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한 2년만에 시애틀로 출장을 왔다.
금요일 오전에 결정 오후에 떠난 주말 일하는 Quick 출장 서비스.
언제나 막판까지 버티다가 결국은 날라 오게 되는데 이렇게 날라 오면 더 바쁘다.
Release date은 바로 내일이고 인력은 딸리고 시간은 없고..
그나마 이곳 출장온 회사의 건물은 밤 12시만 되면 모든 전원이 나가 버린다.
다행 다행 정말 다행이다. 다행히 내가 할일은 끝나서 하루 일찍 돌아갈수 있을것 같다.
그런데 돌아 다니면서 느끼는것이 하나 있다.
몸은 피곤해도 출장을 오면 마음은 편하다.
다른 세상에 온것 같아서 이다. 현실 도피를 이런식으로도 할수 있다는게 신기할 따름이다.
지인들속의 타인이 되는것보단
타인들속의 이방인이 되는것이 훨씬 덜 외롭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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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두시간 만에 하루 일찍 돌아 갈수 있는게..
3일 연장 되었다.
제길.. 옷도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