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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6.18 집앞의 허밍버드... (2)
  2. 2010.03.11 [2009 Singapore] 여행 사진 정리 (4)
  3. 2010.02.27 Bing의 첫 화면 김연아 선수
  4. 2010.02.02 [2008 Italia] 사진들 모음.. (2)
  5. 2010.01.16 [2009] 제주도 여행 사진
  6. 2010.01.11 [2009] 북해도 여행 사진
  7. 2009.11.12 가상 귀국 - 남산을 산책하다..
  8. 2009.11.06 [서울] 남산 한옥 마을.. (2)
  9. 2009.09.22 [2008 Italia] Fireze Part 3 - 冷靜と情熱のあいだ (4)
  10. 2009.08.22 [2008 Italia] San Gimignano - Town of Pre-Roman

집앞의 허밍버드...

찬바람을 쐬러 테라스에 나가면 이녀석도 늘 저기 있다.
초 망원을 사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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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Singapore] 여행 사진 정리

Singapore Wrap up


2009/10/23~10/26

싱가폴 여행 마무리입니다. 사진 몇장 건진것들과 이전 기행문 정리하고 나머지 못 한 이야기 입니다.




2010/02/18 - [Journal] - [2009 Singapore] Financial district
2010/02/21 - [Journal] - [2009 Singapore] Marina Promenade
2010/02/24 - [Journal] - [2009 Singapore] China town
2010/03/04 - [Journal] - [2009 Singapore] Sentosa Island
2010/03/05 - [Journal] - [2009 Singapore] Jurong Bird Park
2010/03/08 - [Journal] - [2009 Singapore] @ Night


미쳐 정리하지 못한 사진들중 몇개이다. 성당이 있었는데 좀 오래된 성당같아 보였다. 하지만 그 뒤는 바로 또 다른 쇼핑몰로 연결이 되어 있다. 어떻게 보면 참 자리를 짜투리 땅을 잘 사용하는 싱가폴이다.


저 안에 들어가서 잠시 기도를 드렸다. 오래된 성당이어서 에어콘은 기대 할수 없었다. 덥기 때문에 모든 문을 열어 놨는데 그래도 덥기는 마찬가지. 이런 잡 생각이 기도 내내 머리를 맴 돌게 한다.


기도를 한번 드릴때마다 하나님은
내 어깨를 누르시고
다리는 더 꺽으시며
심장은 더 차갑게.
그리고 마음엔 커다란 상처를
주시는것 같다.

어디 한번 일어나봐...
 
오래된 교회 건물이 보이면 왠지 기도 하고 싶어진다. 얼마나 많이 그리 했던가. 건물이 하나님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내 행동은 교회 건축양식도 중요한 몫을 한다는 통계에 일조를 할것이다.


어느 쇼핑몰 지하의 정체 모를 동양음식점인데..
매운 음식은 다 한국 음식이다. 한류열풍인건가.


꼭 먹어보라는 칠리크랩을 먹기위해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 놓고 1시간을 기다렸다. 다른 커플들(한인)들은 10분 정도 기다리다 들어가던데.. 나중엔 내가 뒤쳐저있음을 안 종업원이 미안해 하면서 나를 안내했었다.
싱가폴 강을 끼고 있는 식당인데 여기가 제일 유명하다고 한다.


칠리크랩. 맥주 한잔 그리고 밥.
저기 손 씼으라고 작은 양동이에 물을 가져다 준다.



싱가폴 에어라인 에어텔 상품은 싱가폴 창이 공항에서 돈 같이 쓸수 있는 쿠폰을 준다. 공항내에선 면세점이나 식당같은데서 돈같이 쓸수 있다. 많이 주는건 아니지만 위에 보이는 음식을 모두 먹을수 있을 정도는 된다.

돌아오는 길에 먹었던 음식들. 그리고 잠시나마 마사지를 받았다. 조금 돈이 남아 있었는데 마사지 하는 곳에서 그 돈만큼만 해 주겠다고 꼬셔서.. 어깨만 주물럭 거려봤는데..

뭐 별로 시원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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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ng의 첫 화면 김연아 선수


오늘의 Bing화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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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Italia] 사진들 모음..


