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번째껀 내가 매학기 기말고사때쯤 하는 25%세일에 공부는
안 하고 가서 산 티셔츠다.
두번째껀 학교 내에서 크레딧 카드 신청하고 공짜로 받은 티셔츠.
이 두벌.. 학교 다닐때 끈질기게 입고 다녔다. 좀 구멍이 나고
낡아졌을땐.. 잠옷으로 애용 하던 티셔츠들이다.
어제 이 두벌을 버렸다. 잘 입던 옷 두벌을 버렸다.
구멍이 나도 너무 많이 났지만 잘때 입는들 무슨 상관이랴.
어머니가 왜 다 낡은 옷을 부둥켜 않고 있냐고 해서 버리기로 했다.
이상한 집착이 있대두 내가..
잘가라 나의 티셔츠들이여.. 내 LA 생활의 기억의 조각들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