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소리'에 해당되는 글 29건

  1. 2011.06.06 엔지니어 입맛... (1)
  2. 2009.11.21 가상 귀국 - 서울의 커피 주문법 (4)
  3. 2009.11.21 가상 귀국 - 한국 기업 vs 미국 기업 사람 뽑는 방법 비교
  4. 2009.11.11 가상 귀국 - 문자에 익숙해 졌다.. (2)
  5. 2009.11.11 가상 귀국 - 서울 적응기 2NE1을 보다
  6. 2009.11.10 가상 귀국 - 소속감의 중요함
  7. 2009.11.09 가상 귀국 - 키작남의 이야기..
  8. 2009.10.31 귀국 프로젝트 - 손해 보기...
  9. 2009.10.31 귀국 프로젝트 - 보스와의 맛짱...
  10. 2009.10.31 귀국 프로젝트 - 좌절.. 다음 단계는.. (2)

엔지니어 입맛...

얼마전에 한국에서 오신 모 회사 부장님에게 물었다.

"오늘은 뭐 맛있는거 먹었어요?"
"하두 먹을게 없고 맛있는게 없어서 절로 다이어트가 되겠네요."

"어디 어디 가셨는데요?"
"Il Postale"이랑.. "Blue Ocean"을 가봤어요.

물론 난 이곳을 10년이상 살면서 한번도 가본적이 없는 식당이었다.
하지만 Il Postale은 무려 10년전 zagat rating에서 별 4개를 받은 식당이 아니던가.

역시 우리 동네는 시골이서 그렇구나..흑..

그러다 이 분이 다시 한국음식점에 다녀온 이야기를 했는데..
나름 괜찮다고 생각한 음식점이었었는데.. 평이..

"아후.. 엔지니어들 입맛이란.."
"아후.. 엔지니어들 입맛이란.."
"아후.. 엔지니어들 입맛이란.."
"아후.. 엔지니어들 입맛이란.."
"아후.. 엔지니어들 입맛이란.."


그렇다.. 어느새 내 입맛은 엔지니어 입맛이 되버린것이었다.
물론 내가 엔지니어이니까 할말은 없고..
또 그 엔지니어 입맛이란게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뉘앙스는..

맛을 볼줄 모르는 입맛이라는것 같다.

그러고 보니 얼마전에 있었던 또 하나의 충격은.. 바로 동순원이란 중국집 사건이다.

10년전 실리콘벨리에서 왔을때..교회 사람들과 동순원을 갔었다.
물론 실리콘벨리에서 제일 맛있다고 했기때문에 갔지만.. 막상 내 반응은..

"이게 맛있는거에요? "

그랬더니 형이..
"LA에서 와서 잘 모르는데 여기선 이게 맛있는거야"


그랬었다. 그 이후 난 그 중국집을 왠만하면 안 가고..
그 당시 샌프란에 하나.. 그리고 오클랜드에 하나 있었던 옜날 짜장에 일부러 가곤 했었다.

그랬었는데..얼마전.. 어린 지인이 그곳이 맛있다고 해서
반신 반의하면서 후배들이랑 다시 그곳을 가봤다.

근데.. 짜장면. 짬뽕. 게다가 탕수육까지..

"맛있었다"

엄군과 나는 이럴리 없다면서 서로..
주인이 바뀌었나?

아니라고 한다.
그럼 주방장이 바뀌었나?

의문을 해결할수 없었는데..

이유는 그 10년동안 내 미각은 후퇴하였고..
결국 엔지니어 입맛이 되 버린것이었다.

그런데 counter example은..우릴 그곳에 다시 델꾸간 지인은 우리 보다 무려 아주 어린..
게다가 한국에서 온지 1년이 채 안된 입맛을 가진 엔지니어인것이다.

응???

결국 엔지니어 입맛인것인가..


이상하다..
전에 L사나 S사 엔지니어들이 출장와서 여기 밥맛이 한국보다 더 맛있다고 했었는데..


응??
그분들도 엔지니어????????

결국 10년전 내 미각은 훌륭했고.
이곳은 원래 엔지니어들의 미각에 잘 맞는 음식만 있을 뿐이었고.

난 10년동안 다른 엔지니어들과 같아진것이란건가?

아...

