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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結婚できない男 일본 드라마
    MISC 2007. 9. 13. 01:17
    일본 드라마나 일본 아니메를 보다 보면 드는 생각이 있는데
    바로 이야기를 풀어 가는 방법이 참 탄탄하다라는 생각이 든다.

    관객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들. 그 이야기를 듣고 있는 청취자.

    이야기 속에는 생각할 여지를 남겨 주는 그 무엇인가 있다. 그런의미에서
    헐리우드식 영화에 질려 버린 나는 요즘 한참 일본 드라마에 빠져있다.

    그러던 와중 참 거슬리는 제목 "결혼 못하는 남자"라는 드라마는 제목이 거슬려서
    보고 싶지 않았지만 결국 보게 되었고 12회까지 3일만에 아침 저녁으로 끝을 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주인공들이 실제로 나이 많은 싱글이라고들 하던데..남말 할 처지는 아니고..

    OST도 상당히 맘에 든다. 아무튼..

    멋지고 능력있는 주인공의 외적인 조건만 제외한다면 나도 그다지 다르지 않다는걸
    보면 볼수록 느끼고 있다.

    혼자서 놀기. 혼자 밥 먹기. 말 잘 못하기..등등..(안 좋은 부분만)
    하지만 나이 먹어 가면서 자연스럽게 혼자가 되는 결혼 못하는 사람으로서
    그것이 죄는 아니다라고 생각한다. 결국 혼자 있는 시간이 늘으면 늘을수록
    이상해지기 마련일뿐.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나츠카와 유이라는 여자 주인공(?) 격인 이 배우. 웃는 모습이 맘에 든다. 중간에
    아버지로 나오는 사람과 참 많이 닮은게 신기한 캐스팅이라고 할수 있을것 같다.

    아무튼 초반엔 주인공인 쿠와나와에게 내 모습을 많이 볼수 있었다라면(삶의 패턴)
    뒤로 갈수록 여주인공의 모습에서 내 내면의 모습을 찾을수 있었다.

    보는 내내 주인공의 연기가 너무 재미있었고 한회 한회 이야기를 풀어 가는 방법이
    많은 생각을 할 여유를 주어서 좋았다.

    굳이 평가를 한다고 하면 나도 별 5개에 5개 만점을 주고 싶은 재미있었던 드라마 이다.

    각 편에는 제목이 붙어 있다.
    1화 : 혼자가 좋은 게 뭐가 어때.
    2화 : 좋아 하는 걸 먹는 게 뭐가 나빠.
    3화 : 좋아 하는데 돈을 쓰는 게 뭐가 나빠.
    4화 : 휴일을 혼자 지내는 게 뭐가 나빠.
    5화 : 집에 사람을 들이지 않는 게 뭐가 어때.
    6화 : 융통성 없는 게 뭐가 어때.
    7화 : 친척모임이 싫은 게 뭐가 나빠.
    8화 : 개를 싫어 하는게 뭐가 나빠.
    9화 : 여자 친구 생긴게 뭐가 나빠.
    10화 : 여자 마음을 모르는 게 뭐가 나빠.
    11화 : 꽃 무늬를 싫어 하는게 뭐가 나빠.
    12화 : 행복해 지는게 뭐가 나빠.

    각 편의 제목을 봤을땐 난 중증은 아니다. 좋아 하는게 아직 더 많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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