하루 정도 놀기 좋을듯 하다.

혼자였기때문에 뭐 하나 사먹는것도 어색한 나머지.. 결국 Pisa역의 Fastfood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다시 Firenze로 돌아 왔다.

이곳에서 대략 반나절을 보냈다. 벽만 찍고 오기엔 약간 아쉬운 곳이 바로 Pisa가 아닐까.

시골이지만 결코 시골이지 않은 곳.

배낭을 매고 잠시 들리지 않길 잘했다.
Tuscany 지방.

개인적으로 Italy지방의 여행의 꽃이라고 한다면 바로 이 지역이지 않을까 한다.
낮은 구릉들과 쭉쭉 뻣어 있는 cypress나무들. 얼핏 보면 캘리포니아 같은 풍경과 기후.
여기 저길 봐도 포도밭에 해바라기 밭.

이태리의 꽃 Firenze.
그리고 그 주변의 다른 도시들.
Pisa/Peruzia/Siena/Lucca/Arrezo

wine country인 Chianti지방.

여름에 해바라기가 가득 피었을때 차를 몰고 가보고 싶은곳이 바로 이 지방이다.
풍부한 음식과 시골 사람들의 친절함.

다시 가면 꼭 이 지방만 가보리라.. 그리고 사실 내가 꿈꿨던 이태리 여행은 바로 그런것인걸 나중에서야 알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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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Italia] Firenze Part 2 - The Medici Town

Firenze Medici Town

2008/09/18~09/25



Ponte Vecchio
SF Photo club에서 첫해 1주년 기념파티에서 영복형님이 이 다리를 찍은 사진을 상품으로 내 놓았었는데 성연씨가 뽑아 갔던 기억이 있다. 그때 그 사진에서 처음 보았던 그 다리가 피렌체에 있는 것이었다. 특이하게 생긴 다리인데 베네치아의 리알토 다리처럼 다리위 양 옆으로 상가가 들어서 있다. 예전엔 푸줏간들이 들어서 있었다고 한다.아마 동물 사체 처리가 용이해서 그러지 않았을까. 지금은 그 자리를 이곳 피렌체 local 금은세공방들이 들어서 있는데 관광객이 아주 많이 있다.다행이 난 그런데 취미가 없어서 그냥 지나치긴 했지만 어쩜 취미가 있었으면 더 재미있게 들여다 보지 않았을까.  그런데 .. 이 다리.
 결코 낮설지 않다. 어디서 봤을까..
결국 내기억속의 한 조각을 끄집어 내어서 옆의 사진을 찾아 내었다.
그렇다. 이 다리 모조품 또한 미국 Las Vegas근처 Lake Las Vegas의 리조트에서 본것이다.

이 다리는 건너면서는 미쳐 눈치 채지도 못할수 있다. 주변에 빽빽한 상가들과 넘쳐 나는 사람들. 실제로 난 다리를 건넌다는것 조차 눈치 채지 못하고 건넌적도 한 두번 있었다..

좀더 많은 사진은. Shorelinerunner Gallery 로.


Uffizi
이테리를 갈때 꼭 가봐야 하는 미술관중 한곳. Uffizi가 바로 피렌체에 있었다. 사진을 보면 알겠듯이 저편으로 두오모, Palazzo Vecchio 그리고 Uffizi가 있다. Uffizi또한 파리의 오르세나 루브르 같이 강변에 있는데 그 강변 바로 Vecchio다리가 시작 된다. 정말 다닥 다닥 붙어 있는 이 편리함이란..

다행히(?) 피렌체의 둘째날은 비가 왔다. Uffizi에서 반나절을 보내기에 딱 좋은 그런 날씨인 것이다. Uffizi는 사람이 많아서 미리 예약을 했어야 했는데 최근에 다녀온 사람들의 후기에 굳이 필요 없다 해서 그냥 무방비로 갔다.

그런데 절대 후기는 믿을게 못되나 보다. 2시간을 줄서서 겨우 들어 갈수 있었다. 이곳에서 지호군은 마지막 오전을 보내고 바로 나폴리로 떠났다.

메디치가의 사무실로 사용했다고 해서 Uffizi(영어론 Office라고 하더라)인데 이곳에 가면 드디어 르네상스 시대의 그림이 나오기 시작한다.

미리 공부를 하고 갔으면 좋았겠지만 그런 여유가 없었기에 그냥 아는 작품 몇개로 만족할수 밖에 없었다. "비너스의 탄생" 이거 하나만으로도 의미가 있었으니까.

기다리는 동안 local artist들이 그림을 그리고 파는데 한장 사고 싶었지만 괜한 돈을 아끼는 심정으로 그러진 못했다. 사실 그것 보단 너무 사고 싶은게 많은 나머지 고르지 못했다.

Uffizi라는 책이 한국에는 있던데 사실 그것 보다 미학 오딧세이를 읽고 간게 작품이해라던가 시대적 배경을 이해 하는데 좋았던것 같다.

영어로 하는 오디오 가이드를 처음으로 시도 해 봤는데 별로 영양가가 없는듯 하다. 그냥 팜플렛에 있는것을 읽어 주는 정도라고나 할까.

5유로가 아까왔다.


하지만 나는 이곳에서 반나절을 보내고 비 오는것을 핑계로 나머지 오후는 호스텔에서 빨래를 할수 있었다.

호스텔에는 세탁기와 건조기가 마련되어 있어서 돈이 좀 들어서 그렇지 빨래를 계속 하면서 다니면 짐을 줄일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왼편은 Uffizi에서 바라본 Ponte Vecchio.

Palazzo Pitti & Gardino Di Boboli
Vecchio다리를 건너면 Palazzo Pitti가 나온다. 이곳 또한 Medici가가 머물렀던 궁전중 한곳. 무려 10 유로나 내고 들어가본 이유는 궁전이 궁금해서라기 보다 이곳 Boboli 정원이 궁금해서 였다. 베르사이유 정원이 꽤 인상적이었기 때문에 이태리식 정원을 보고 싶어졌다고나 할까.


사실 이 정원은 그리 화려하지 않았다. 생각보다 작았지만 저 멀리 피렌체가 한눈에 들어온다는게 맘에 들었다.

사실 관광객이 이곳엔 그리 붐비지 않았기 때문에 비교적 한가하게 오후 반나절을 보낼수 있었다.

어느새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한 피렌체 였지만 이곳에서 난 이태리에 와서 처음 편안한 마음으로 한가하게 낮잠을 자는 여유를 가질수 있었다.

10유로 내고 낮잠 자려면 절대 가지 말아라. 하지만 연인끼리 갔다면 오붓하게 산책할수 있는 좋은 곳이다. 
Key Words

이태리에 처음 갈때 머리속에 생각했던것들은
로마인 이야기/Caesar/패션/건축물/냉정과 열정사이/와인 이정도 였었다.
그러나 막상 다녀오고 나서 머리속에 남은건

Renaissance/Medici/Michelangelo/Leonardo Da Vinci/Rafaelo/Raffaello

누가 내게 이태리에서 느낀것을 이야기 해달라고 한다면 위에것들을 빼 놓을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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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Italia] Firenze Part 1 - City of Flower

Firenze City of Flower

2008/09/18~9/25
피렌체 하면 나에게 처음으로 떠 오르는 키워드는 아마도 "냉정과 열정사이" 일것이다. 책도 읽어 봤지만 아무래도 영화에서 보여주는 영상과 음악에서 오는 감동은 또 다른것이다. 마지막에 주인공 남녀가 만나기로 했던 두오모의 코폴라. 그곳에서 주인공들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빨간 지붕의 피렌체는 확실히 나에게 인상적이었다. "꼭 가보겠다" 저곳에...