맛있는게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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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귀국 - 서울의 커피 주문법


예전에 대한항공 승무원을 하던 후배에게 들은 이야기다.

전라도 어르신들께 "마실거 드릴까요?" 라고 물어 보면 음료수를 달라고 하신단다.
이때 음료수는 오렌지주스를 지칭하는 말이라고 한다.

음료수라는 보통명사가 오렌지 주스를 지칭하는 고유명사를 대표해서 사용되는 예이다.

나도 마찬가지다. 보통 미국에선 스타벅스에 자주 갈수 밖에 없고
스타벅스의 음료는 거의 커피가 주이기 때문에 주문 방법에 헛점이 생기게 된다.

예를 들어..

하우스 커피는 커피
카페 아메리카노는  아메리카노
카페 라테는 라테

이런식으로 주문을 하는 버릇이 있어서 실수한 적이 생각난다.
이태리의 유로스타 기차 안에서 커피를 마시고자 주문 할때
라떼 라고 했더니 우유만 받은 그 기억..ㅎㅎㅎㅎ

다시 커피 이야기로 가면..

서울엔 참 많은 브랜드의 커피샵이 있다.

예전으로 거슬러 가면

자뎅같은것들이 있었다면

지금은

스타벅스/커피빈 과 같은 미국 브랜드 외에도 여기 저거 커피집이 많다.

그런데 재미있는 없던 특징이 그새 생겼다.

한국에선 레귤러 커피가 잘 없나 보다.

나     : 커피 주세요
직원 : 아메리카노 말입니까?

이런 질문이 왜 들어와야 하는지 잘 이해가 안간다.

언젠가 한국에서 커피는 역시 카페올레가 최고야 하고 유행 하면
그땐

나     : 커피 주세요.
직원 : 카페올레 말입니까 손님?

이러겠지?

근데 언제부터 손님이란 말이 고객님으로 바뀌었다. 물론 여기 저기서이다.
(일본의 오캬쿠사마 같이 앞에 높임을 붙이는게 이젠 평상이 된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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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귀국 - 한국 기업 vs 미국 기업 사람 뽑는 방법 비교

The Thinker

대한민국의 대다수의 사람들 처럼 나도 내 전공을 잘 살리지 못한 직업을 가지고 있다.
엔지니어들이라면 그래도 비교적 자기 전공이랑 상관이 있지만 난 썩 그렇지 못한게

학부 - 수학 전공 (순수)
석사 - Computer Science
직장 - EE (Communication and Network)

이런 식이다.

수학과 CS는 제일 상관 없는 학문인듯 하다. 혹자들은 자꾸 수학을 하면 전산에 유리하다고 하는데
별로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아무튼..

내가 경험한 작은 창으로 이야기를 해 본다면..

한국 대기업
- 무슨 과목이 제일 재미있으셨어요.
- 입사하시면 어떤 일을 하고 싶으세요.
- 나이가 많으시네요
- 집이 어디세요
- 아버지 직장이 뭐세요.
- 이걸 다 직접 하신거에요?
- 하시는데 시간얼마나 걸리셨어요.
- 왜 우리 회사에 오시려고 하나요
- 왜 한국에 오시려고 하나요(이건 비꼬는 질문 같음)

- 그리고 적성검사.

한국에 있는 외국기업
- 미국의 실리콘 벨리에서 물어 보는 흔한 질문들을 시험문제로 만들어서 풀라고 한다.
- 한 하루 이틀만 보면 풀수 있는 그런 기본적인 문제이지만 절대 공부 안하고 가면 못 풀수 있다.
- 쳇점을 하고 가타 여부를 알려 준다.

미국에 있는 회사
- 보통 4-5 명과 인터뷰를 한다.
- 인터뷰를 하는 동안 여러 질문을 받는다.
- 인터뷰는 회사만 하는게 아니라 나도 그 회사와 동료들에 대한 인터뷰를 하는것이다.
- 인터뷰에서의 질문은 이 사람이 얼마나 똑똑한지를 평가 하지만 문제 해결 능력이다 같이 일할수 있는 사람인지를 평가한다.
- 즉 문제를 내고 풀다가 안되면 질문을 할수 있는지. 질문자는 힌트를 주면서 힌트를 제대로 알아 듣는지. 그리고 서로 토론을 해가면서 한다.
- 실리콘벨리에선 그 문제를 풀고 못 풀고가 중요하지 않다. 어떻게 접근 하는지. 어떻게 같이 풀어 나가는지에 좀더 촛점을 둔다.


