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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혼자 보기 싫었던 혼자 본 풍경. 비둘기 포인트.
    LifeInSiliconValley 2007. 12. 28. 06:51
    사용자 삽입 이미지

     http://php.chol.com/~psalty/tcpg/tag/Pigeon%20point

     지난 해 주말 없이 일했던 정신 없었을때 못 챙긴 주말을 휴가로 보상을 받았습니다.
     6일이라는 unofficial PTO 가 생긴 셈이죠. 올해를 넘기면 아무래도 그 날들을 다 챙기지 못할것 같은
     생각이 불현듯 들어서 바쁜 때임에도 불구 하고 다 써 버리기로 결심했습니다.
     
     휴가를 알차게 쓴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돈은 둘째 치고 누군가 함께 했으면 하는데 그렇지 못하는 현실이
     내심 마음 한가운데 섭섭함이 느껴지게 하네요.

     아무것도 안 하느것은 참 사람을 무료하게 하는군요.
     하루는 눈이 빠지게 게임을 해서 보냈고.

     주말도 없이 미친듯이 일을 해야 했을땐 사실 혼자서 보내는 주말을 탈피해 보고자 하는 내면속의 두려움이
     있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침에 은경이 누님께서 추천해 주신 책을 한권 사서 보려고 서점에 갔지만 없더군요.
     엄한 책 2권을 사서 읽으면서 책 삼매경에 하루를 보냈지만 맑은 하늘을 보고 갑자기 사진기를 들고
     차를 몰고 바닷가에 갔습니다.

     피존 포인트라는 곳에 가서 벌벌 떨면서 해가 지기까지 기다려서 바다위로 지는 해를 보고 왔습니다.
     저 등대는 혼자서 외롭겠죠?

     그녀(?)가 시간이 된다면 꼭 데리구 가서 보여주고 싶습니다.  제가 이렇게 말하는건 과거/현제/미래의
     그 누군가와 함께 보고 싶다는 소망이 있었지만 오늘은 혼자서 출사를 다녀 왔습니다.

     혼자 보는 아름다움이 무슨 소용이 있어. 영화 <노스텔지어> 에서

     NoCal의 Pacific HWY상의 피존 포인트라는 곳입니다. 조금 사진이 더 있습니다. 겔러리로 와주세요.
     http://php.chol.com/~psalty/tcpg/tag/Pigeon%20po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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