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쩜넷 추억기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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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글] 역시 어려운 관계MISC/나에게쓰는편지 2008. 5. 9. 12:51
이런일은 앞으로도 늘 일어날 일이다.... 죽는날까지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에 대해서.... 다 알 수도 없고.... 안다고 생각해서도 안된다.... 그러니 너무 실망할 필요도 없고.... 원망하거나, 자학할 필요도 없다.... 그리고 사람사이의 관계에서.... 가장 주의해야하는 건.... 냉소적으로 변하는 일이다.... 시니컬한것과 쿨한것은 분명히 다르다.... 어차피 무너질거, 라고 생각하는 순간이 제일 위험하다.... 차라리 순간 길길이 날뛰고, 화내고 소리지르는편이 낫다.... 비웃음은.... 불신을 만들고.... 불신은 내 안에, 그리고 내 주위에 행복을 얼려버린다.... 얼어버린 행복을 꺼내는데 드는 힘은.... 무너진 것들을 다시 쌓아올리는데 드는 힘보다 몇 배는 더 힘들고 고통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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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글] 관계 #1MISC/나에게쓰는편지 2008. 5. 9. 00:03
-사람과 사람사이에 관계에 대해서....- (늘 그렇지만....) 그건 매우 놀랍고, 어느순간 매우 우스워진다.... 그렇지만 분명히 소중한 것이고, 매우 중요하며.... 모든것을 바꿔놓기도 한다.... 솔직하게 말해서 모든게 부질없다느니 하는 생각도 아주 가끔은 한다.... 하지만 그런 생각은 (적어도 나에게는) 그리 유쾌하지 않다.... 그리고 그런 생각은 관계에 있어서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냥 정신없고.... 열받고, 황당하고.... 그럴때 하는 생각일 뿐이다.... 어떤 사람은.... "관계"라는 공위에 아주 잘 올라타서.... 이리저리 잘 굴러다니고.... 또 어떤 사람은 서툴고 서툴러서.... 넘어지고 깨지고 그러는 것 뿐.... 항상 그렇지만 내 주위에 일어나는 일들 덕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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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글] 관계의 시작에서MISC/나에게쓰는편지 2008. 5. 7. 12:20
가끔 이런 얘기를 하는 사람을 만나곤 하는데.... 그뜻은 정말 '나는 이러니 니가 알아서 이해하라'라는 뜻인가? 그건마치 친절하게 '나에 대해서 미리 알려주는거야' 같은 뉘앙스를 풍기지만, 친절한 이기심따위는 필요없음이다.... 특히 관계의 초반에 저런 얘기를 하는 사람이 제일 싫은데.... 매우 넘치는 자신감이든, 혹은 정말 자신을 잘아는 이기심이든.... 정말 사양하고싶은 마음이든다.... 미리 저렇게 말해놓는 사람은 앞으로도 그 이기심을 버릴마음이 없다는 뜻이고.... 나중에 상대방이 화를 내거나 하면 '내가 미리 얘기했잖아!' 하고 자기합리화를 할 사람이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어느정도의 이기심은 가지고 있다.... 다만 그것을 어떻게, 얼마나 조절하면서 표출하느냐가 중요한데, 저런경우는 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