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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Italia] Roma part 1 - First Impression
    Journal 2010. 1. 20. 15:44

    Roma First Impression

    2008/09/26~9/30

    호스텔에서 만난 사람들과 함께 로마로 같이 가기로 했다. 로마에 가서 알아야 하는 몇가지 정보들도 배우고 또 가는 동안 심심하지도 않고.여행에서 사람들을 만나는건 늘 즐겁기 때문이다. 마침가서 묵는 민박집도 비슷하다.

    단 어린 학생들이어서 최고로 싼 기차인 Regionale를 타기로 했다. 나도 뭐 급할게 없기 때문에 상관 없었다. 11시 09분 피렌체 역을 떠난 기차는 로마까지 가는 내내 모든 역에 다 서는 듯 했다. 역내에 있던 맥도날드에서 점심을 사가지고 기차에 타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 보니 어느새 로마에 도착했다. Roma Termini역에 도착한건 대략 오후 2시 50분 쯤. 우리 일행은 민박집으로 향했다. 그런데 로마 여행의 첫 날부터 뭔가 삐끄덕 거리기 시작했다. 바로 민박집이 문제였다.

    내가 일정이 좀 바뀌어서 하루 당기긴 했지만 미리 전화를 했을때 문제 없다고 했다. 그런데 막상 가니까 자리가 없다면서 다른 민박집에 가 있으라고 한다. 이런 경우가 어디있단 말인가. Roma Termini역 근처엔 많은 호스텔과 민박집이 모여 있는데 아주 더럽고 위험해 보인다. 여자 혼자서라면 밤에 다니기엔 아주 위험해 보였다.

    그 다른 민박집에 전화를 했더니 어느 연변 아주머니가 나오셔서 우리를 인도했다. 이름은 로마 하우스. 여간 불편한게 아니다. 남들이 이미 상주 하는 짐이 여기 저기 있는곳에 빈 침대 하나에 내 몸 잠시 누이는 시스템이다. 이곳은 연변 아주머니 덕분에 중국인 손님들도 있어서 아주 요상한 분위기의 민박집이 되버렸다. 그래도 일단 내일은 가장 평이 좋았던 프리하우스로 다시 옮길 모양으로 짐을 내려 놓고 여정을 풀었다.  다시 말하지만 민박집에 대해선 한번 나중에 정리 해 보겠다.

    일단 새로운곳에 왔으니 지도를 펼쳐 들고 주변 탐색에 나섰다. 그리곤 저녁엔 아주머니가 말씀해 주신 한인 야경투어(공짜)를 하기로 했다.

    저녁을 먹은 후 일행들은 테르미니역 21번 플랫폼으로 갔다. 마마미야 투어에서 나온 젊은 가이드가 우리를 이끌고 로마시내 야경을 돌기 시작했다. 좀 피곤하긴 했지만 이태리에 와서 처음으로 관광객들 그것도 한인들과 함께 즐거운 야경투어를 했다.

    이 야경투어는 사실 공짜이다. 자기가 내는 지하철값외에는 여행사에서 낮에 있는 다른 투어를 홍보하기 위해 존재 하는 그런 투어이지만 꽤 볼만하고 유익하다. 내일은 바티칸 투어를 이 가이드에게 받기로 했다.


    숙소 주변인 테르미니역 근처와 야경투어를 한곳.



    Termini 역 근처
    여정을 풀고 일단 주변을 돌아 보기로 했다. 로마는 수도 답게 뭔가 더 크고 번잡했다. 날씨는 따듯하고 좋았다. 테르미니 역 근처는 다른곳보다 유난히 더럽고 번잡하고 그런 곳이다. 역 자체는 괜찮았지만 그 주변엔 노숙자들과 불체자들의 안식처가 되 버린 그런 곳이다. 사실 일본의 역 근처는 너무나도 깨끗하고 잘해놓은것에 비해 이탈리아의 역근처는 정반대이기 때문에.. 첫 인상이 썩 좋기는 이미 틀렸다.이 근처에 밀집해 있는 한국 민박들도 썩 사정이 좋아 보이진 않았다. 마찬가지인 셈. 아무튼 이 테르미니역 근처로 들락 달락 여러날 해야 하니까 익숙해 지는건 나쁘지 않을것 같다. 여기 저기 접근을 금지 시켜 놓은 유적지가 바로 눈에 들어 온다. 그냥 방치해 둔 유적지들. 그 사이를 뚫고 들어가서 쉬고 있는 노숙자들. 불쾌한 냄새들.  한눈 팔다가 밟아 버린 사람똥인지 개똥인지.. 그리고 중국인들이 몰려 있는 길. 싸구려 백화점들. 도무지 이태리 사람으로는 안 보이는 외국인들.

    이것들이 로마의 첫 인상이다. 일단 민박집 주변을 살피기로 했다. 로마의 거리를 걸어 보는것이다.

     


    로마시내의 작은 성당을 가더라도 이태리의 다른곳에 있는 큰 성당보다 화려하다. 크기가 문제가 아니라 화려함은 곳곳마다 꽉꽉 차 있다. 로마의 힘을 보여주고자 하듯이 멀지 않은 거리에 존재하는 교회의 화려함은 화려했었던 로마의 옜 영광을 보여주는것 같다. 사실 너무 많기 때문에 성당을 다 보러 다니는것 자체가 힘이 들었다. 계속 걸어 다녀서 그랬을지도 모르겠다.


    야경투어 day - 1
    이태리의 관광회사들은 주로 매일 운영이 되고 있다. 예약을 해도 되지만 로마시내는 주로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다니기때문에 예약없이 가더라도 관광안내를 받기가 수월하다. 테르미니역 각 플랫폼 마다 다른 관광회사에서 같은 시간에 손님들을 기다리고, 민박집들은 그중 자기네들과 연계된 관광회사가 기다리는 플랫폼들을 알려주곤한다. 나는 마마미아 여행사가 운영하는 관광
    을 하기로 하고 플랫폼 21번으로 나갔다. 첫날의 야경투어는 일종의 홍보행사이다. 공짜 야경투어를 하면서 TC와 인연을 맺는것이다. 테르미니역에서 모여서 지하철을 타고 콜롯세움으로 움직이면서 여행은 시작된다. 그리고 밤에 보면 더 멋있을것 같은 곳곳을 TC의 설명을 들으면서 우르르르 몰려 다녔다. 생각해 보면 꽤 신나고 재미있었던것 같다.  아무튼 첫날 야경투어는 Termini에서 출발 -> 콜롯세움 -> 베네치아 광장 -> 천사의 섬을 돌아본다.

    우리를 인솔하였던 마마미야 여행사의 삐에뜨로김씨. 상당히 재미있었던 기억이다. 이 친구덕에 다음날 바티칸도 재미있을수 있었고 또 맥주도 같이 한잔 할수 있었다. 혹시 계속 있다면 이 분 강추합니다.

    왼편 사진은 콜롯세움 야경과 제 사진입니다.(베네치아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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