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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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귀국 - 서울의 커피 주문법LifeInSiliconValley/Food 2009. 11. 22. 12:27
예전에 대한항공 승무원을 하던 후배에게 들은 이야기다. 전라도 어르신들께 "마실거 드릴까요?" 라고 물어 보면 음료수를 달라고 하신단다. 이때 음료수는 오렌지주스를 지칭하는 말이라고 한다. 음료수라는 보통명사가 오렌지 주스를 지칭하는 고유명사를 대표해서 사용되는 예이다. 나도 마찬가지다. 보통 미국에선 스타벅스에 자주 갈수 밖에 없고 스타벅스의 음료는 거의 커피가 주이기 때문에 주문 방법에 헛점이 생기게 된다. 예를 들어.. 하우스 커피는 커피 카페 아메리카노는 아메리카노 카페 라테는 라테 이런식으로 주문을 하는 버릇이 있어서 실수한 적이 생각난다. 이태리의 유로스타 기차 안에서 커피를 마시고자 주문 할때 라떼 라고 했더니 우유만 받은 그 기억..ㅎㅎㅎㅎ 다시 커피 이야기로 가면.. 서울엔 참 많은 브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