그 피렌체를 지금 이제 가는 것이다. 베니스에서 마지막날 이른 아침 일어나서 짐을 꾸렸다. 민박집 아주머니가 차려주신 아침 식사를 한술 뜨고 민박집에서 만난 청년 하나와 같이 민박집을 나섰다. 참고로 이날 아침 식사이후 로마로 가기 전까지 난 한국음식을 한번도 먹지 않았다. 그 청년은 Rome으로 향하고 나는 Firenze로 가는거였지만 같은 기차였다. 이때까지만 해도 개념이 없어서 난 늘 Euro Star를 타고 다녔다. Firenze는 Rome Termini역으로 가는 기차의 중간역중 하나이다. 자다가 기차역을 노쳐 버린 쓰라린 기억이 있기 때문에 난 바짝 긴장하고 기차를 탔다. 그 청년은 2등석 난 1등석-_-;;. 그렇게 우리는 헤어지고 난 기차를 타고 Firenze역까지 갔다. Firenze역 이름은 "Santa Maria Nouvella"
이곳에서 머물곳은 드디어 Hostel중 평가가 좋다는 Archi Rossi였다. 위의 지도에서 노란색으로 표시된 구역에 주로 호스텔들이 많이 모여 있는데 역에서 무척 가까왔다. 기차 역은 위 지도에서 보면 가운데 밑에 부분에 줄이 그어져 있는 부분이 되겠다.

피렌체에서의 첫 인상은 번잡/매연/소음 이다. 1980년대쯤 서울역 같은 분위기의 피렌체 역을 나선 나는 마치 내가 서울역에 막 내린 상경한 시골청년이 된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 만큼 피렌체는 여지껏 거처온 어느 도시보다 번잡하고 시끄러웠다.

첫날 Hostel에 Check in을 하자 마자 뒤따라 들어온 지호군을 만났다. (방년 22세). 키가 나 만한데 얼추 똘망해 보이는 청년이어서 같이 길을 나섰다. 일단 점심시간이 다 되었고 나도 오랜만에 동행이 생겨서 같이 밥을 먹을 만한 친구가 생겨 식당이란곳을 가보겠다가 마음 먹고 책자에서 추천한 Trattoria를 찾아 나섰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일단 어느 정도 이태리에 적응도 되었고 피렌체에선 넉넉하게 일정을 잡아 놨기 때문에 난 급할 이유도 없었다.

그런데 아뿔싸. 식당을 찾아 헤메는 동안에 우린 이미 너무 많은 피렌체의 attraction들을 보고야 말았다.
위의 지도에서 보면 두오모를 중심으로 모든 볼것들이 모여있다. 역에서 두오모까지는 한 10분 이내이다. 아마 길이 직통으로 뚤려 있더라면 바로 보이지 않을까..


The Duomo
식당을 찾아 골목길을 좀 거닐다 보니 어라? 저기 두오모가 보이는것이었다. 두오모의 겉 모습은 확실히 밀라노의 두오모나 노틀담성당처럼 고딕식 건축물이 아님을 내가 봐도 알수 있었다. 실제로 보면 마치 3D graphic같이 frame위에 randering을 해 놓은것 처럼 보인다. 옆 사진은 광각으로 찍어서 그렇지 사실 저 주변은 수 많은 인파와 잡상인들 그리고 빼놓을수 없는 비둘기들이 가득하다. 다만 삐끼들이 이곳엔 별로 없다는 점이 다를뿐.

이왕 온것 두
오모를 둘러 보기로 했다. 지호군은 모자를 쓰고 있었는데 성당에 들어갈땐 그 모자를 꼭 벗어야 한다. 자기는 생머리여서 모자를 썼다 벗으면 이상하다고 투덜거리면서 나의 곱슬머리를 이상하게 부러워 했다.-_-;;

옆 사진과 같이 이 두오모는 예배를 드리지 않는다. 파리의 어느 성당을 가더라도 미사를 위한 의자가 준비되어 있는데 유독 이태리의 곳곳의 성당은 그렇지 않은곳이 많다. 두오모를 잠시 둘러 보고 일단 코폴라와 종탑은 나중에 가기로 하고 점심을 먹기로 했다.

 
Trattoria Le Mossacce
사실 이곳은 굳이 관광 명소가 아니다. 가지고 갔던 여행책자 두권중 하나인 "Italy for Dummies"(꽤 유용하다) 에서 추천한 Duomo근처의 음식점중 하나이다. 사실 이 Tuscan음식은 우리가 생각하는 음식이랑 많이 다르다고 한다. 어쨌든 Italy여행을 와서 여지껏 먹은것이라곤 아직까진 피자와 한국 음식이 전부인 나는 이 새로운 음식에 도전하기로 하고 지호군과 겁없이 들어 갔다.

다행이 이곳의 웨이터는 친절하고 영어를 꽤 잘했다. 책자에서 추천한 음식 두개를 시켜 보았다.

crespelle와 involtini. 그리고 이태리 식당에서 기본으로 주는 빵. 그리고 수돗물-_-;; 이렇게 배를 채우고 나선 우리는 식당을 나섰다. 사실 아주 비싼 가격은 아니었지만 청년 지호군에겐 좀 부담이 될것 같아서 내가 dish하나는 fully pay했다.

아무튼 이렇게 배를 채우고 피자나 파스타가 아닌 음식은 이곳 Firenze에서 Tuscan style로 처음 먹을수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기억에 남는다. 사실 관광은 그 나라의 문화를 체험하는건데 먹거리야 말로 진정한 체험이지 않을까. 더 먹지 못하고 온게 아쉬울 뿐.
이 Trattoria는 Ristorante보다 작은 규모인데 처음 보는 이름이었다. 지금은 SF의 Little Italia를 통과 할때 이 Trattoria간판이 눈에 잘 들어 온다. 여행 전과 후의 바뀐점중 하나가 아닐까.
 
Piazza Della Signoria
식후 우리는 일단 입가심을 하기 위해 책자에서 추천한 젤라또 집을 찾아 가기로 했다. 나는 대책 없이 다니고 지호군은 길치 이고-_-;; 난 젊은이여서 길을 잘 찾으려니 하고 믿고 따라 다니는데(이런 여행에서 뱃사공은 한명으로 족하다) 지호군이 길치였던 것이었다.  그러다 또 맞딱 드린 시뇨리아 광장. 이곳 피렌체는 아무래도 남쪽에 내륙이여서 햇살이 강하고 뜨겁다. 여지껏 윗동네에서 덜덜 떨던거와는 아주 다르게 따뜻하게 다닐수 있었다.

하지만 이곳 또한 공사중...이곳은 또 뭘까 하고 가까이 가보니 "생각 없는 사람" 석상이 서 있었다. ("달인을 만나다 중").

농담이고 바로 미켈란 젤로의 다비드 상이 있는곳이었다.

그러나.. 이 다비드 상은 모조품이었다. 진짜가 아니라는 것이다. 진짜는 Academia에 모셔있고 이 광장에는 모조품이 있는것이다.

이 모조품이 있는 곳이 원래 다비드 상이 있는곳이었는데 어느 미치광이가 발가락을 정으로 때려서 깨 버렸다고 한다. 그래서 보존하기 위해 진짜는 미술관으로 옮겨 놓고 대신 가짜를 이곳에 가져다 놓은 것이라고 한다. 실제로 이 광장 주변으론 예술의 혼이 숨쉰다.

Firenze와 르네상스의 예술을 꽃 피웠던 중요한 인물들.
Medici가와 미켈란 젤로를 이 광장에서 어영 부영하게 처음 맞딱드리게 된것이다. 다비드상 뒤의 성이 바로 Medici가가 머물렀었던 Palazo Vecchio. 그리고 그 다비드상. 좀더 가면 나오는 Uffizi미술관.

다 이곳에 모여 있다.

그래서 Firenze를 꽃으로 표현하나 보다. Medici 가문의 문장이 꽃인데도 이유가 있는것일까.

