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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먹거리] buccella sandwich 가로숫길..
    LifeInSiliconValley/Food 2009. 11. 29. 10:58
    미국에서 있을때 막상 먹을게 없을때 만만한 음식이 두가지가 있다.
    피자와 샌드위치.
    너무 많이 그것도 자주 먹기 때문에 별로 먹고 싶지 않은 음식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지난주 상을 치루면서 4일 연속 육계장을 먹었더니 이제 한국음식을 탈출하고 싶었다. 그래서 시도해 보기로 한 샌드위치. 것도 저녁으로.

    미국 사람들이 저녂으로 잘 안 먹는 음식들이 있다. 아마 햄버거와 샌드위치가 아닐까? 왜? 점심에 먹으니까..

    major한 sandwich라고 한다면

    Quizno, Subway 뭐 이런것들을 생각하기 쉽고 그외 왠만한 식당에는 다 샌드위치가 있다.
    한국에서도 안 먹어 본건 아니다. 호텔 밑에 있는 Joe's Sandwich를 먹어 봤다. 한 7000원하는데 좀 한국화 된 샌드위치였다. 나쁘진 않았지만 감동은 없었다.

    그래도 내가 먹어본 샌드위치중 제일은 아마도 San Jose에 있는 California Sourdough가 아닐까 한다.

    그런데 한국에 요즘 뜬다는 샌드위치 가게가 있다고 한다. 부첼라 샌드위치. 그래서 저녁에 가 보았다.


    가로숫길 지점을 가보았다. 요즘 한국의 새 트랜드는 마치 일본이나 유럽처럼 가게 사이즈가 크지 않게 장사 한다는 것이다. 겉에도 안에도 상당히 유러피안식으로 해 놓은듯 하다.  메뉴는 그날의 숲이랑 샌드위치가 전부이다. 가벼운 와인한잔을 할수 있도록 와인도 팔고 빵도 구워 파는것 가다. 얼핏 듣기론 남양유업인지 매일유업인지에서 지분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날의 숲이었던 양송이 숲.  그리고 따뜻한 Ciabatta. 이곳은 모든 샌드위치에 Ciabatta를 사용한다.


    그냥 기본적인 bucella sandwich 1번 메뉴이다. 샌드위치를 이렇게 이쁘게 샐러드와 함께 접시에 먹어 본건 아마 Prolific Oven에외는 처음이지 않을까....

    그렇다면 맛은?

    샐러드 신선하고 드레싱은 적당히 달짝 지근했다. 내가 좋아 하는 스타일의 드레싱이었다. balsamic vinegar 와 olive 유를 약간 석은듯한? 숲은 좀 미지근해서 감동은 덜했지만 먹을만 했던것 같고..

    샌드위치는 아주 GOOD 이었다. 이곳의 특별한 소스를 좀 집어 넣었는데 그게 맛을 결정하는것 같다. 새콤 달콤한 소스인데 마치 허니 머스타드를 좀 희석시킨듯한?

    가격은 7000원정도? 우리 호텔 밑의 Joe's Sandwich에 비하면  훨씬 좋은 음식을 좋은 분위기에서 저렴하게 먹을수 있으니 추천한다.


    P.S
    이날 식당에서의 분위기를 한번 잡아봤다.

    보이는가? 전부 여성들이다. 남성들은 도대체 어디에서 뭘 하는것일까? 불쌍한 한국 남성들....



    겉에서 찍어본 샷이다. 여자들만 살판 난 세상. 바로 서울이다. 이런걸 버리고 미국에 올수 있는 사람은 과연 몇이나 될까...

    씁쓸한 저녁이었다.

    역으로 돌아 가는 중 보니까 바로 옆 건물에 순 삼겹살집이 늘어서 있는데가 있었는데..
    우리 아저씨들은 다 거기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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