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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MISC 2005. 10. 8. 07:50
    누구나 큰 중요한 일을 결정할때 생각하게 되는 질문이지
    않을까..

    오늘 충격적인 얘기를 들었습니다. 같은 회사 동료이자 우리 팀의
    core brain인 제이슨이 회사를 관둔다는 것입니다.

    회의에서 그 말을 할때 우리 보스 조는 약간 울먹거리면서
    충격을 금할수 없지만 회사랑은 관련이 없다는것을 확실히
    말하고 있었습니다.

    제이슨은 울먹이느라 말을 제대로 못하고 나가 버렸습니다.

    지금 우리 팀 인원이 대략 10면인데, 보스를 제외하곤 이제 제가 2번째로 오래 있었던 팀 멤버가 되네요. 제이슨은 중국 사천 지방 사람입니다. 저보다 대략 2살 많지만 배울게 많은 엔지니어 입니다.

    첨 회사에 오고 나서 제이슨이 해 놓은 일을 보고 감탄을 한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그 만큼 믿었고 잘 하는 엔지니어 였는데..

    제이슨은 자기가 떠나서 미안하다는 말만 했습니다. 우리는 충격이지 않을수 없습니다.

    하지만 제이슨이 저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자기는 회사가 커지고 다 좋은데 이제 자기에게 도전이 되는게 없다고. 지겹다고..

    전 그말을 이해 합니다. 그 심정을 이해 합니다. 영주권이라는것때문에 발목을 잡힌채 있어야 하는.. 사실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는 저로선 회사를 떠나서 다른 도전을 찾고 싶을 뿐입니다.

    사람은 성공으로도 돈으로도 사는것이 아닌것 같습니다.
    자신이 숨을 쉬고 느끼게 해줄수 있는 무엇. 그것이 있을때
    비로소 삶속에서 안정을 찾을수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긴장이 좋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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