밀라노에서 다빈치를. 그리고 피렌체에 와서 미켈란젤로를 만났다.

Duomo 가 여기 저기에?

사실 Duomo하면 내 머리속에 떠 오르는건 Firenze의 Duomo이다. 그런데 여행 계획 도중 첫 기착지였던 밀라노에 Duomo가 떠억 하고 있는것이었다.

사실 혼란이 왔었지만 Duomo에 대해 집고 넘어가본다.

Wiki에서 가져 온것을 이곳에 Scrap해 본다.

http://en.wikipedia.org/wiki/Duomo

Duomo is a generic Italian term for a cathedral church. The formal word for a church that is presently a cathedral is cattedrale; a Duomo may be either a present or a former cathedral (the latter always in a town that no longer has a bishop nor therefore a cathedral, as for example Trevi). Such churches are usually referred to simply as "Il Duomo" or "The Duomo", without regard to the full proper name of the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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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Italia] Venezia Part 3 - Water World

Venezia Water World

2008/09/16~9/18

 
Venice 사진 겔러리 클릭!!!

Venice에서는 이제 제법 시차도 적응이 되고 여유도 생겼던것 같다. 낮선곳에 처음 가서 느끼는 경계심은 이제 많이 없어 어져 있었다. 이곳에서 머물은 코리아 민박집에서 꽤 많은 한국 사람들을 만났다. 지금 생각하면 내가 머물었었던 민박집중 제일 편하게 있었던 곳 같다. 주인 아주머니도 친절하시고 사람이 좋으셨다.

근처 곤도라 민박집에는 많은 사람들이 붐비는 반면 이곳엔 사람이 별로 없어 속상해 하는 아주머니와 밀라노에서 유학하고 있는 학생과 낮 맥주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기도 했었다.

첫날 밤에 나는 역에 가서 이틀후에 출발하는 기차표를 알아 보기 위해 나갔다가 수상버스(Vaporetto) 24시간 권을 끊었다. 꽤 유익하게 사용한 24시간권이었던듯. 사자 마자 야경 투어를 위해 산타루치아 역 바로 앞의 수상버스를 탔는데. 아차차. 그 수상버스의 route은 grand canal을 통과해서 가는게 아닌것이었다. 덕분에 난 "Canale della Giudecca" 를 따라서 베니스의 외각지역의 야경을 볼수 있긴 했지만.. 하지만 아무 생각없이 덜썩 집어 탄 수상버스 야간 투어가 2-3시간을 잡아 먹으리라고는. 11시가 다되서야 민박집으로 돌아 갈수 있었다. 아주머니가 많이 걱정하신듯 하다.
 
Part 1에서 언급한것 처럼 첫날 밤은 침대 4개 있는 남자 방에서 정채 불명의 아저씨와 있었다. 잠시 아저씨에게 말을 걸었을 뿐인데 아저씨의 인생 이야기를 다 들은듯.(어디까지 진실일까). 새벽의 산 마르코 광장을 가기 위해 난 말을 아끼고 잠을 잤지만 아저씨가 들려주신 코고는 소리 덕에 깊은 잠은 잘수 없었다. 

둘째날엔 영국에서 어학연수를 하는 대학생, 제대후 배낭여행을 하는 휴학생. 행정고시후 일단 떠난 젊은이. 그리고 영화관계된 일을 하는 젊은이. 또 당찬 대학생 아가씨를 민박집에서 만났다. 오랜만에 젊은 사람들이 많아져서 그런지 아주머니도 기분이 좋으시다. 

이 대학 갓 졸업한 아가씨는 영국에서 배낭여행을 시작했다고 한다. 하지만 첫날 강도를 당해서 몸 성히 살아 있는게 기적이라고 생각했다. 그날의 후유증으로 절대 밤에 돌아 다니지 않는다고 했다. 민박집에서 만난 이들과 함께 이틀째날 야경투어를 우리끼리 또 다녔다.

이제 베니스 여행을 마치고 내일이면 꽃의 도시 피렌체로 향한다. 그 얼마나 그리웠던 도시인가.
 

San Giorgio Maggiore
Piazza San Marco에서 Canale della Giudecca 건너편으로 보이는 종탑이 하나가 있다. 많은 정보를 얻을수 있었던 유랑에서 보면 오히려 San Marco종루보다 저 건너편 종루를 추천하기에 난 꼭 가보기로 맘 먹었다. 사실 멋진 SF를 보려면 금문교 건너편/소살리토 내지는 보물섬에 가야 하는것과 같은 이치이다. San Giorgio Maggiore는 성당인데 성당입장은 무료이지만 종루를 올라가는 데 3 유로가 소요 된다. 올라 갔을때 그 상쾌한 기분이란. 이태리 여행을 시작하고 두번쨰 종루에 올라간것인데. 아마 앞으로도 계속 돈이 들더라도 올라갈것 같다.


베니스에 가면 나는 냄새가 두가지가 있다. 똥물에서 폴폴 나는 냄새와.
모터 보트(수상버스 포함) 뿜어 내는 매연 냄새. 하지만 이곳에 올라 오니 그 냄새는 온데 간데 없이 멋져 보이는 베니스의 풍경에 감탄만 절로 나온다.




Canal Grande
Venice를 관통하는 Canal. 혹시 한국의 모 대통령님은 이런걸 꿈꾸고 계신건 아니겠지? 자연 파괴와 자연을 이용하는건 순전히 다른 이야기 일테니까.

Gand Canal의 시작엔 Santa Maria della Salute라는 바로크 건축양식의 교회와 San Marco 광장이 있다. 이 교회는 들어가볼수는 있었지만 외부는 공사를 한참 하고 있는 덕에 아쉬울 따름이었다.

수상버스 정거장에서 버스를 타고 Grand Canal을 배 후미에 앉아서 San Marco 광장으로 향하면서 보다 보면 군데 군데 좁은 수로를 끼고 뻣어 있는 베니스를 볼수 있다.
Grand Canal의 중간에 Rialto 다리가 있고.
Grand Canal의 끝자락엔 Santa Lucia 역이 있다. Grand Canal을 중심으로 많은 볼거리가 있지만 시간/금전적 여유가 없기 때문에 다 볼수는 없었다.

미술관이 많이 있는것중 한곳만 가보기로 했다. 특이한건 미국인 Peggy의 구겐하임 미술관이 이곳에 있었는데 그곳보단 난 이곳 베니스에 있다는 이태리 3대 미술관중 하나인 Gallery Academia에 들렸다.
이곳엔 비잔틴 예술품들이 모여 있는데 한참을 보다 보면 아 이게 비잔틴이구나 하는 생각이 딱 든다. 학창시절 비잔틴 미술의 특징을 말로 외우고 시험을 본 그런 교육이 얼마나 쓸모 없는 것인지... 보면서 잠시 느꼈다. 아무튼 이때만 해도 그림은 주로 종교화인데 르네상스 시대 이전이어서 모두 다 말도 안되는 그림뿐이다. 미술이 전공이 아니기 때문에 여기서 내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할수 없지만 진중권 교수의 미학오딧세이라는 책을 한권 읽어 보고 가서 그런지 더 흥미 있게 시대별 그림의 특징과 그 이면에 숨어 있는 시대상/철학등을 새롭게 느껴볼수 있었다. 암만 그래도 그렇지 왜
아기 예수님이 탄생하는 그림에 교황이 등장하는지는 알수가 없다. 당시의 교황의 행패인지.. 완전 합성처럼 보이는 그림들..ㅎㅎㅎ


Murano Island
둘째날 오후엔 근처 섬을 둘러 보기로 했다. 베니스주변에 Murano,Burano 그리고 Lido 섬이 있는데 각각 다른 특색을 지니고 있다. Burano섬에 가면 곤돌라 공장이 있다고 한다. 가는 도중에 있는 Murano섬엔 유리 공예를 하는 장인들이 모여 있고 Lido 섬은 해수욕장으로 베니스 영화제가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다는 가 볼수 없고, 해수욕엔 그닥 관심이 없기 때문에 Murano섬과 Burano섬을 가보기로 했지만 결국 시간 관계상 Burano섬은 가보지 못하고 돌아 올수 밖에 없었다.

