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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북해도 여행 - 사뽀로
    Journal 2009. 12. 26. 12:45
    사뽀로하면 떠 오르는 이미지는  단순히 겨울마다 얼음 조각 축제가 열리는 곳.
    사포로 맥주가 만들어지는 곳. 라면이 맛을것 같은곳..

    그 이상의 개념이 없었고 단순히 작은 도시일거라고 생각했었지만.. 막상 본 사뽀로는 왠걸 꽤 큰 중소도시였다.

    일단 JR 역에서 나오면 뻣어 있는 번화가는 사뽀로가 큰 도시임을 한눈에도 보여준다. 물론 JR역도 무지 크다. JR 역은 비단 한 예일 뿐이지만서도.. 이것 하나 컴플렉스 규모나 상점의 규모. 그리고 화려함은 COEX가 나름 신선했던 내겐 참 충격이었다.

    일본애들은 뭘 보러 한국에 오는걸까??

    JR 역. 그냥 저 안에서 하루 종일 있어도 왠만한건 다 할수 있다.
    관광책에 큰 부분을 할해한 종합 엔터테인먼트 컴플렉스인데..

    난 별로 흥미를 못 느낀다. 여성분들이나 좋아할듯한.

    그런데 어느 도시나 그렇듯이 막상 사뽀로 자체는 볼거리는 그닥 많지 않은듯..

    1. 사뽀로 맥주 박물관.

    박물관 건물 자체가 문화재라고 한다.  이날 이곳에서 한국에서 온 젊은이들을 만나 사진을 부탁할수 있었다. 도대체 성수기라는데 왜 사람이 없는건지!! 맥주에 대해선 따로 지면을 할애 하겠다.

    2. 홋카이도 대학 - Boys be Ambitious.

    클라크 박사의 "소년이여 야망을 가져라" 라는 말로 유명한 그 대학이다. 목사님들 설교에 이분의 동상에 가보면 실은 "소년이여 야망을 가져라" In Christ라고 했다고 해서 굳이 찾아 봤다.


    근데 그런말은 없었다.-_-;;

    3. 오도리 공원

    이 공원은 사뽀로시를 남북으로 나누고 있다. 마치 뉴욕의 센트럴 파크와 같은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하지만 센트럴 파크만큼 크진 않았지만 눈이 오고 나서 12월부턴 화이트 일루미네이션이라는걸 하는데 사람들이 많이 이곳에 모여 있었다.

    저멀리 방송타워가 보인다. 마치 에펠탑 같아 보이기도 하다.


    어떤 언니가 직접 캐롤을 연주해 준다.


    4. 방송타워

    이곳에 올라가면 오도리 공원의 화이트 일루미네이션을 한눈에 볼수 있다. 이런데는 무조건 올라가야 하는 나는 올라갔다.
    올라가는것도 많이 기달려야 하지만 내려올때도 많이 기달려야 한다. 꽤 볼만한것 같다.

    5. 무슨 오래된 시계탑.

    이런걸 관광지로 정해 놓은걸 보면 사뽀로도 참 볼게 없는듯. 다행히 이런것들은 내가 묵었던 호텔 바로 옆에 있었다.

    6. 구 홋카이도 청사.

    웃기는건 이게 뒷 모습도 이쁘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이 있다. 바로 "뒷모습 미인"이라는것이다. 어이가 없다. 왠지 이런 건물을 보면 옜날 일제 강점기가 생각이 나는 무조건적 연상작용이 일어난다.

    7. 사람들..
    해가 일찍 져서 화이트 일루미네이션을 보러 사람들이 이렇게 모인 시간이 끽해야 아직도 5시 41분이다.
    타워랑 공원 곳곳엔 식당과 간이 상점들이 줄을 스고 한결 활발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이정도 생각하면 되는듯 하다. 사뽀로 맥주 공장은 약간 번화가에서 몇 블락 떨어져 있었다. 덕분에 화려하지만은 않은 사뽀로를 볼수 있었다.


    그냥 발견한것중 하나. JMS가 이곳에 이런식으로 있었다. (물론 무슨 자동차 수리하는 체인같은것이다.) 미국의 PEPBoys를 생각하면 될듯.


    다이소가 일본에도 있었구나. 왜 미국에 전세계 다이소를 소개 하는 지도엔 일본이 누락되어 있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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