클릭하면 FlickR 페이지로 넘어갑니다.

여행기를 따로 모아 놔봤습니다.
이로서 드디어 이태리 여행기를 1년이 넘어서야 마무리 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2008/10/18 - [Journal] - [2008 Italia] Milano - Italia sector of Paris
2008/10/24 - [Journal] - [2008 Italia] Verona part 1 - unexpected pleasure
2008/10/25 - [Journal] - [2008 Italia] Verona part 2 - a romantic town
2008/10/31 - [Journal] - [2008 Italia] Verona part 3 - yet another Italy
2008/11/22 - [Journal] - [2008 Italia] Venezia Part 1 - Venezia Republic
2008/11/26 - [Journal] - [2008 Italia] Venezia Part 2 - City of Mark
2008/11/30 - [Journal] - [2008 Italia] Venezia Part 3 - Water World
2008/12/14 - [Journal] - [2008 Italia] Firenze Part 1 - City of Flower
2008/12/16 - [Journal] - [2008 Italia] Firenze Part 2 - The Medici Town
2009/01/03 - [Journal] - [2008 Italia] Pisa - more than a leaning tower
2009/07/03 - [Journal] - [2008 Italia] Cinque Terre Part 3
2009/07/24 - [Journal] - [2008 Italia] Siena - Town of middle age
2009/08/22 - [Journal] - [2008 Italia] San Gimignano - Town of Pre-Roman
2009/09/22 - [Journal] - [2008 Italia] Fireze Part 3 - 冷靜と情熱のあいだ
2010/01/19 - [Journal] - [2008 Italia] Roma part 1 - First Impression
2010/01/25 - [Journal] - [2008 Italia] Roma part 2 - Vatican city
2010/01/28 - [Journal] - [2008 Italia] Roma part 3 - Roman Holiday
2010/01/31 - [Journal] - [2008 Italia] Tivoli - Villa d'Este
2010/01/31 - [Journal] - [2008 Italia] Assisi - Town of St. Francis
2010/02/01 - [Journal] - [2008 Italia] Pompeii
2010/02/01 - [Journal] - [2008 Italia] Napoli a brief impression
2010/02/02 - [Journal] - [2008 Italia] 여행 wrap up 숙소편
2010/02/02 - [Journal] - [2008 Italia] 여행 Wrap up 메모장에서..
2010/02/02 - [Journal] - [2008 Italia] 여행 wrap up 음식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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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제주도 여행 사진



2010/01/16 - [Journal] - [2009] 제주도를 가다.
2010/01/16 - [LifeInSiliconValley/Food] - [2009] 제주 먹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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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북해도 여행 사진

2009년 겨울 갔었던 북해도의 풍경 사진 몇장들과 여행기입니다.





2009/12/21 - [Journal] - [2009] 북해도 여행 - 하코다테
2009/12/23 - [Journal] - [2009] 북해도 여행 - 하코다테에서 삿뽀로까지. 기차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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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귀국 - 남산을 산책하다..



월요일 오늘은 어디로 가볼까 하다가 늘 지나만 다니면서 바라만 보던 남산을 가기로 했습니다.
작년에 원우/윤정/재희 (원우 패밀리) 와 윤정이 어머님과함께 벗꽃 놀이를 갔었던.

대신 이번엔 차를 타고 가는게 아니라 걸어서 가보기로 했습니다.

천천히 올라 가니까 1시간도 안 걸리는 짧은 거리의 멋진 산책로.

동대입구에서 시작해서 장충동길을 걸어 국림극장을 끼고 남산 공원쪽으로 갔습니다.

남 산책로라고 하는곳으로 갔구요.

서울에 살면 아주 자주 갈듯 싶네요.

인상적인건 월요일인데 왠 양복입은 사람들이 데이트를 많이 오는지..

부럽더군요... 해가 질때까지있었으나.. 일단 사진은 남산의 가을을 느낄수 있는것만 올려 봅니다.

거짓말 20프로 보태서.. 뉴욕의 센트럴 파크의 산책로 같습니다. 물론 남산이 훨씬 더 좁긴 하지만..