Murano섬엔 많은 유리 공예들이 있고 이쁜것도 많았지만 여자들이 보면 시간 가는줄 모르고 즐거웠겠지만 난 남자다.-_-;;
암튼 사고 싶은것들이 있더라도 운반하는것도 고민이고 가격도 문제이다. 사실 그런 이유가 내게 얼마나 작은 위로가 되는지 사고 싶어도 돈때문에만 못사는게 아니어서..

Coffee Bar


이테리에서 먹거리 하면
피자/파스타/젤라또 정도가 딱 떠오른다.

먹거리에 대해 잠시 이야기를 하겠지만 이태리 여행중 내내 즐거웠던 먹거리 딱 두가지는 바로

빵과 커피이다.

너무 크지 않은 크기. 바삭 바삭한 표면. 노릇 노릇 고소하고 부드러운 속.

Croissants는 파리보다 더 맛있었던것 같다. 이태리에서 먹어본만한걸 아직까지 이곳 SF에서 찾아 볼수 없다.

위의 사진처럼 이태리의 어디를 가던지 Bar를 찾아 보기 쉽다. 이 Bar는 보통 술과 함께 Coffee도 팔고 있는데
이태리의 커피는 너무 맛이 있다. 바리스타(바텐더가 더 어울리는듯) 이 뽑아 주는 커피 한잔.

위의 사진과 같은 Bar에 가서 서서 커피를 마시는 이태리인들은 아주 흔하게 볼수 있다.

유일하게 Starbucks를 못본 나라가 이태리인듯 하다.

이곳에 돌아와서도 그곳의 커피 맛을 찾기 위해 시도 하고 있지만 잘 되지 않고 있다.

아참. 어느 Cafe던지 Bar가 있다. Bar에서 주문에서 서서 마시는건 커피가 비싸지 않다. 대략 1유로 안팍에서 해결할수 있다. 단 그 잔을 들고 빈 자리를 찾아가서 앉을수 없는곳이 많다는것도 알아두면 좋다. 자리는 보통 웨이터들이 안내해 줘서 주문을 받고 가져다 주는데. 당연히 Service Charge가 붙는다.

실례로 San Marco 광장에서 Coffee Self Serve 1유로라고 써 있는것을 봤는데 앉아서 먹을려면 7유로라고 한단다.
Service Charge와 자리값이 어마 어마 하다.

주로 Espresso를 빠르게 먹는 이태리인들에겐 사실 서서 먹는것도 무리는 아닐듯.

성우형이 이태리 여행을 갔다 와서 커피 이야기를 해 주었는데. 그 말을 나도 이제는 공감한다.

피자/파스타/와인도 중요하지만

커피와 빵을 맘껏 즐기로 오라고 강하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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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Italia] Venezia Part 2 - City of Mark

Venezia City of Mark

2008/09/16~9/18


Piazza San Marco
리알토 다리에서 골목길을 따라 조금 걷다 보니 어두침침한 곳을 지나 탁 트인 시원한 광장이 나왔다. 왠지 멋진 클래식 음악이 흘러나와야 할것 같은 풍경을 보여 주는 이곳은 넒음/웅장한 Basilica/종루 이렇게 3박자를 맞추어서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 무슨 다른 말이 필요 할까.  다만 아쉬웠던건 라스베가스의 베네치안 호텔이 비교적 중요한 포인트를 잘 옮겨놓았기 때문에 덜 신선했다는게 흠일듯.


언젠가 크리스마스에 가서 찍은 호텔 베네치안의 산 마르코 광장의 사진이다. 이곳도 실내 치고는 상당히 넒고 웅장했지만 실제로 가 보면 이 산 마르코 광장은 어마어마 하다.

Must visit site이다!!

San Marco 광장의 한쪽에는 Basilica가 위치해 있는데 이곳에는 한때 마가의 시신이 안치되어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 광장이 San Marco이고 베네치아의 상징인 날개 달린 사자는 마가의 상징이라고 한다. 이곳을 보면 베네치아 공화국이 얼마나 부가 넘쳐났었으며 그 주변의 패권을 쥐고 있었는지 어렴풋이 알수가 있다. 또 다른 삼면은 건물로 싸여져 있는데 그곳엔 예전의 유명 철학가들이 와서 커피를 마셨다는 유명한 오래된 카페가 두군데가 위치해 있다.

Caffe Florian 과 Quadri(옆의 사진)이 있는데 밤엔 이곳에서 야외음악을 연주해 준다. 밤의 San Marco광장은 비둘기도/잡상인도/너무 많은 관광객도 있지 않고, 은은한 불빛아래 카페 이곳 저곳에서 멋진 노래가 흘러 나오는 너무 낭만적인 곳이다. 아마도 다시 가보고 싶은곳이라고 한다면 이곳을 꼭 다시 가보고 싶다.

실제로 난 2박 삼일중에 San Marco광장을 4번을 방문했다.
낮에 한번/밤에 두번 그리고 아침에 한번..

이유는 간단하다. 좋은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해가 움직이는 방향을 파악 못해서였었고. 낮에는 너무 많은 관광객/비둘기/잡상인 때문에 사진에 걸리적 거리는게 많아서 였다. 하지만 지금 돌아 봤을땐 그리 많은 사진을 남기진 못한것 같아서 아쉽다.




 

Palazzo Ducale
산 마르코 광장에서 바다가 보이는곳으로 갔더니 부둣가가 나왔다. 정말 많은 인파가 왔다 갔다 하는 곳이 시작되는곳에 바로 이 Ducale궁전이 있다.  베네치아 공화국의 정치가 있었던 곳. 바로 그곳이다.

옆의 사진의 계단의 천정은 호화롭기 짝이 없지만 나중에 교황청의 그 호화로운 천장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이곳에 가면 많은 미술품들과 당시의 유적. 그리고 커다란 홀들이 있는데 이 궁전도 다른 이태리의 건축양식처첨 도로변으로 성벽처럼 둘러싼 건물 가운데 광장이 있다. 어느 방에서 발품을 좀 쉬다가 창밖으로 보이는 Basilica를 찍어 보았다.

이 궁전의 옆에는 바로 감옥이 붙어 있다. 물론 겉에서 봐선 그게 감옥인지 잘 감이 오지 않았다.

재판실에서 실형을 선고 받은 죄수들은 바로 옆 건물 감옥으로 이송되어 있다.  그곳으로 건너 가는 곳이 바로 탄식의 다리인것이다.

사실 이 탄식의 다리는 아주 좊은 canal을 연결하기 때문에 왔다 갔다 하면서 발견하기 쉽지 않다. 왠지 낭만이 깃들어 있을것 같은 이름이었지만 실상은 남녀의 이별때문에 있는 탄식이 아닌것이다.

왼쪽의 사진은 탄식에 다리를 건너면서 바라본 풍경이다. 오른쪽의 사진은 감옥안의 풍경이다. 베니스는 비가 오면 물이불어서 산 마르코 광장이 수면 밑으로 내려 간다고 한다. 이 감옥에 있는 죄수들은 아주 곤욕이었을거다. 물이 찰때마다 물속에서 견뎌 내야 했었을 테니까..


그당시의 낙서를 감옥안에서 발견할수 있었다.

내 그림자와 함께..기념촬영!!!



