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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 판단하기.
    MISC/나에게쓰는편지 2006. 7. 15. 01:34
    난 참 잡생각이 많은것 같다.
    아침에 출근길에 운전중에..
    저녁에 퇴근길에 운전중에..

    그리고 운동할때.. 뭘 그리 잡생각들이 머리속에 떠 오르는지
    그 기억들을 다 잡아 보고 싶다.

    하지만 그것들을 문자화 하려고 할때 부딪히는게 두가지가 있다.

    내 머리속의 지우개와.
    나의 국어 실력이다. 머 그렇다고 영어로 쓸수 있는건 아니고..

    -----

    사람은 여러 모습을 가지고 살아 간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사람을 어느 한 모습으로
    판단한다는건 참 어리석은 일이다.

    그렇지만 그 사람의 일거수 일투족을 다 알수는 없고, 그 사람에 대해 모든것을 알수 없기 때문에
    어차피 그 사람의 행동 패턴이나 몇마디 말 그리고 가끔은 글 쪼가리로 판단할수 밖에 없다.

    어차피 부족하고 오차율이 높은 sample space를 선택할수 없는 상황이라면
    어느 한 모습으로 판단하는것도 별반 다르지 않을거라고 생각이 드는것도 사실이다.
    그 사람의 진실된 한 모습을 못본 여러 모습의 sampling을 하는 수도 생길태니까..

    그렇기 때문에 판단이라는 요소에는 개인적인 의견과 감정이 들어갈수 밖에 없고
    사실 사람사이의 일에 객관성이란 존재할수 없기 때문에 감정이라는 요소도 어쩌면
    그 사람을 판단하는데 있어서 아주 중요한 요소가 될수 있을것이다.

    어느 사람들은 그게 프로 답지 못하다고 한다. 공과 사는 달라야 한다고 한다.
    하지만 한편 나는 아직도 지도자들은 적어도 깨끗한 모범을 보이고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공과사가 달라야 한다고 멋대로 사느것이야 말로 프로답지 못한게 아닐까.

    그 부분에서 어느 사람이 철이 들었는지 아닌지를 알수 있을것 같다.
    자기 일에 대해선 아주 COOL한 사람들이 남을 배려하는 모습에선 WARM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그건 프로가 아니라 아직 철이 안들은 이기적인 애들의 모습만 있는것이다.

    나는 가끔 드라마를 보면서 느끼는건 난 아직 어른이 안 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놈의 쓸때 없는 여린 마음때문에 오는 상처들을 생각 한다면
    조금더 이기적이 되고 싶을때가 많다.

    어차피 아무도 나를 신경써 주지는 않는다. 하다 못해 나도 나를 신경쓰지 않고
    남을 신경 쓴다. 이런 상황에서 내가 좀더 이기적이 된다고 한들 무슨 상관일까.

    이미 늦었지만 이기적으로 변해야 할것 같다.
    다 떠나고 혼자서 앉아서 울고 있어 봤자 아무 소용 없고
    차라리 이기적으로 되서 누구를 아프게 해서 울게 해보고 그래보고 싶다.

    아 이런 잡생각후 QT에 들어 서면 늘 그래.. 내가 죽자..-_-;; 왜 이런 생각을 그럼 하는건데
    하는 또 다른 잡생각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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