사진은. 요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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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산 한옥 마을..



남산 한옥 마을을 다녀왔습니다.

물론 혼자서요.

충무로에서 내려 바로 있는 한옥 마을은 조선시대 영감네가 모여 있는곳을

잘 보관해 놓았습니다.

관광객들이 버스로 오고 그러더라구요.

다른 관광지랑 차별화 된것이라고 한다면.

잡상인들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상업화 되지 않았구요. (입장료 무료)

근처 time capsule공원이랑 연결이 되어 있어서 한 2시간 정도?

오가는 시간까지 합하면 총 3시간 정도로..

데이트 코스로 좋은것 같습니다.

한국 사람이지만 한국 사진 찍는건 무척 어렵군요.

제 눈에는 왠지 익숙하지 않아도 익숙해 보이기 때문에

놓치는게 많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잘 다듬어 놓은 곳이었고 가끔 인적이 드문곳도 갈수 있어서

한적함을 한옥속에서 느낄수도 있었습니다.

잘만 다듬으면 더 좋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외국인 친구들이 있다면 꼭 데리고 가고 싶은곳입니다.

좀더 많은 사진은 제 겔러리로.. (밑에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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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Italia] Fireze Part 3 - 冷靜と情熱のあいだ

Firenze 冷靜と情熱のあいだ

2008/09/25~9/26

피렌체에 다시 돌아왔다. 일정상 로마로 바로 가는이 힘들었을 뿐 아니라 교통편이 애매 하기도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한박자 쉬고 싶었고 또 그걸 염두해 둬서 아직 남겨둔 풍경이 있었기 때문이다. 어느덧 날씨가 쌀쌀해진 덕에 이젠 반팔로 돌아 다니기에 무리였다. 그래서 일단 간단한 웃옷을 사기로 결정하고 피렌체 쇼핑가를 돌아 다니기 시작했다.미국에서도 잘 안 하는 쇼핑을 혼자서 하려니 어색하기가 하늘을 찌른다. 게다가  주로 가게들이 나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사치품샵들만 그득하다. 비도 부슬 부슬 내리기 시작해서 더 추워졌다. 그래서 내가 잘 알만한 브랜드샵을 찾기 시작했다. 덕분에 백화점 안에도 들어가보기도 했다. 그러다 잘 아는 브랜드인 PUMA가 눈에 띠었지만 왠지 사 입고 싶지 않았다. 마침 Emporio Armani가 눈에 띄어서 싸려니 하고 그 상점에 들어 갔지만 비싼 가격 표를 보고는 다시 나왔다.  나올때는 우아하게.. 맘에 안 들어서 너무 두꺼워서 라는 핑계를 대고.. 그리고 기억이 난건데 난 그 가게를 Armani Exchange랑 헷갈려서 싼 가게인줄 알고 들어간것이다. 그러던 도중 베테통을 발견 가볍게 입을 만한 옷을 사가지고 나왔다 45불 정도.. 좀 비싼 듯 하지만 대충 견딜수 있을정도였다. 더이상 비옷을 재켓으로 입지 않아도 되게 되었다.






Street & Market
촉촉하게 비가 내리기 시작했는데 좀 춥긴 했지만 반가왔다. 피렌체도 개솔린 냄새가 진동하는 분지 도시여서 내리는 비덕에 약간은 차가워진 공기..그리고 비 냄새.. 숨쉬기에 용이해 졌다. 이날은 처음 피렌체에 왔을때 머물렀던 Archi Rossi와 마찬가지로 평이 좋은 Plus Florence라는 호스텔에 방을 잡았다. 운이 좋았는지 침대 4개짜리 방에 나 혼자 쓸수 있었다.

우체국에 가서 붙여야 할 우편도 있었고.. 옷도 한벌 사야 했기때문에 이곳 저곳을 돌아 다녀야 했는데 마침 비가 멈춰서 딱 다니기 좋은 날씨였다.

우체국에 가는 길에 늘어서 있던 꽃가게가 기분을 좋게 만들었다. 뭐든지 대량으로 파는 미국에 적응해 있다 이런 소박한 가게를 보면 왠지 기분이 좋아진다.