한국 대기업은 한 5번 인터뷰를 했었고 미국에 있는 회사는 수없이 했다.
아마 한국에 있는 외국 기업은 한 두번?

자 일단 인터뷰의 성격을 살펴 보면..

한국에 있는 회사는 한국계이던 외국계이던 결국 검사나 시험에 통과 하는 사람을 뽑는다.
미국에 있는 회사는 같이 일할수 있는 사람을 뽑는다.

결론은 어느게 좋은지 나쁜지 말을 하지 않겠다.

다만 한국이란 사회는 여전히 시험 만능 주의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구조이고
그렇기 때문에 학생들이나 직장인들은 늘. 공부에 대한 강박관념을 가지고 살아야 하며
그걸 통과한 사람은 승자처럼 살아갈수 있는 구조이다.

문제해결능력과 상관 없이 시험에 의해, 학력, 학벌에 의해 사람을 뽑으면서
능력위주 사람을 뽑는다고 착각하고 있는게 현재의 한국사회의 회사들의 모습이다.

비교적 난 한국에선 패자이지만 미국에선 패자는 아닌것 같다.
당신이라면 어디서 살고 싶을까?

요즘은 한국에서도 패자는 루저라고 영어를 도입해서 말한다.
패자라는 단어는 아마 이제 미디어에서조차 없어질것이다.

정신과 언어 모든것을 영어가 지배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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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귀국 - 문자에 익숙해 졌다..

어느 순간 내가 문자를 보내는것에 상당히 빨라졌음을 느꼈다.

아마 한국 생활에 적응의 바로미터가 아닐까 한다.

그만큼 문자 보낼 사람도 생기고 일도 있고 그런게 아닐까.

아직까지 소속감이란 하나도 없는 한국이지만

이대로 그냥 적응이 되어 버린것 같은 느낌이다.

이제 한국이 낮설지 않다.

다만 내가 놀고 있는게 낮설을 뿐..

것도 곧 익숙해 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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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귀국 - 서울 적응기 2NE1을 보다

청담동에 있는 식당 청담골은 배용준이 간다고 해서 유명하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많은 연예인들이 찾아 가나 보다.

음식은 그냥 깔끔한 집밥이라고 보면 된다. 주인집에서 왠지 아침에 먹는 반찬을

그냥 가지고 나온듯한 느낌?

특별히 맛있다거나 특별하진 않다. 다만 미원은 안 쓴것 같고.

맨날 일품요리나 성의 없는 분식 또는 over priced되어 있는 한식당 보단

좀더 부담없이 먹을수 있는 식당이다.

한끼당 한 사람당 비싸면 8000원 정도? 아님 6000원 정도?

아무튼 중요한것은 이곳에 갔다가 2NE1을 봤다. 식사를 하러 온것 같다.

산다라박/박봄/씨엘만 보였다. 아마 공민지양은 다른곳에 있는듯.

내 느낌은?

산다라박은 1980년대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 출전한듯한 화장이었고
박봄은 늘 보던 그모습..
씨엘은 별 특별히 한것은 없어 보였다.

실물은..

산다라박과 박봄은 허옇게 칠해서 그런지 얼굴이 커 보이고 사실 썩 이뻐 보이지 않았지만
의외로 씨엘양이 깔끔하고 스타일 좋고 괜찮았다.

티비와 실물은 그런 차이가 있더라...

아마 종종 저녁은 그곳에서 먹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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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귀국 - 소속감의 중요함

돌이켜 보면 난 한번도 한국을 떠난 적이 없다.

사람들이 물어 본다.

"미국 가신지 얼마나 되셨어요"

"12년이 조금 넘었네요"

그런데 평균 1년에 한번 꼴로 서울을 방문했기 때문에

왠지 한번도 한국을 떠나 본적이 없는 그런 느낌이었다.

막상 서울에 오면 즐거운것들이 있다..

곰곰히 생각해 보면 내가 막상 서울에 있었을땐 누리지 못한 그것들이다.

