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InSiliconValley/F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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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먹거리] 인사동 옥수수호떡 - 털보네LifeInSiliconValley/Food 2009. 12. 13. 09:08
인사동에 가면 여러 군것질거리들이 있는데 유독 이곳이 유명하다. 관광객들도 너나 나나 할것없이 긴 줄을 서서 먹는다. 난 여기가 유명한진 모르겠지만. 늘 이곳에서 먹었다. 옥수수가루로 반죽을 만들어서 구웠을때 좀 노릇 노릇하다. 일반 호떡과는 다르게 거의 기름에서 튀겨내는데 도너츠를 튀겨내는 수준이다. 500원일때부터 먹기 시작했는데 지금 900원. 아마 내년에 1000원이면 근 5년동안 가격 상승률이 100%가 되겠다.허억.. 호떡을 먹을때 주의 할 점은.. 천천히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안의 흑설탕이 아직 녹아 있기 때문에 뜨겁기 쉽고 또 흐르기 쉽기 때문이다. 이날 같이 먹었던 지인들은 다 옷에 흘려서 근처 별다방 화장실에서 옷을 닦았어야 했다. 역시 음식도 자꾸 먹어 봐야 먹는 기술이 늘어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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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먹거리] 먹쉬돈나 - 즉석떡복기LifeInSiliconValley/Food 2009. 12. 13. 08:51
북촌에 가면 유명한 즉석떡볶이 전문점이 있다고 했다. 먹쉬돈나. 가보니 싸이월드 떡볶이 중독 동호회 회원들의 인증사진이 있고 온갖 티비에 나왔던 스냅샷들이 여기 저기 붙어 있었다. 하다 못해 일본인들도 와서 꽤 먹고 있었다. 사실 난 즉석 떡볶이는 별로 좋아 하지 않는다. 그나마 먹어서 맛있었던건 해물떡찜정도??? 즉석떡복기는 모든 첨가물이 따로 따로 돈을 내야 하는것이다. 즉.. 사리,김말이 만두 등등등... 이게 떡볶이 2인분 + 이다. 처음에 말했듯이 그리 특이할건 없다. 예전 학창시절 은광여고 앞 골목의 떡볶이랑 사실 그리 다르지 않다. 아주 맵게 해 달라고 했는데 맵지도 않고. 결정적으로 점심을 먹은지 얼마 안되서 별로 입맛이 없어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꼭 가서 먹어봐야 할정도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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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먹거리] 삼청동 눈나무집 - 떡갈비 + 김치말이 국수LifeInSiliconValley/Food 2009. 12. 12. 17:48
마침 미국에서 한국으로 완전 귀국한 현일이를 만나고 덤으로 4개월전 완전 귀국한 젼젼을 함께 만나기로 했다. 10년동안 한국을 안 와본 닐이와 혈혈단신으로 한국에 적응을 하고 있는 젼젼을 데리고 삼청동에 관광을 시켜 주러 갔었다. 마침 젼젼이 이곳 떡갈비집이 맛이 있다고 해서 .. 호기심이 생겼다. 티비에서 맛집프로그램을 할때 단골 메뉴가 바로 이 떡갈비여서 뭔지 궁금했다. 삼청동길을 주욱 타고 가면 나오는 눈나무집. 눈나무집을 가기 전에 또 다른 떡갈비집이 있긴 했지만 그냥 Pass. 그리고 우리는 떡갈비 2인분과 김치말이 국수를 시켰다. 자 음식평이다. 떡갈비는 아마 다시는 안 먹을 듯 하다. 이곳이 맛이 없어서가 아니라 별 특별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냥 햄버거를 불고기 양념해 놓은것이라고 보면 되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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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먹거리] 크로아상만 있는 - FripanLifeInSiliconValley/Food 2009. 12. 11. 07:26
