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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Italia] Venezia Part 2 - City of Mark
    Journal 2008. 11. 27. 13:52

    Venezia City of Mark

    2008/09/16~9/18


    Piazza San Marco
    리알토 다리에서 골목길을 따라 조금 걷다 보니 어두침침한 곳을 지나 탁 트인 시원한 광장이 나왔다. 왠지 멋진 클래식 음악이 흘러나와야 할것 같은 풍경을 보여 주는 이곳은 넒음/웅장한 Basilica/종루 이렇게 3박자를 맞추어서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 무슨 다른 말이 필요 할까.  다만 아쉬웠던건 라스베가스의 베네치안 호텔이 비교적 중요한 포인트를 잘 옮겨놓았기 때문에 덜 신선했다는게 흠일듯.


    언젠가 크리스마스에 가서 찍은 호텔 베네치안의 산 마르코 광장의 사진이다. 이곳도 실내 치고는 상당히 넒고 웅장했지만 실제로 가 보면 이 산 마르코 광장은 어마어마 하다.

    Must visit site이다!!

    San Marco 광장의 한쪽에는 Basilica가 위치해 있는데 이곳에는 한때 마가의 시신이 안치되어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 광장이 San Marco이고 베네치아의 상징인 날개 달린 사자는 마가의 상징이라고 한다. 이곳을 보면 베네치아 공화국이 얼마나 부가 넘쳐났었으며 그 주변의 패권을 쥐고 있었는지 어렴풋이 알수가 있다. 또 다른 삼면은 건물로 싸여져 있는데 그곳엔 예전의 유명 철학가들이 와서 커피를 마셨다는 유명한 오래된 카페가 두군데가 위치해 있다.

    Caffe Florian 과 Quadri(옆의 사진)이 있는데 밤엔 이곳에서 야외음악을 연주해 준다. 밤의 San Marco광장은 비둘기도/잡상인도/너무 많은 관광객도 있지 않고, 은은한 불빛아래 카페 이곳 저곳에서 멋진 노래가 흘러 나오는 너무 낭만적인 곳이다. 아마도 다시 가보고 싶은곳이라고 한다면 이곳을 꼭 다시 가보고 싶다.

    실제로 난 2박 삼일중에 San Marco광장을 4번을 방문했다.
    낮에 한번/밤에 두번 그리고 아침에 한번..

    이유는 간단하다. 좋은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해가 움직이는 방향을 파악 못해서였었고. 낮에는 너무 많은 관광객/비둘기/잡상인 때문에 사진에 걸리적 거리는게 많아서 였다. 하지만 지금 돌아 봤을땐 그리 많은 사진을 남기진 못한것 같아서 아쉽다.




     

    Palazzo Ducale
    산 마르코 광장에서 바다가 보이는곳으로 갔더니 부둣가가 나왔다. 정말 많은 인파가 왔다 갔다 하는 곳이 시작되는곳에 바로 이 Ducale궁전이 있다.  베네치아 공화국의 정치가 있었던 곳. 바로 그곳이다.

    옆의 사진의 계단의 천정은 호화롭기 짝이 없지만 나중에 교황청의 그 호화로운 천장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이곳에 가면 많은 미술품들과 당시의 유적. 그리고 커다란 홀들이 있는데 이 궁전도 다른 이태리의 건축양식처첨 도로변으로 성벽처럼 둘러싼 건물 가운데 광장이 있다. 어느 방에서 발품을 좀 쉬다가 창밖으로 보이는 Basilica를 찍어 보았다.

    이 궁전의 옆에는 바로 감옥이 붙어 있다. 물론 겉에서 봐선 그게 감옥인지 잘 감이 오지 않았다.

    재판실에서 실형을 선고 받은 죄수들은 바로 옆 건물 감옥으로 이송되어 있다.  그곳으로 건너 가는 곳이 바로 탄식의 다리인것이다.