그만큼 내가 미국에 익숙해 져 있기 때문에

오히려 지금은 가지게 되는 서울의 다른 모습들의 낮설음이

내게 주는 새로움 때문이지 않을까.

오랜 여행을 떠나고 집에 돌아 왔을때의 안도감과 새로운 시각으로 고향을 바라 보게 되는 배움.

문제는 이젠 내겐 그런 안도감은 없다.

바로 소속감이다... 소속감이 주는 공백이 이리도 클지 몰랐었는데..

서울에 어중이 떠중이로 있다 보니 오는 마음의 공백은 무척이나 크다.

한국에 취직을 하고 살아야 비로소 안도감이 오고 공백이 없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친구중 하나가 자기는 미국 생활 빼는데 5년이 걸렸다고 한다. 미국에서 단 5년 살았다는 넘이..

난 그럼 12년이 걸릴것인가?

한편 이제 한달이 다 되가는데 대충 적응이 되는것 같기도 하다.

나도 직장 잡고 마음 잡고 좋은 사람 만나면 여기 있을수 있을것 같은 느낌? 이라고나 할까

그런데 미국이 또 가고 싶다..

P.S

비단 마음의 공백이란건 또 불안감이란건 내가 어중이 떠중이여서가 아니라
기대 했던것들이 이뤄지지 않았고
상실감이 너무 커서 그럴지도 모르곘다.

얼마전에 은경이 누님과 챗 하다가 울었다..

바보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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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귀국 - 키작남의 이야기..

어젯 밤에 미수다에서 나온 한 이야기 덕에 인터넷이 후끈하다.

키에 대한 단상이다.

1. 숙소 근처를 거닐때 마주치는 여성들은 아주 키들이 크다.
    어찌나 큰지 요즘은 다들 모델 같다.
    역시 잘 먹고 잘 살아서 그렇구나.
    뭐 나도 잘 먹고 잘 살았는데.. 응??

2. 키들이 크다 크다.. 게다가 하이힐들도 장난 아니게 높다.
    이럴때 일수록 단화만 신고 다니던 그녀가 보고 싶다.

3. 결혼을 해야 하겠다고 강하게 마음 먹고 D사에 전화를 했다.
    이런 저런 질문후 나온 말..
    "그런데 키는 어떻게 되세요?"

     "아주 작아요"

     "몇이요?"

     "...cm"

     "요즘은 작은 남자들 여자가 싫어해요"

     "네.. 저도 알아요. 그래서 결정사에 가입이라도 해 보려는거 아니겠어요?"
     "키가 컸었더라면 이미 장가 갔을꺼에요"

     "한번 만나봅시다"

     "키는 작으신데... 인상이 좋고 귀여우셔서 괜찮을것 같아요"
     "단 키를 프로필에서 속이고 깔창 깔고 나가세요"

     "네 げっこです。"

     - 결론 - 가입 포기.

4. 타 결정사 가입이라도 해 볼까 해서 기웃.
    키 172 이하는 가입 불가.
 
5. S 결정사 게시판 이야기.
   키 작은 남자는 가입 시켜 주지 마세요.

6. 과연 미수다의 대본이 그냥 대본일까? 사회의 어떤 현상을 거울처럼 보여주는게 아닐까.

7. 어느날 내 옆에서 수다 떨던 여대생들 왈.
    자기는 키가 162였었는데 고등학교때 3센티 더 커서 165라고..
    "하필 내 옆에 와서 그딴 말을 하는데?"

    보고 느낀점.. (구라구나.. 내가 내 키는 잘 아는데 넌 절대 165가 아니다. 어째 힐을 신고 나랑 비슷하려고 하니..)

8. S 결정사는 프로필 검사시 키를 가지고 filtering을 할수 있다.
   덕분에 난 그냥 싸이월드 히트수랑 거의 비슷한 수의 히트수를 가지고 있다아..우하하하.

9. loser라는 말이 언제부터 한국 사회에서 쓰이게 되었는지 몰라도..난 loser가 되었다.

10. 오빠가 남자 같이 느껴지지가 않아요.. 라고 말했던 그녀들의 말이 무슨 말인지 그때도 지금도 난 잘 안다.

