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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벨뷰 출장. 이것 저것
    LifeInSiliconValley 2008. 7. 13. 03:02
    오랜만에 시애틀로 다시 출장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시애틀의 출장의 인연은 삼성이었었는데
    이번엔 대만계 회사인 HTC로 출장을 갔습니다. 소위 말하는 Shdow 2에 우리 software가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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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당히 특이한 일은 이번 같이 일하는 팀들은 어린 여성 엔지니어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엔지니어라는 직업의 특수성(?) 때문에 주로 남성들이 많기 마련인데 특이한 일입니다. 위에 사진은
    몇주동안 밤낮없이 붙들려 있던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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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지니어중 한명인 이 꼬마 아가씨는 계속 밥값을 아끼는지 사발면과 김치로 모든 점심 저녁을 때우더군요.
    어리니까 그럴수 있겠다 싶었는데 하루 저녁은 김치만 덜렁 놓고 콜라와 함께 밥을 먹는것이었습니다.
    제가 난 한국 사람이지만 김치만을 먹지는 않는다. 하면서 신기하다고 사진을 한방 찍어주었습니다.ㅋㅋ

    다음엔 제가 하루 1시간 짬내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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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몇주 잠잠하던 시애틀 출장이 또 다시 시작했습니다.
                                                      Bellvue HTC office에서 밤을 새서 일하다가 하루저녁 밥 먹는 핑계를 대고
                                                                               사진을 찍어 볼까해서 나왔습니다.
                                       호수 건너편으로 시애틀 다운 타운이 보이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했지만 그러지는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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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뷰 다운타운 서쪽으로 8th St을 타고 끝가지 갔더니 Medina라는 곳이 나와서 그곳에서 석양 사진을
    좀 찍어 봤습니다. 왼쪽 위엔 달. 그리고 오른쪽 밑엔 지는 해.

    아름다운 풍경이었습니다.

    벨뷰도 마치 샌프란 같이 언덕이 많아서 언덕 저편으로 시애틀 다운타운이 보이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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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ully커피집. 시애틀에 오면 이상하게도 스타벅스를 안 가고 이곳을 찾곤 합니다.

    마지막 출장중 에피소드 하나를 말하고자 합니다.

    수요일 오전 7시 50분 발 비행기로 산호세를 돌아 와야 하기 때문에 Partner에게
    12시쯤 일찍 호텔로 간다고 하고 Office를 나왔습니다.

    만반의 준비를 하고 오전 5시에 알람을 맞추고 잠을 잤습니다.

    저는 늘 알람 소리를 듣고 깨 본적이 없지만 알람을 맞추어 놓고 자기 때문에 비교적
    안심을 하고 눕는 편입니다.

    아침에 일어 났을때 역시 알람은 안 울렸더군요. 그래서 한 4시 30분쯤 됬으면 다시 자려고 시계를 보는 순간.

    6시 30분!!!!!!!!!!!!!! 으아아아아악..

    순간 고민을 했습니다. 공항을 가는 시도를 해 볼것이냐.
    아님 그냥 천천히 가서 다음 비행기를 탈것이냐.
    이날 오전에 산호세로 돌아오자 마자 미팅에 가야 하므로
    천천히 다음 비행기는 아무래도 옵션이 아닌듯 해서 대충 세수.양치질을 하고 옷을 갈아 입고 Check Out!
    차를 타고 나온게 대략 6시 45분쯤 되었습니다.

    그리곤 405를 타고 공항으로 가는데. 아차차차 차가 막히는 것이었습니다.

    남쪽에 보잉사가 있고 그때문에 차가 많이 막한다고 하더군요.

    그렇지만 라디오를 들으면서 차분히 기다리고 기다리면서 공항으로 조금씩 갔습니다.
    다행인건 벨뷰에서 공항까지 그리 멀지 않다는 것입니다.

    한 7시 10분정도에 공항 초입에 도착할수 있었습니다.

    문제는 차를 리턴을 해야 하는것입니다.

    시애틀-타코마 공항에서 차를 빌려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Hourly parking,rental car return, ground transporation 요 입구가 단 한곳에서 간발의 차이로 분리가 됩니다.

    그곳까지 가는 차들이 공항 초입부터 쫙 막혀 있는데 나중에 보니까 공사를 하고 있더군요.
    그런식으로 대략 10분을 기다렸습니다. 다행히 Check in 은 on-line으로 전날 해놔서
    아직 여유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차분히 기다리다가 그곳까지 갔는데 시각은 대략 7시 20분. 아직 여유 만만입니다. 30분이면
    충분하죠.

    그런데 아차차. 그 분기점에서 Parking으로 들어오고 말았습니다. 이놈의 Parking은 일단 끝까지 올라가야 exit
    으로 다시 내려 올수가 있더군요. 그래서 겨우 내려와서 다시 공항을 한바퀴 돌아서 같은곳으로 오는데 10분이
    걸렸습니다. 그래서 7시 30분. 그래 아직 20분 남았어. 괜찮아. 마구 마구 흥분하고 화도 나고(늦게 일어난거)
    앞에서 느리게 운전하는 운전자들 짜증나고 공사 하는 인부들에게 욕하고 싶고..

    그렇지만 차분하게 다시 돌아서 그 분기점으로 왔는데 이번엔 Ground transportaion으로 빠졌습니다.

    슬슬 참을성이 없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빨리 그곳을 빠져 나와야 다시 한바퀴 돌아 갈수 있기 때문에
    난폭운전을 해 가면서 다시 return to terminal로 붙어서 단 5분만에 다시 그 분기점으로 갔습니다.

    그때 시각 7시 35분!!!..

    세번만에 제대로 rental car return에 돌아왔는데 앞에 먼저 들어온 차에 왠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차에서 한분씩 차례로 느릿 느릿하게 내리시는데 5분 소요.-_-;;

    그리곤 차를 리턴하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Kiosk에서 표를 뽑았을때 7시 42분.

    미친듯이 뛰어서 security를 통과 하고 Gate를 향해서 또 뛰었습니다.

    Southwest의 게이트는 또 깊숙히 있어서 정말 미친듯이 뛰었습니다.
    그래서 게이트에 도착했는데 7시 47분 정도?

    겨우 비행기에 타고 돌아 올수 있었습니다.

    스스로 그런 위기 상황(?)에 차분하게 공항까지 여러번의 난관을 뚫고 올수 있었다는게
    무지 대견스러웠습니다.

    그리고 나선 cell phone의 알람을 보니까.. 글쌔 오후 5시에 울리게 해 놨더군요-_-;;
    한편 칠칠치 못한 제 자신에게 실망도 했다는...

    그렇지만 대견하지 않습니까? 저 침착함-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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