    사실 이 탄식의 다리는 아주 좊은 canal을 연결하기 때문에 왔다 갔다 하면서 발견하기 쉽지 않다. 왠지 낭만이 깃들어 있을것 같은 이름이었지만 실상은 남녀의 이별때문에 있는 탄식이 아닌것이다.

    왼쪽의 사진은 탄식에 다리를 건너면서 바라본 풍경이다. 오른쪽의 사진은 감옥안의 풍경이다. 베니스는 비가 오면 물이불어서 산 마르코 광장이 수면 밑으로 내려 간다고 한다. 이 감옥에 있는 죄수들은 아주 곤욕이었을거다. 물이 찰때마다 물속에서 견뎌 내야 했었을 테니까..


    그당시의 낙서를 감옥안에서 발견할수 있었다.

    내 그림자와 함께..기념촬영!!!



    왼편 사진은 베네치안 호텔의 리알토 다리에서 바라본 광경이다. Palazzo Ducale가 한눈에 보인다. 저 옆의 광고 현수막이 눈에 걸린다 싶었지만 저것마저 Venezia를 그대로 재현한거라는..
    (그만큼 유럽의 주요 Landmark들은 광고판이 되어 버렸다는 말이다)


    Piazzetta/Molo/Riva d. Schivavoni
    산마르코 광장 주변 부둣가는 볼거리가 많다. Grand Canal이 시작 되는곳이기도 하고 Major 수상 버스 노선들이 다 들리는 곳이다. (그래 봤자 3개 정도이다)

    부둣가를 따라 가다 보면 탄식의 다리를 볼수 있는 spot이 한군데 있다.
    그 곳을 찾아 얼마나 왔다 갔다 했는지 나중에서야 난 내가 왜 그럴수 밖에 없었는지 알수 있었다.

    1. 일단 탄식의 다리는 물 위에 바로 있지 않다. (위의 사진 참조)
    2. 탄식의 다리가 연결하는 Ducale궁전과 감옥은 온통 거대한 광고판이 되었고 그 사이의 다리는 입채감 없는 2D그림처럼 즉 거대한 광고판의 한 부분처럼  보이게끔 위치하고 있었다.

    2009년이 유럽 방문의 해란다. 그래서 그런지 이곳 저곳 공사하는곳 천지이다.
    하지만 가이드들의 말에 의하면 언제나 공사중이라고 한다.

    이 부둣가는 사람들의 인파가 많이 왔다 갔다 한다. 여성분들이면 더 볼거리가 많지 않을까 한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건너편 Chiesa del Redentore는 멋지구리 하다.

    정막해 있는 곤돌라들 건너편으로 보이는 저 섬.

    결국 가보았다.!!!
    국제화가 망친것들.

    유명 도시에서의 흠이라면.
    넘쳐 나는 기념품 가계.
    중국 사람들이 운영하는 많은 식당들(국적을 알수 없게 되 버린..)
    몽마르뜨에서도 만났고 밀라노의 두오모에서 만났던 그 흑인 잡상인들.
    좀더 나아가서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그들.
    (실제로 난 추격전의 한 가운데 휘말렸었다. 발견한건 그 흑인 잡상인들은 조직적으로 도망가고 무장 경찰들은 그들을 뿌리 뽑기 보단 그냥 겁 주는 선에서 단속을 한다.) 

    그들의 생계 수단과 삶의 열정은 높이 사겠지만 단순히 관광객의 입장으로 봤을때 편한 느낌은 분명 아니었다.
    실제 도망 다니는 그들 틈에 잠시 고립되어 있을땐 삶의 위협을 느꼈을 정도니..

    소위 테마 파크니 호텔이니 비슷하게 따라해서 진짜를 찾아 왔는데도 불구하고 감동보다 앞서는 느낌이란
    거대한 롯데 월드에 와 있는 기분?

    그런것들에 이미 다른곳에서 노출된 눈때문에 어느곳을 가던 색다른 느낌이나 감동 또는 재미를 느낄수가 없다는 것이다.

    어쩜 나이 탓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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