11. 능력이 있음 되? 그걸 보고 오는 여자는 자본주의의 아주 못된 다른 한면을 바라 보고 오는 여자일것이다.

12. 또 다른 한면은 외모 지상주의이고 나도 이쁜 여자가 좋다.

13.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는건 키작은 남자에겐 아주 아주 힘든 세상이 되었다.

14. 학창시절에 만났어야 하는데 다 때가 있나 보다.

15.어느날 지인을 만나러 압구정동에 갔었다. 그런데 압구정동에 오는 아가씨들은 의외로 작고 이쁘고 귀엽고 부티나는 애들이 많다.

16. 그리고 보니 길거리에 키큰 아가씨들은 왠지 갑자기 싸 보인다.-_-;;

17. 서로 욕하지 말자.  화내지 말고.. 그냥 loser가 맞는것 같다.  아직 여자를 won 하지 못했으니...winner는 아니니 loser인거지.

18. 또 뭐가 있을까나....

19. 이런 글 쓰면 블로그 히트수가 오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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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프로젝트 - 손해 보기...

HR에서 태클이 들어왔다.

우리 회사 policy상 work from home이 안되게 되 있다고.

결론은 하나다. Leave of absence를 하라고 한다.

그래 돈보다 내게 중요한건 시간이다라고 생각을 했다. 그리곤 부재자 처리를 하기 위해

HR이랑 협상에 들어갔다.

알고 보니 이건 정말 회사를 관두는것이다.

서류엔 내가 복귀시 다른 사람이 있으면 복귀를 할수 없다라는 항목에도 사인을 해야 한다.

나도 이판 사판이다. 그래 하겠다고 했다.

어차피 관둘각오도 했었던것이니까..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내가 한국에서 일을 계속 할거라고 했다.

그랬더니 no work no money. no money no work..왜 나보고 일을 하려고 하냐고 묻는다.

그래서 보스와의 약속이고 내가 해야할 일들이 너무 많다. 좀 내가 손해 보더라도

내 일은 해야겠다. 라고 뜻을 전했더니..이상한 말이 들린다.

내가 회사를 관두는걸로 처리되기 때문에 회사 컴퓨터와 이메일 시스템 등등 다 사용 못한다는 것이다.

곤란하게 되었는데 이게 호재가 되어 결국 HR에선 내게  work from home을 허락해 줬다.

그리곤 한국에 날라와서 대략 3개월간 가상 귀국을 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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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프로젝트 - 보스와의 맛짱...

어느 금요일 아침. 보스인 조에게 말을 하려고 준비를 단단히 했다.

그리곤 기다렸는데 달랑 날라온 이메일 한장.

오늘 Work From Home이라신다.

다음주 월요일이 휴일인 관계로 보스에게 챗창으로 중요한 할말이 있다고 날렸다.

조는 무지 궁금해 하면서 못 기다리겠다고 했지만 난 화요일까지 기다렸고

화요일 아침에 면담을 시작했다.

난 직접적으로 이야기 했다.

행복하지 않아서 미국에 살고 싶지 않다.

회사를 관둬야 할것 같다. 회사나 사람들에게 불만이 있는것은 아니다.

그냥 내가 행복하지 않다.

보스는 아마 내가 정신병이 있지 않나 싶지 않았을까? (사실 좀 우울증이 있긴 한듯)

그랬는데 보스가 나 보고 그럼 잠시 한국에 가서 일을 하라고 한다.

사실 이러길 기대 하고 말을 꺼낸거지만 그래도 잘 이야기가 흘러갔다.

그래서 약 3달동안 한국을 가기로 했다.

그런데 넘어야 할 산들이 있더라. 회사가 작은 회사가 아니어서

HR과 CEO까지 결재에 들어가야 한단다.

물론 우리 보스가 꺼낸 제안이고 본인은 Yes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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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프로젝트 - 좌절.. 다음 단계는..

마음이 급하다. 사실 내가 뭐 하러 이런짓을 하는지 알수 있는 사람은 몇 안되리라.
끊어진 줄이라도 다시 이어 보려고 하는게 사람의 마음인것을.


이것 저것 맘대로 안될땐 차선을 생각해 보는 방법도 있다.
몸이 게을러 지기 전에 어서 뭔가를 해야 한다.

결국 보스와의 담판을 지기로 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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