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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먹거리] 오삼불고기 -명동콜
    LifeInSiliconValley/Food 2011. 1. 4. 15:23



    명동에 가면 옜날 생각이 난다.
    고등학교때 주말에 중국대사관 근처 일본 만화책 사러 용돈 모아 갔던 기억들.(그때 난 Dr. Slump 원서를 전권 샀다)
    회현 상가 지하에서 불법복제해주던 일본 만화들..

    대학교땐..
    학교 수업 땡땡이 치고 동철이형..천이형이랑 이것 저것 먹으러 다니던 추억들.
    첫 미팅에서 만났던 여학생 만나러 나왔다 골목에서 마주친 전경들에 당황했던 생각들.
    유학오기전 난생 처음 온라인으로 신청한 영화 시사회에 당첨되서 표는 두장이지만 한장 들고 혼자서 서울예전 극장에 가서 봤던
    영국인 환자.. (잉글리쉬 페이션트 - 번안하니 좀 이상하네요).
    친구 기다리다 잠시 가봤다 그 느낌이 좋아 가끔 가봤던 명동성당의 미사. 등등등등등등등ㅇ..

    그래도 기억에 남는건 먹거리다.

    피자부페가 있다고 해서 우리 가서 그 피잣집을 문을 닫게 만드리라 다짐하고 우르르 가서 억지로 20조각씩 꾸겨넣었던 피자.
    명동 교자. 길거리 떡복기. 명동 돈까스..(아 난 돈까스를 너무 좋아 한다)

    근데 이 오징어볶음을 아주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도대체 어딘질 찾을수가 없었다.

    마침 Alice와 그곳을 찾으러 다니다.. 도달한곳은.. 이곳 명동콜.. 대충 이정도일텐데 하는데 도대체 기억이 안나서 그냥 대충 그곳이려니 하고 들어갔다.

    근데 오징어 볶음 메뉴가 없는것이었다. 그래서 대신 오삼 불고기를 시켜먹었다.

    오삼불고기 2인분에 소주 한병!!!!!

    역시 매운 음식은 한국이 최고다.
    아마 명동에 가면 또 가볼듯 한 곳이다. 아무래도 명동이 관광지여서 그런지 자리  곳곳에 외국인들이 많이 보인다.
    저 매운걸 어떻게 먹을까나???

    서비스는 신속 정확.. 친절할것도 .. 안 친절할것도 없는.. 부담없는 아주머니의 서비스에 소주 프로모션용 새끼병 하나 주시더라..

    친구들이 가면 맛있게 먹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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