베네치아 민박집의 아저씨 말이 기억이 났다. 피렌체는 가죽공예와 금속공예가 뛰어나다고.. 그래서 그런것들을 좀 보려고 발품을 팔아 보기로 했다.

그런데 가죽 시장은 정작 실망했다. 도대체 어디서 가져온것인줄 모르는 정체 불명의 가죽 제품들. 가죽 냄새가 물씬 하긴 하지만 어느 가게 한군데 이테리 상인들은 없었다. 주욱 늘어선 곳에서 왠간한 가죽 매니아가 아니면 좋은 물건을 사기 힘들어 보였다. 난 평생 가죽 옷을 걸치지 않았기 때문에 더더욱 알수 없었고.. 가죽 냄새가 역겨워서 그 가죽의 거리를 나서서 나왔더니 예상치 못한 좋은 구경을 할수 있었다. Farmer's market 같은곳을 찾은것이다. 과일이나 몇개 집어볼 모양으로 구경을 했다.


오히려 한국의 옜 시장을 보는것 같아서 재미있었다. 푸줏간들. 그리고 닭 머리채 파는 닭 한마리들.. 그리고 절인 돼지 허벅다리들. Prosciutto라고 하는것들인데 성우형이 좋아 했던것 같다. 와인과 함께 먹던 바로 그것들... 그런데 난 썩 햄 종류를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파스타 종류는 당연히 여러 판다.

특히 Gnocchi 잊을수 없다.
친퀘테레에서의 마지막 날 밤. 호스텔의 식당에서 아저씨의 강추로 먹었던 잊을수 없는 느끼함의 마지막.

내가 잘 먹는걸 보고 너무 흐뭇해 하는 아저씨의 눈치를 보면서 콜라와 고추 씨를 번갈아 가면서 그 느끼함을 참았던 바로 그 음식.. 여기에 저렇게 잔뜩 있는데.. 보니 잘만 만들면 맛있을것 같긴 하다.


이곳의 생선 파는 모습은 참 소박하다. 바다가 가깝지 않아서 그런건지..

이상한 갯 가젠지 새운지는 전혀 먹고 싶지 않다. 지금 보니까 District 9에 나오는 외계인들과 비슷한걸. 윗층에는 각종 채소와 과일들이 있었다. 그러다 포도송이들을 발견. 주로 포도주 만드는데 사용하는것들인데.. 먹어보고자 한 두어 송이 사왔다.  맛이 아주 시큼하고  별로였지만.. 과일을 한동안 못 먹었다는 생각에 꾸역 꾸역..


Campanile
아끼고 아꼈던 풍경을 보기 위해 다시 두오모로 발길을 옮겼다. 피렌체에서 멋진 광경이라고 한다면 미켈란 젤로 언덕에서 보는 피렌체, 베끼오 다리 그리고 아마 피렌체 정경을 바라 볼수 있는 바로 그 Spot이리라. 냉정과 열정사이에서 주인공들이 만난 바로 그 Cupola. 그런데 사실 그들은 거기서 만났지만 Camera work은 다른곳에서...
  왼편의 사진처럼 저곳에서 주인공들이 만났는데.. 카메라는 다른곳에서 찍었으리라.

그곳이 어디일지 가보면 답은 뻔하다.Giotto의 종탑이라고 하는곳. 바로 옆에 있던 Campanile이다.

두곳다 돈을 내고 올라야 하는곳이여서 한곳을 과감히 포기하기로 했다. 당연히 Cupola를 포기하고 Giotto의 종루를 오르기 시작했다.

오르는 길은 여전히 오래된 다른 종탑처럼 좁고 어둡고 그리고 가파르다.

그래도 중간 중간 뚤린 공간이 나오는데 잠시 쉬어가기 좋다. 작은 창가로 보이는 피렌체의 지붕들과 Cupola는 위로 올라갔을때의 광경을 더 기대 하게 만들어 준다.

한국 아가씨들이 한둘 보이는데 다들 귀에는 MP3를 끼고 있다. 물론 나도 MP3를 끼고 맨 위에 올라 갔을때 그 감동을 음악으로 한층 더 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했다.