왼편 사진은 베네치안 호텔의 리알토 다리에서 바라본 광경이다. Palazzo Ducale가 한눈에 보인다. 저 옆의 광고 현수막이 눈에 걸린다 싶었지만 저것마저 Venezia를 그대로 재현한거라는..
(그만큼 유럽의 주요 Landmark들은 광고판이 되어 버렸다는 말이다)


Piazzetta/Molo/Riva d. Schivavoni
산마르코 광장 주변 부둣가는 볼거리가 많다. Grand Canal이 시작 되는곳이기도 하고 Major 수상 버스 노선들이 다 들리는 곳이다. (그래 봤자 3개 정도이다)

부둣가를 따라 가다 보면 탄식의 다리를 볼수 있는 spot이 한군데 있다.
그 곳을 찾아 얼마나 왔다 갔다 했는지 나중에서야 난 내가 왜 그럴수 밖에 없었는지 알수 있었다.

1. 일단 탄식의 다리는 물 위에 바로 있지 않다. (위의 사진 참조)
2. 탄식의 다리가 연결하는 Ducale궁전과 감옥은 온통 거대한 광고판이 되었고 그 사이의 다리는 입채감 없는 2D그림처럼 즉 거대한 광고판의 한 부분처럼  보이게끔 위치하고 있었다.

2009년이 유럽 방문의 해란다. 그래서 그런지 이곳 저곳 공사하는곳 천지이다.
하지만 가이드들의 말에 의하면 언제나 공사중이라고 한다.

이 부둣가는 사람들의 인파가 많이 왔다 갔다 한다. 여성분들이면 더 볼거리가 많지 않을까 한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건너편 Chiesa del Redentore는 멋지구리 하다.

정막해 있는 곤돌라들 건너편으로 보이는 저 섬.

결국 가보았다.!!!
국제화가 망친것들.

유명 도시에서의 흠이라면.
넘쳐 나는 기념품 가계.
중국 사람들이 운영하는 많은 식당들(국적을 알수 없게 되 버린..)
몽마르뜨에서도 만났고 밀라노의 두오모에서 만났던 그 흑인 잡상인들.
좀더 나아가서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그들.
(실제로 난 추격전의 한 가운데 휘말렸었다. 발견한건 그 흑인 잡상인들은 조직적으로 도망가고 무장 경찰들은 그들을 뿌리 뽑기 보단 그냥 겁 주는 선에서 단속을 한다.) 

그들의 생계 수단과 삶의 열정은 높이 사겠지만 단순히 관광객의 입장으로 봤을때 편한 느낌은 분명 아니었다.
실제 도망 다니는 그들 틈에 잠시 고립되어 있을땐 삶의 위협을 느꼈을 정도니..

소위 테마 파크니 호텔이니 비슷하게 따라해서 진짜를 찾아 왔는데도 불구하고 감동보다 앞서는 느낌이란
거대한 롯데 월드에 와 있는 기분?

그런것들에 이미 다른곳에서 노출된 눈때문에 어느곳을 가던 색다른 느낌이나 감동 또는 재미를 느낄수가 없다는 것이다.

어쩜 나이 탓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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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Italia] Venezia Part 1 - Venezia Republic

Venezia Republic

2008/09/16~09/18

Venezia 사진들 클릭!! http://www.shorelinerunner.com/tag/Venezia

여행 3일째 되는날 드디어 이태리 여행의 굵직한 목적지중의 하나인 Venice로 향했다. 친절한 숙박집 아저씨가 역까지 차로 태워 주셨다. Verona에서 Venice까지는 기차로 대략 1시간 40분 정도가 걸린다. Venice에서의 기차역 이름은 Santa Lucia이다. 어릴때 듣던 산타~루치아 했던 노래의 그 산타 루치아인것이다.


산타루치아 역을 딱 나서면 펼쳐지는 풍경은 정말 다른 세상에 온것 같은 느낌을 팍 주었다. 배낭을 맨 젊은이들.
그리고 넘실거리는 물을 가로 질러 보이는 멋진 건축물들. 이곳에선 코리아 민박에 머물기로 했다. 좁은 골목길과 붐비는 사람들을 헤치고 민막집의 주소와 약도를 들고 걷기 시작했다. 짐이 무거웠지만 다행이 민박집은 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곳에 있어서 찾아가는데는 어려움이 없었다. 그런데 정작 문제는 민박집 앞에 도착해서였다. 한 건물에 두세대가 사는데 하나는 낮선 이태리인의 이름이 붙어 있었고 한곳은 아무것도 붙어 있지 않은것이었다.

나중에 이곳 민박 시스템에 대해 이야기를 하겠지만 대부분의 민박은 불법이기 때문에 일부러 아무것도 붙여 놓지 않는듯 했다. 어차피 한번만 실패 하면 되는 일이기 때문에 자신있게 이태리인의 이름이 붙어 있는 초인종을 눌렀다. 그런데 첫번째 시도에 잘못 찍었다. 그래서 다른 초인종을 시도 했더니 그곳에서 드디어 여보세요 라고 대답을 하셨다. 코리아 민박은 조선족 아주머니께서 운영을 하시는데 꽤 한가했다. 조용한 뒷마당이 보이는 방에 침대 4개. 컴퓨터 하나.

객이라곤 정체를 알수 없는 아저씨 한분만 계셨다. 혼자서 여행을 하시는데 짐이 꽤 많아 보였다. 그런데 여행을 하시는 분 치고는 꼼짝을 안 하시고 컴퓨터 앞에만 붙어 계신다. 일단 여정을 풀었으니 난 카메라를 집어 들고 나섰다. 

Venice도 Pass가 존재 한다. 몇일 동안 머물거면 이게 최고의 대안인데. 나의 준비성 없음은 여기서도 빛났다.
도착하기 10분전에 그런게 존재 함을 알았기에 그냥 돌아 다니기로 했다.. 




위의 지도를 보면 Venice는 여러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Train Station이라고 써 있는 Cannaregio구역에 숙소가 있다. 그리고 다른 구역이 여러 있는데. 민박집 아주머니의 추천 route를 통해서 San Marco광장을 목표로 걷기 시작했다. 즉 Cannaregio에서 시장 길같은델 주욱 따라가면 중간의 Realto다리가 나오고 그 Rialto다리까지 가면 양 옆으로 S.Polo와 San Marco광장이 있는곳으로 나뉘게 되는데 거기까지 가는데 대략 한 20분 걸린다. 그리고 Rialto다리에서 San Marco광장까지는 10분.  Venice도 결코 크지 않았다.!!!



Venice의 거리
Venice는 너무나도 유명한 수상 도시이다. 그중 베니스 중간을 가로 지르는 가장 큰 물줄기가 Grand Canal.  아무래도 수상 도시이다 보니 대중 교통도 수상 버스이다.  표는 일회권/하루권/이틀권 등등이 있는데 여행 일정에 맞추어 사면 좋다. 결코 큰 도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길이 구불 구불해서 실제로 걷는 거리는 꽤 된다. 

돌아 다녀 본 결과 가장 Venice를 유익하게 볼수 있는 route를 소개해 본다. (하루면 된다)

1.  Santa Lucia역 앞에서 San Marco방향 수상버스 승차.
2. 배의 뒷면이나 뱃머리에서 스쳐 가는 Venice를 본다.
3. San Marco 광장 하차후 주변 관광.
4. 배를 타고 건너편에 다시 잠시 갔다가.
5. San Marco 광장으로 복귀.
6. Rialto 다리를 향해 시장 통과.
7. S.Polo 근방 관광.
8. 다시 숙소로 복귀.

불행이도 내겐 아무도 저런 조언을 해주지 않아서 거꾸로 여행을 시작했다. Rialto다리를 향해서 시장통을 통과해서 걸어 가는데 날씨가 이태리에와서 제일 좋은것 같다. 가는 길은 주욱 시장이 늘어서 있어서 재미있게 걷다 보니 유서 깊어 보이는 성당도 유적지도 주욱 늘어서 있다.

