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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Italia] Napoli a brief impression
    Journal 2010. 2. 2. 12:42

    Napoli a brief impression

    2008/10/02

    사실 난 나폴리의 진면목을 보진 못했다. 그냥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나폴리라는 곳을 나폴리 중앙역을 통해 스쳐 지나간 기억으로 간단하게나마 받은 인상을 기록하기 위해서다.

    사실.. 내가 여행을 하고 있을 당시 이탈이아 정부와 마피아간에 전쟁이라면 전쟁이라고 할수 있는 일이 꽤 오래동안 진행되고 있었나 보다.한국으로 따지면 경찰이 조폭과의 전쟁을 선포한 것이다.

    특히 나폴리를 중심으로 한 조직은 자신들이 사업권을 가지고 있는 모든 청소용업업체를 파업함으로  정부에 반발의 의지를 표명하고 있었다. 즉 마피아를 건들이지 말아라라고 하는것이다.

    나폴리 길거리 곳곳에 쓰레기들이 싸여가고 있는 모습을 방영하고 있었던 티비를 통해 나폴리의 더러워진 모습은 이미 볼수 있었다.

    아무튼 폼페이에서 일찍 나폴리에 올수 있었던 나는 로마로 가는 기차를 타기전 대략 1시간이라는 시간이 남길래 나폴리역 앞 광장 Piazza Garibaldi만 돌아보기로 했다.

    인상을 키워드로 나열한다면

    복잡,거지,쓰레기,다양한 모습으로 죽어 있는 비둘기들, 이민자들, 잡상인들,무질서,악취..
    온갖 안 좋은것을 다 가져다 붙일수 있는 그런 모습.

    로마 떼르미니역 근처는 양반이었다.

    하지만 저 멀리 석양넘어로 보이는 나폴리는 멋져 보일것이라는 상상을 가능하게 한다.
    여행중 만난 친구의 말에 의하면 여기만 통과하면 괜찮다고 한다.

    그리고 소렌토 헤안은 캘리포니아 해안과 많이 비슷했던 느낌이라고나 할까..
    아무튼 나는 다시 로마로 돌아오게 되었는데 기차 2등석의 에어컨이 고장나서 운이 좋게 1등석에 앉아서 올수 있었다.
    멋진 이테리 아저씨들 사이에서 편하게 기차 여행을 하면서 바라본 이태리의 마지막 석양은 어제의 그 석양과 또 다른 느낌을 준다.



    로마에 도착한후 마지막날 밤은 멋지게 파스타를 먹어 보기로 했다. 식당은 Target이란곳인데 막상 가 보니
    옷을 잘 차려 입고 둘이서 들어갈만한 오붓한 곳이었다. 그래서 그냥 포기하고 쓸쓸히 호스텔로 가는데 길을 잃은듯한 외국인이 나에게 길을 물었다.

    작은 할아버지였는데 그리스에서 식당을 한다고 한다. 부인이 시실리섬 출신인데 자기 처가네 결혼이 있어서 이곳에 왔다고 한다. 친구가 어느곳을 꼭 가보라고 했다고 하는데 도저히 길을 모르겠다고 한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나보고 문득 같이 가보지 않겠냐고 하는 친절을 보이는데...

    문득 "Hostel"이라는 영화가 머리에 휙 스쳐지나가길래 정중히 거절을 했다.

    숙소에 돌아와서 숙소에서 만난 캐나다인들과 마지막날 신나게 떠들어 댔다. (맥주 한잔과)

    이 캐나다인들 커플은 한국 대학에서 영어를 가르친다고 하는데.. 서울이 싫어서 강원도에 간다고 한다.
    이유는 캐나다 자기네 고향과 비슷한 곳을 찾다 보니 강원도까지 기어 들어가게 됬다고 하는데..

    아무튼 타향에서 잠시 만난 즐거운 담소.. 이런것이 호스텔의 매력이 아닐까 한다.

    이제 여행 마지막으로 정리를 해 보려고 합니다...드디어 마치게 되는군요. 게으름부리다가 이제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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