빨간 지붕들의 피렌체.. 다행히 비가 온후여서 날씨는 더 화창하다. 귓속을 울리는 냉정과열정사이의 OST. 사실 피렌체가 어디 붙어 있는줄도 모르는 무지한에서 그 영화의 마지막 장면 하나가 뇌리에 이리 강렬한 인상을 남기게 될줄이야..
호스텔에서 식사후 일기장을 쓰다가 어린 한국 여학생들을 몇명 만났다. 여행을 좋아 하는 사람들. 하지만 이들은 어리기 때문인지 호스텔에서 뭐든지 나보다 싸다는 사실에 좀 배가 아팠다. 여행은 어릴때 해야 하는것인가 보다.

이런 저런 여행이야기를 듣다가 나도 이들과 함께 로마로 가기로 했다. 원래 계획은 ASSISI를 거쳐서 로마로 가는것이었지만.. 피렌체에서 찍었던 사진들을 올려 봅니다.


이제 드디어 Roma로 입성을 하는 날이 다가 온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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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Italia] San Gimignano - Town of Pre-Roman

San Gimignano Pre-Roman

2008/09/24
사진첩 은..여기에..
어제 잠을 잘 못잔것 같다. 잠자리가 불편해서도 아니다. 다만 이젠 시차도 적응되고 이태리에 적응이 되서 그런지 원래의 내 모습으로 돌아 간것 같다.

와인 반병을 마시고 피자 한판을 먹었는데도 잠을  푹 자질 못했다. 날씨는 무척이나 맑다. 고민이 된다.
이건 그 큰 짐을 매고 가야 하나 마나...

쓰레기를 정리하고 쥔장에게 길을 자세히 물었다. 좀 시외버스 터미널 까지 가는것도 문제지만 복잡한게 딱 질색이어서 갈까 말까 고민하다 가기로 결정하고 숙소를 나섰다.

일단 시외버스 터미널까지 시내버스를 타고 갔다. 여행의 수칙은 비록 작은 동네여도 결코 출퇴근 시간에 움직이면 안된다 것을 다시 한번 몸소 느끼며 만원 버스속에서 커다란 짐을 매고 이리저리 휩쓸려 다니면서 시외버스 터미널까지 갔다.

우리나라 시외버스터미널도 헷갈리는데 이곳도 만만치 않다. 지하로 들어가니 매표소가 있었다. 

계속 눈치를 보면서 차를 타기위해 기다리다 마침내 버스를 타고  San Gimignao에 갈수 있었다.
가는 도중에 통과하는 Tuscany지방의 포도밭의 풍경과 Cypress나무들. 낮은 구릉들은 Napa와 비교할수 없었다.
차가 있었으면 혼자서 한가하게 통과 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아무리 아름다운곳이어도 혼자 통과한 싶으니 좀 쓸쓸했다.



San Gimignao는 pre-roman시대의 모습의 성들을 그대로 간직한 마을이다. 지금은 마을이라고 하겠지만 당시엔 도시였겠지. 지도에서 보면 Fireze의남부 쪽이 바로 Chianti라고 하는 이태리의 유명한 wine country이다.
siena에서 S.Gimignano를 거쳐서 Firenze로 가는 그 구역은 해바라기가 가득한 여름 꼭 차를 몰고 가보기를 진심으로 추천한다.

 


Piazza Della Cisterna
버스 정류장에서 내리고 나면 사실 어디로 가야 할지 애매 모호 할때가 있다.
이럴땐 늘 많은 사람들이 있는곳으로 향하면 되는데 바로 저쪽에 우글 우글한 사람들이 보인다. 그리고 그 사이로 보이는 마을들..



골목들은 시애나의 골목보다 더 좁았다. 아마 베니스보다도 베로나보다도 더 좁은 골목들이지 않을까 싶다. 작은 골목들은 주로 사람들이 사는곳이어서 그런지 한가하다. Piazza della Cisterna를 들어 서면 활발한 기운을 느낄수 있다. 아주 오래된 도시에 온듯한 느낌을 한껏 맞이 할수 있다. 사실 이태리의 어느 도시를 가던지 세계 어느곳에서 건축양식을 배낀 덕에(특히 라스베가스) 그리 신선하지 않을수 있지만 이곳은 정말이지 깔끔/이국적/밝은 햇살/기분좋은 음악 이 충만한 곳이다.