베니스의 골목은는 아무래도 다른 도시보다 좁다. 생각해 보면 그럴수 밖에 없지 않은가. 상상한것과는 다르게 모든 곳을 물위로 다녀야 하는것은 아니다.
그리고 어느 이태리와 마찬가지로 빨래는 늘 널어서 건조 시킨다.

마침 점심시간이 되어서 잠시 쉬기로 했다. 아침에 민박집에서 가져 나온 빵과 시장에서 발견한 젤라또 가게에서 젤라또를 하나 사들고 근처 분수대 옆에 앉아서 점심을 대충 해결했다. " 아 언제나 제대로 된 점심을 먹어 보려나"

한참을 걷다 보니 곤돌라 정착장으로 보이는 곳이 나타 났다. 타고 싶었지만 비싸 보였고 혼자 타기 싫어서 관두기로 했다.

사실 돈보단 혼자 타는게 더 이상할듯 해서 관둔것이긴 하지만.. 지금와선 조금 후회가 된다.

그리고 베니스의 거리엔 다른곳보다 가짜 가방을 파는 흑인 잡상인들이 다른곳보다 세배는 많다.


Ponte Di Rialto
이 리알토 다리를 봤을때 첫 생각은 "어?" 였다. 어디서 많이 본 다리인것이기때문이다. 베네치안 호텔 사진을 보면 한방에 왜 인지 알수 있을것이다.

라스베가스의 베네치안 호텔에 가면 strip에서 호텔로 입구로 건너가게 하는 다리. 바로 그것이 리알토 다리였던것이다. 옆의 사진을 자세히 버면 이 호텔이 어느정도 많은것을 거의 원래의 scale로 옮겨 놓은것을 볼수 있다.

다만 Grand Canal과 San Marco광장 그리고 Rialto 다리가 한군데 모여 있을뿐. 제법 잘 꾸며 놓은것 같다.

아무튼!! 별 생각없이 건너 다니던 그 다리가 리알토 다리였다니.
라스베가스에서의 다리에는 에스컬레이터가 있지만 진짜 리알토 다리위로는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피렌체의 베키오 다리처럼 리알토 다리도 다리위로 시장이 형성되어 있는것이다.

이 리알토 다리와 산 마르코 광장은 실제로 거의 붙어 있다고 볼수 있을정도로 가깝게 위치해 있다. 옆의 사진처럼 리알토 다리를 가는 이정표와 산마르코광장으로 가는 이정표는 쉽게 발견할수 있는데.. 아마도 베니스는 이태리 다른 도시와 다르게 주소 시스템이 되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어려워 할까봐 그런게 아닌가 싶다.

S. Polo
리알토 다리 북쪽 건너편으로는 S. Polo라는 구역이다. 주욱 좁은 골목길로 많은 상점들이 들어서 있고 북적 북적한 시장통 같은 곳이다.골목 골목마다 상점들이 가득 가득 한데 주로 있는것을 나열하면.

1. 식당
2. 피자집
3. 젤라또 가게.
4. 옷가게
5. 기념품 판매점
6. 공예품 상점.
7. 환전소

이런것들인데 아무래도 베니스이다 보니 공예품 상점들이 많이 들어서 있다.
이곳의 공예품이라고 하면 아무래도 유리공예품과 가죽 그리고 종이 상점이 꽤 있는데 사람들의 말에의하면 유리공예를 제외하곤 피렌체의 섬세함을 쫓아 가진 못하다고 한다.

왠지 책에서나 나옴직한 이야기이지만.. 요즘은 그럴리가 별로 없을것 같다.

이 골목 골목을 쫓아서 여기 저기 해매다 보니 나도 모르게 어느새 S. Croce구역까지 가게 되었다. 하지만 지도가 없어서 길을 잃고야 말았고 저 작은 구역에서 길을 잃어서 대략 2시간을 당황했지만 기색을 안내면서 길을 해매고 말았다.

유럽의 다른 도시들 처럼 Venice도 한때는 그 자체가 Venezia공화국이었다.
결코 작지 않은 라군위에 세워진 이곳. 매력적인 곳이다.

옆의 사진은 시계가 맞지 않았지만 이뻐서 한장 찍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책자에 나온 San Giacomo di Rialto's라는 베니스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의(사진) 시계였다.

베니스는 지도 필히 필수!!
Backpack or Carry.

여행을 계획했을때 준비단계에서 가장 많이 고민을 하게 하고 시간을 쓰게 만든것은 바로 배낭이냐 캐리를 끌고가냐를 결정하는것이었다.  아무래도 나와 같은 새데는 유럽여행==배낭여행 이라고 생각하기 쉽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배낭을 생각을 하지만 실제로 요즘은 많은 여행객들이 캐리를 끌고 다닌다. 장단점이 존재한다.

배낭
장점
 양손이 비어있다.
단점
 소매치기들에게 노출이 많이 되어있다.
 어깨가 무겁다.
 작은 공간에 많이 안들어간다.
 비싸다. 
  
캐리
장점
 많이 들어가고 크더라도 끌기 어렵지 않다.
 싸다.
 Lock을 할수가 있다.
 요즘의 대새이다.
단점
 열악한 유럽 도시의 바닥을 생각한다면 결코 캐리를 끌고 싶지 않을것이다. (길거리의 쓰래기/개똥 등등)
 유럽도시들은 생각보다 옜날 처럼 돌로 블락으로 채워서 만든 길이 많기때문에 캐리를 끌기가 적합하지 않다.
 베니스는 다리를 건널때 계단을 걸어 다녀야 한다. 이때 캐리는 쥐약이다. 들었다 내렸다.
 늘 한 손이 캐리를 꽉 잡고 있어야 한다.

결국 난 배낭을 매고 소매치기를 예방할수 있다는 레인커버에 쇠그물망까지 가져갔다.
막상 가서 보니까 남자들은 소매치기의 타겟이 아니다-_-;;
사실 처음엔 그 무게 (50리터 짜리)가 적응이 안되서 힘들었지만 여행 마지막에 가선 베낭을 매고 여기 저기 다니기도 했다.

힘들게 다녔지만 그래도 배/낭/여/행  을 한것같은 기분이 들어서 잘 선택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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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Italia] Verona part 3 - yet another Italy

Verona - yet another Italy

2008/09/15~9/16


Verona의 밤
위의 사진은 첫날 Verona의 동편에서 바라본 석양과 Verona시 전경이다. Venezia의 영향에 있어서 건축양식들은 Venezia와 비슷하다. 또 다른 한편으론 강 이편에서 바라보는 모습이 마치 Firenz 같기도 하다. Verona는 관광지이지만 상당히 대중교통이 일찍 operation을 중단한다. 어쩔수 없이 지도를 펼쳐들고 숙소까지 갈 각오를 하고 걷기 시작했다. Erbe광장에서 Via Mazzini라는 길을 걸으면 Arena까지 갈수 있기 때문에(숙소는 Arena 근처였다) 난 걷기 시작했다.
이 Via Mazzini는 하얀색 대리석으로 깔아 놓은 길인데 양 옆으로는 비싼 상점들이 줄을 서 있었다. 이태리의 어느 곳에서도 이만큼 깔끔한 길을 보지 못했다.

한 9시쯤에는 숙소로 돌아 올수 있었다. 여기서 Episod하나.
내가 머문곳은 대략 하루에 60Euro(제일 비싼 숙소였다) 인 이태리 B&B였다.다른 곳을 찾을수 없기도 했지만 이태리 민박을 해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아서였다.  이태리는 보통 문을 안쪽이나 바깥쪽이나 다 같은키로 잠그고 풀수 있다.문제는 숙소에 도착해서 주인 아주머니 아저씨가 주신 키로 문을 열려고 하는데 그게 안되는것이었다. 여기서 주인 아저씨가 안에서 열어주면 간단한 일인데 그것또한 안되는 것이었다. 즉 나는 locked out되 있고 주인집은 locked in 되어 있는 이상한 상황이 되고 말았다. 다행이 윗집의 친절한 이태리 신사분이 와서 이 난처한 상황을 해결해 주었다. 막 씻고 나오니 주인집 아저씨가 마티니 한잔을 마시고 자라고 권한다.^^. 깔끔한 이태리 민박집. 친절한 주인 아저씨 내외가 기억이 날거다. 옆 사진은 내가 묵었던 방의 일부. 사실 여행 기간중 젤 좋았던 숙소였다.