서울 압구정동 소망교회에서 조금 걸어가다 보면 Fripan이라는 곳이 나온다. 조군이 이곳이 가수 김창렬이 하는곳이라고 했다. 크로아상 전문점이라고 한다. 크로아상을 무지 좋아 하기 때문에 먹어 보기로 했다. 겉에서 보면 이렇게 생겼다. 지나치기 힘들만큼 압구정동 어느 삼거리 골목에 이것만 덩그라니 있었다. 크로아상을 위한 크로아상에 의한 .. 전문점인데. 실제로는 커피집에 크로아상을 많이 파는곳 같은 분위기다. 먹어본 넛 크로아상. 일단.. 맛은 있다. 하지만 크로아상이 이곳보다 맛있는곳은 아주 아주 많이 발견했다. 사실 스타벅스것만 아니면 왠만하면 맛 없을수 없다. 버트.. 소노마의 작은 카페에서 먹었던. 이태리 밀라노의 작은 가게에서 먹었던 그 크로아상의 맛은 아직도 찾을수 없다. 그냥 지나치다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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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먹거리] 금수복국LifeInSiliconValley/Food 2009. 12. 10. 06:28
쌀쌀한 날씨엔 왠지 국이 땡기는 법. 그렇다고 맨날 설렁탕이나 순대국만 먹을수는 없다. 그래서 가 본 금수복국(?).. 압구정동 풀향기 옆에 있다. 후배랑 함께 예배후 가볼수 있었다. 기본적인 반찬 세팅이다. 요즘 한국의 식단의 반찬엔 오뎅이 꼭 끼어 있는것 같다. 하긴 나도 좋아 하니까 별 불만은 없다는. 특히 요 마늘/마늘쫑 짱아치가 맛있어 보여 한컷 찍었다. 복지리를 시켰다. 매운탕도 있었는데 난 이걸 시켰다. 복의 종류에 따라 값이 결정되는것 같은데 우린 젤 싼거에서 하나 윗 단계를 먹었다. 차별화된 가격 정책이니까 할말은 없다만.. 제일 싼걸 먹으러 오면 무시하려나? 복무침.복샐러드 그리고 복 튀김 이렇게 있는걸 서비스로 가져다 주셨다. 후배가 여기 단골이라나.. 미쳐 생각지도 못했는데 복 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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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먹거리] 이치고 이치에 - 속이 다른 돈가스LifeInSiliconValley/Food 2009. 12. 9. 17:52
선릉역 근처에 눈길을 끄는 간판이 하나 있다. 한류스타들도 일본에 가면 꼭 먹어 본다는 돈가스. 살코기가 아닌 25겹의 돈가스.. 이런 간판을 보면 돈가스 마니아인 난 그냥 지나칠수 없다. 곰곰히 기억해 두었다 드디어 가보았다. 내가 먹은건 그냥 일반 돈가스 1번이다. 겉보기엔 별 특별한것 같지 않다. 사실 맛도 그리 특별하진 않다. 그런데 보니까 돼지고기를 얇게 썰은걸 여러개 겹쳐서 그걸 튀긴 것이어서 텍스쳐가 다르다. 통나무냐. 베니아판이냐.. 그것이 문제인것이다. 생맥주 한잔과 함께 10000원.. 저녁 한끼로 괜찮았다. 그래도 역시 왕돈까스 싸구려가 먹고 싶은 1인... いち-ごいちえ] = [명사] 일생에 한 번뿐인 만남 이란다. 내 님은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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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먹거리] 크라제 버거 - 이게 뭐야..LifeInSiliconValley/Food 2009. 12. 9. 07:53
크라제 버거의 소문이 만나는 사람마다 말을 하길래 먹어 보기로 했다. 마침 친구랑 점심을 먹게 되서 두가지 다른 맛을 시도해 볼수 있었다. 그냥 버거와 무슨 마늘 소스 버거. 그리고 칠리치즈프라이즈. 한마디로..별로다. 일단 여긴 과다한 소스 사용으로 고기의 맛은 느낄수 없고. 빵을 살짝 궈주는 센스는 아예 없다. 칠리치즈프라이즈의 치즈는 너무나도 미지근한 칠리덕에 녹지도 않고 위에 깍두기 처럼 둥둥 떠다닌다. 버거 프로젝트가 좀더 비싸긴 하지만 더 먹을만 하다고 생각한다. 이건 뭐 좀 싱싱한 맥도날드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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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먹거리] 죠스 떡복기LifeInSiliconValley/Food 2009. 12. 8. 07:55
신촌 연대 앞 어딘가에 보이는 특이한 간판.. 죠스 떡복기가 있다. 우리나라 골목의 코너는 떡복기 집이 굳건히 지키고 있다. 한잔 하고 배가 좀 출출한것도 있지만 꼭 먹어 봐야 할것 같아서 강행을 했다. 저녁을 이미 먹은 후였는데도 불구하고... 일단 이름도 특이하거니와 (이름에 끌리다니!!) 준석이가 여기가 맛있다는 소문을 들었다고 해서 가봤다. 일단 오뎅국물. 푸짐하다. 세명이서 먹기 충분했다. 그리고 떡복기 1인분. 아쉬운건 좀 양이 작지만 맛은 있었다. 길거리 떡복기는 찐득한 맛이라면 여기 떡복기는 칼칼한 매운맛을 내고 있었다. 고추가루를 더 쓰는 곳인가 보다. 더 깨끗해 보였고 맛있었다. 젊은이들이 장사를 하고 있었는데 열심히 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