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에 이사하고 또 다시 거의 4년만에 이사를 해야 할 일이 생겼습니다.
http://psalty.tistory.com/384 이때 아파트를 찾은 이후로 집을 사게 될줄
굳게 믿었었었는데..
경기가 일단 이러니 집을 살수는 없고..
아/무/튼
그동안 바뀐거라고 한다면
1. 제가 사는 아파트 값이 1070불에서 1500불로 올랐습니다. (Sunnyvale median price)
2. 동생이랑 동거하게 되었습니다. (이곳에서 직장을 다니심-_-;;)
3. LA로 가셨던 부모님이 달라 vs 원화의 환율의 타격으로 두분이서 생활하시기에 넉넉치 않게 되셨습니다.
우리 가족은 제 곁을 결국 졸졸 따라 다니고 있었습니다. 은근 스트레스입니다. 아실수 있을런지.
아무튼 그리하여서 3베드 아파트를 구하기로 했습니다.
한 몇달 Craigslist를 뚤어지게 바라 보다 North Park에 스페셜이 있다는 posting을 봤습니다.
그리곤 바로 이메일을 날려서 방 구경 가겠다고 하고 어제 다녀왔습니다.
80프로 정도 맘에 드는 그런 구조이지만 가격도 나쁘지 않고 또 다시 집 보러 다니기 귀찮고
마침 들어갈수 있는 날짜도 잘 맞고 해서 염두해 두고 다른곳을 봐야겠다고 생각하는 순/간..
Leasing consultant가
단 이 집은 월 인컴이 얼마 이상 되면 안된다고 합니다.
City에서 mandatory로 몇 unit을 이런식으로 운영해야 된다고 합니다.
사실 제 월급이 높지는 않아도 낮지는 않다고 생각했는데..
4명기준 (부모님은 돈을 안 버십니다) 동생은 돈을 벌지만 안 버는걸로 하면 ..
우리 가족은 sort of 빈민으로 될수 있다고 합니다.
사실 영어로
"is it sort of low income unit?"
"Sort of"
그래서 더 다른 아파트를 찾아 보려 하다가 그냥 계약 했습니다.
자료를 잠시 찾아 봤습니다.
http://www.sjhousing.org/data/eligible.html
이 유닛은 low income이 아닌 moderate income unit정도 되나 봅니다.
돈은 save해서 (사실 같은 곳에 사는 수많은 친구들은 이 가격에 놀라고 있습니다.) 좋지만
맘은 좀 상했습니다. (내가 그래도 못 번다고는 생각 안했었는데.. 저소득층이라니)
237의 west 에서 237 east 끝으로 옮기는데 있어서 사실
1. 회사랑 가까와 져서 좋다. (자전거로 출퇴근 계획중)
2. 깨끗한 새 아파트
외에는 좋은게 하나도 없습니다.
1. 제가 좋아 하는 Mountain View Downtown과 멀어진다.
2. Mathilda Borders랑 멀어진다.
3. 오래되서 나무도 많은 Sunnyvale을 떠나게 된다.
등등등..
아쉽지만 당분간 San Jose(산호세 - 제발 새너제이라고 하지말아 주세요. 아무도 안 그럽니다. 한국의 기자분들 뺴고) 에서
살아야 될것 같습니다.
한때는 노건호씨도 살았다는 Mountain View의 고급(?) 주택가에서 이젠
얼마전에 가족을 다 죽이고 자살을 한 인도인이 사는 실리콘 벨리 고급 주택가 근처로 가는것입니다.
푸헐헐헐..
다 고급 주택가래.....난 빈민아파트로 들어 가는데..한국 기자들 뭐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