Ponte Scaligero
아침 일찍 일어나서  어제 미쳐 못본 Verona의 동편에 있는 오래된 다리와 Arena를 돌아 보기로 했다. 지도를 보니 좀 멀것 같아서 일찍부터 서둘렀다. 주인집에서 제공해준 아주 푸짐한 아침식사를 하고 나서 동이 트기 시작하는 Verona를 걷기 시작했다.

Via Roma를 따라 걸었더니 불과 10분만에 Castel Vecchio가 나오고 곧 Ponte Scaligero가 나왔다.

붉은 벽돌로 만들어진 오래된 다리.

Ponte Scaligero는 Verona의 강 북부와 남쪽을 연결해 주는 다리인데 이곳에서동이 트는 Verona를 볼수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이 다리를 통해 출퇴근을 하고 있었다.

재미있는건 얼마나 비둘기가 많은지 비둘기 미이라도 발견할수 있었다.

신기해서 사진을 찍었는데 도대체 이 비둘기녀석은 저런 포즈로 죽어서 미라가 됬는지 의문이다.







한편 Arean를 향하는 길에 옆 사진과 같이 문을 연 카페들이 좋은 커피 향과 맛있는 크로아상 냄새로 나를 유혹했다. 이미 식사를 했는대도 들어가서 커피 한잔을 하고 싶은생각이 간절하다.

여행에서 혼자 다니는게 참 안 좋은게 있다면 이럴때 쭈뼛 쭈볏하다는 것이다.

난 그냥 Areana로 발걸음을 옮겼다. 왔던 길을 돌아 가면 된다. Via Roma. 이길로 쭉 가면 로마가 나올까?

Arena
이곳은 8시 30분부터 입장이 가능하다. Verona Pass가 있었으면 공짜였을텐데 어저께 다 써 버려서 그럴수가 없다. 한여름엔 이곳에서 밤에 오페라가 한다고 한다. 멋있을것 같다. 일단 여기까지 와서 또 언제 오냐는 마음에(여행의 초심) 거금 6 Euro를 투자해 잠시 둘러 보기로 했다. 아마 Shoreline 의 amptitheatrr나 hollywood bowl이 이런것을 따라해서 지었으리라. 이곳 저곳을 둘러 보는데 너무 미로 같아서 길을 문득 문득 잃었다. 가면 막다른 길 또 가면 막다른길..

위에 올라가서 보면 이런 모습이다. 저 가운데 오페라 무대를 설치하고 여기 돌계단에서 관람을 하나보다. 해질녁에 시작하는 오페라. 단 여름이어서 좀 덥겠지만 낭만있을듯.



돌 계단에서 발견한 화석 같아 보이는것.
오래된 도시 답게 미이라와 화석을 쉽게 발견할수 있다.
혼자서 아님 친구와?
개인적으로 봤을땐 혼자 여행을 떠나는게 요즘 여행의 트랜드라고 생각한다. 바쁜 현대사회에서 사람들에게 여행은 이제 더 이상 관광만의 목적이 아닌것 같다. 자기가 삶의 터전이라고 생각한곳을 떠나서 다른 곳에서 있다 오는것 또한 여행의 중요한 부분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친구와 함께 시간을 맞추고 장소와 스케줄을 맞춘다는건 요즘 세상에선 여행을 가는것 보다 더 힘들게 되 버렸다고 생각한다. 차라리 여행지와 일정을 정하고 거기에 맞는 사람들을 모으는게 더 쉽고 또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여행을 하는것이다.
유럽 여행에서 느낀건 실제로 많은 한국인 여행자는 동행과 왔기 보단 혼자 여행을 많이 온다는걸 알았다. 특히 여성 여행객일수록 혼자서 다니는것을 많이 볼수 있었고 남성 여행자들은 주로 때거지로 다닌다.

어느 여성 여행자가 이런 현상을 한국 남자들이 좀 찌질이여서 그렇다고 말한적이 있는데..그것 보단 아무래도 미리 계획을 세우고 실행을 옮기는 이런 일들은 남자들보다 여자들이 더 잘하고 특히나 유럽 여행은 계획도 잘 짜고 그래야 하므로 남성들이 더 하기 힘들지 않을까.
 나도 여행도중 많은 여행인들을 만날수 있었다. 주로 다 나보다 어리지만서도.. 새로운 사람들과 잠시 대화를 나누는것 또한 여행의 한 재미가 아닐까?

다만 아쉬운건 증명 사진을 남기는것과 혼자 먹어야 하는 쓸쓸함이 안 좋지만 여행의 낭만은 아무래도 혼자 하는여행일것이라고 아직도 생각한다.

사진은 Arena에 들어 오는 햇살을 등에 지고 Verona 번화가를 바라보면서 찎은..내.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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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Italia] Verona part 2 - a romantic town

Verona - romantic town

2008/09/15~9/16




Piazza delle Erbe
Erbe 광장은 베로나에서 사람들이 젤 많이 모여드는 곳일것이다.
사실 그리 크지 않은 도시에서 여기 저기 많이 모일수 없을것 같기도 하다. 시장과 식당들.쇼핑. 관광지가 Erbe를 중심으로 퍼져있는데 사실 이 Erbe광장 역시 크진 않지만 이태리에 왔구나 하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하다.

오래된 분수들. 잘 보관되어 있는 건물들. 그리고 베니스 공화국의 산하에 있었음을 알려주는 St. Mrco의 날개 달린 사자. 등등.

왼편의 사진의 종루를 중심으로 서북쪽에 Erbe광장이 위치해 있고 동쪽으로 씨뇨리 광장(Part 1참조) 가 위치해 있다.

일단 유럽의 도시들은 미국 처럼 고층빌딩으로 이루어진 도시가 많지 않기때문에 이런 탑에 올라가면 전망이 좋다. 밀라노에서 두오모에 올라간것 처럼 이곳을 올라가기로 했다.
마침 Verona pass가 있으면 이 타워에 올라가는것이 공짜이기에 잘 되었다. 왼편의 그림처럼 나선형으로 계단이 되어 있는데 내 다리로 올라가면 공짜(Verona Pass)가 있어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려면 2Euro를 더 내야 한다. 밀라노의 두오모에서 걸어 올라갔던것 처럼 consitency를 유지하기 위해 내 발로 걸어 갔다. 생각보다 꽤 좁고 답답한 통로를 한참 꽤 올라가고 나서야 꼭대기에 도달할수 있는데 그곳에서 바라본 Verona의 풍경은 붉은 기와들로 덮혀 있는 도시였다. 언젠가 인사동 쌈지길의 건물 꼭대기에서 서울을 바라봤었는데 검은 기와로 뒤덮혀 있는것을 본 기억이 있는데 이곳은 검은색 대신 붉은색으로 덮여 있는것이었다.

이런 붉은 지붕으로 덮혀진 도시를 처음으로 보여준건 아마 냉정과 열정사이의 피렌체일것이다. 그 붉은 지붕의 도시가 보고 싶어서 피렌체를 가려고 했는데 그 전에 베로나에서도 비슷한 풍경을 보고야 말았다.

왼편의 사진들은 종루 꼭대기에서 바라본 Erbe광장과 시뇨리 광장이다. 사진처럼 Erbe광장은 바닥을 흰색 대리석으로 깔아 놓아 훤하다. 시뇨리 광장 중간에 있는 조각이 단테이다. 