이곳에서 점심을 먹기로 결정했다. 광장에 붙어 있는 duomo앞 계단에 걸터 앉아 여느때와 다름없이 피자 한조각.

근처 학교에서 소풍을 온건지 견학을 온건지 어린 친구들이 사진 찍고 난리도 아니다. 피자를 먹고 다리품을 쉬고 있는 나에게 피사대학교 학생하나가 접근을 해서 인터뷰를 간단히 했다. 뭔 인터뷰? 왜 산지미냐뇨에 왔냐고 해서 할수 있는 말을 다 써서 칭찬을 해 주었다.

자 다음은 밥도 먹었으니 종루이다.  언제나 높은곳에 가서 바라 보는 경치는 기분이 좋다. 피자 저편으로 보이는...


Torre and Vineyard
가장 높았던 타워의 이름을 지금은 잊어 버렸다. 하지만 그곳에 올라가면 wine county와 산지미냐노를 한눈에 바라 볼수 있다.

아마 북가주에 사는 사람들은 저런 풍경이 낮설지가 않을것이다.
벨리 안에 있는 낮게 펼쳐진 구릉들.
그리고 삐죽삐죽 솟아 있는 싸이프레스들.
가끔 보이는 Villa들.
그리고 밑의 포도밭들.
Napa는 이곳을 카피한것이다!!!

어쩌면 미국이란 나라는 전 세계의 부분 부분을 가져다 놓은 거대한 디즈니랜드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산지미냐노는 어느 이태리 보다 예전의 타워들이 많이 보존되어 있어서 오래전 skyline을 간직하고 있는걸로도 유명하다. 그 skyline을 보려면 Rocca를 가야 한다. 서쪽의 예전 성곽의 폐허인데 사람들이 이곳에서 많이들 도시락을 싸와서 피크닉을 하는 곳이다.


Rocca
중간 중간 쉬엄쉬엄 하면서 드디어 Rocca에 도착했다. 사람들이 도시락이라고 싸오는것들을 보니 대단하지 않다. 타운네 있는 피자집에서 피자를 판으로 사들고 와서 삼삼오오 먹는다.

이들의 주식이긴 하지만 마치 미국으로 따지면 힘들게 나파에 올라서 햄버거 먹는것과 같다고나 할까.. 역시나 먹거리는 한국이 최고다. 일단 시간을 맞추어서 타운에 나와야 하기 때문에..(버스시간을 맞추어).. 남은 시간은 산지미냐노 성곽의 외부를 좀 돌아 봤다.

성곽의 외부에 펼쳐져 있는 오솔길들.

그리고 주변의 포도밭..

조용한 길..

거대한 짐을 메고 걷기엔 이제 좀 힘들다.
반정도 돌다 버스 정류장으로 향했다.
오후 3시쯤 해서 다시 피렌체로 돌아가는 버스를 타야 했기 때문에 나는 버스 정류장으로 나왔다.
그런데 이게 참 애매 모호하다. 단 한번에 가는 버스가 없기 때문에  Poggibly에서 갈아 타야 하는데 이게 맞는건지 아닌건지...

버스정류장에서 서로 확실치 않아서 애매 모호 난처한 상황에서 같은 관광객들은 무언의 눈치를 보게된다.
마침네 저쪽에 일본 아주머니들로 보이는 분들이 와서 물어 보신다.

”日本人でしょう。”
”いいえ、デモ日本語ができます。”

되긴 뭐가 된단 말인가.

그랬는데 아주머니들이 영어를 곧잘 하신다. 그래서 그 이후로 좀 친해져서 이런 저런 말도 하고
버스도 같이 타고 피렌체 까지 왔다.

피렌체 역에서 아주머니들이 나보고 악수를 청하시더라. 허허..^^..
친절한 한국 아저씨로 보신듯-_-;;

아무튼.. 산지미냐노를 사진 한장으로 표현하라고 하면 바로 이런 느낌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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