종루 위에서 바라본 Verona의 날씨는 참으로 우중충했다. 큰일이다. 오늘 저녁은 Verona도시가 한눈에 보인다는 동편 언덕에 올라가야 할텐데.

운동좀 했더니 좀 배가 고파지기 시작했다. 사실 이태리 와서 여태껏 먹은건 민박집에서 주는 그저 그랬던 한식이 전부였다. Erbe광장에서 삐끼에게 걸려서 발도 쉴겸 피자 한판과 Wine 한글라스를 마셨다.
피자는 가장 평범한 마가리타를 시켰고 Wine은 Chianti지방걸 시켰는데
Wine은 Good. 피자는 그저 그랬다. (이정도 피자를 먹을려면 굳이 이태리가 필요없다. 하지만 다른점은 기름지지 않다는것 정도)



Casa di Giulietta
이곳이 로미오와 줄리엣의 배경란걸 여행 계획도중 알게 되었다. 참으로 여행 계획을 하면서 많은 것들을 배우게 되는것 같다. Erbe광장에서 약간 떨어진곳의 한 건물 앞에는 유난히 사람들이 많았다. 가다 보니 바로 여기가 줄리엣의 집이였다. 
 작은 정원으로 가는 골목길에의 양 벽에는 밑의 사진과 같은 연인들의 낙서가 가득했다. 낙서가 모잘라서 이젠 종이에 써서 붙여 놓기도 했다. 여전히 많은 연인들이 이곳에서 같이 글을 쓰고 사진을 쓰고 하는 모습을 볼수 있었다. 그 길을 지나서 주욱가면 줄리엣의 동상이 서 있다.


줄리엣 동상의 왼쪽 가슴을 만지면 사랑이 이루어진다고 하는 전설(관광용 전설이겠지)이 있어서 많은 관광객들이 줄리엣의 왼쪽 가슴을 만지고 사진을 찍고 있었다.
왼쪽의 사진은 로미오가 줄리엣에게 노래를 불러 주던 줄리엣의 방의 베란다 이다.  줄리엣의 베란다에서 보이는 풍경이 왼편 밑에 사진이다. 아마 줄리엣은 저런 풍경을 보고 살았으리라. 알다시피 로미오와 줄리엣은 실존 인물이 아니다. 하지만 그 소설을 배경인 이곳 Verona에 줄리엣의 집을 만들어 놨고 또 영화 소품들을 전시해 놓았다.


바로 오른쪽 사진은 로미오와 줄리엣 영화(올리비아 핫
세 주연)에서 줄리엣이 입었었던 옷을 전시해 놓았다.


위의 사진은 줄리엣의 침대이다. 영화에 나오는 장면이 기억이 나는가.!!

이 뮤지엄의 방명록은 온통 하트모양에 연인들의 이름이 가득 써있다.
한쪽 귀텅이엔 컴퓨터에서 이메일로 줄리엣에게 email을 쓸수 있게 kiosk를 마련해 놓았다. 나도 짦게 한마디..
원작의 이름은 줄리엣과 로미오이다. 올리비아 핫세의 영향일진 모르겠지만 줄리엣만 인기가 있었다. 로미오는 도대체 어디다 가져다 버린걸까.
집에 가는길에 "로미오의 집" 이라는 간판이 나와 쫓아 가봤다. 근데 로미오의 집은 호텔이름이었다.-_-;; 남자는 역시 역사적으로나 문학적으로 상품가치가 떨어지는 캐릭터인가 보다.



Teatro Romano
Verona에 관해 자료를 수집하는 도중 발견한곳은 바로 이곳 Teatro Romano이다. 옜 로마인들의 원형극장인데 지금도 공연을 한다. 강 동쪽 건너편 언덕에 위치해 있고 무대는 Verona시를 등지고 있어서 관중석에선 Verona시가 한눈에 보인다. 이곳 으로 가는 도중 Verona의 강 주변을 걷게 되는데 세느강같은 분위기를 약간 느낄수 있었던것 같다. 아무튼 이 극장은 오래된 유적지이기도 하지만 극장 꼭대기에서 내려다 보는 Verona의 풍경이 좋다는 말을 듣고 그곳에서 석양을 보는것이 더 중요한 목표였다. 이곳도 Verona Pass로 그냥 들어갈수 있었다. 다행이 날씨는 좀 개이고 있었다.

극장 구석 구석을 구경하면서 천천히 천천히 위로 올라갔다.
위에 보이는 건물은 지금은 박물관인데 예전 이곳의 모습을 엿볼수 있었다.

끝까지 올라 가니 벌써 몇몇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나도 다른 사람들 처럼 난간에 걸터 앉아서 해가 지기만을 기다리는데 도대체 해가 지질 않는다.

수십번도 그냥 내려갈까 생각했지만 또 언제 여길 다시 올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이곳에서 대략 3시간 이상을 죽치고 기다렸다. 어느 유럽인들은 캠핑카를 가지고 와서 이곳에서 해 지는걸 기다리면서 밥도 해 먹고 와인도 한잔에 기타 치면서 노래도 하고 있다. 내 정성에 Verona의 하늘이 조금씩 보답을 해 주는것 같다. 간간히 내리는 비는 멈추고 해가 서서히 지기 시작했다.
나 혼자 뭔짓일까 생각도 하고.
외롭다는 생각도 하고.
힘들다는 생각도 했다.

이날 사진은 Part 3 이후 올리려고 합니다.
 

여행중 사진을 찍을때 고려 해야 하는것들.

거대한 장비를 들고 다니면서 사진을 제대로 건지지도 못하면 그것만큼 억울한 일이 없을것이다.
관광은 낮에 하되, 사진은 빛이 좋을때 찍어야 하므로 사진 찍는 시간을 염두해 두고 여행 route를 짜는게 좋다.

많은 여행객들이 사진을 찍는게 여행이 아니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지만 내 여행은 얼마나 많은 도시를 가보는게 아니라 얼마나 좋은 사진을 건질까 하는데 focus가 되 있기 때문에 부지런해지지 않으면 안된다.

빛이 좋은때는 주로 새벽과 해가 질때이다. 특히 풍경은 더더욱 그렇다.
반면 관광객이 붐비는 곳에서도 또한 새벽이 좋다. Attraction의 본 모습을 그대로 볼수 있기 때문이다.
주 관광 시간에 가면 많은 관광객들은 둘째치고 잡상인들이 여간 거슬리는게 아니다.
비둘기도 새벽에는 안 보이는것을 발견했다. 이것들도 자고 있는것이다.

다만 해의 위치(해가 뜨는 방향과 해가 지는 방향)을 염두해 두고 새벽에는 어느곳에 갈지 해 질때는
어딜 갈지를 미리 준비해 가면 더 좋겠다.

물론 짦은 기차 여행도중 이것을 마추기란 불가능하다. 어느 하루 비라도 오면 더 불가능해진다.

실제로 난 피렌체에선 3일 내내 미켈란젤로 언덕을 올라갔다. 제대로 된 석양을 보기 위해서 였고
베니스의 산 마르코 광장은 밤 두번/ 새벽 한번 이렇게 갔었다.

그렇다고 다 좋은 사진을 찍을수 있는건 아니지만 한가한 산 마르코 광장은 값어치를 했다.

삼각대를 가져 가면 아주 좋지만 배낭여행에선 짐이 된다.
호스텔에서 만났던 캐다다 여행객은 Manfrotto삼각대를 매고 다녔다.
아주 무거워서 버리고 싶었다고 한다. 하지만 딱 세번 삼각대 때문에 좋은 사진을 건질수 있었다고
하는데 그 세번이 그 무거운것을 들고 다니는 보람을 느끼게 해주었다고 한다.

나도 삼각대가 없어서 아쉬웠던적이 많이 있었던것을 생각하면
맞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삼각대가 반입이 안되는곳도 많다는것을 미리 알고 다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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